국내에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활용한 여행지가 다수 위치해있습니다. 높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 화려한 색감의 여행지는 보다 선명하게 그 색을 뽐내곤 하는데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더욱 빛나는 국내의 알록달록한 컬러 여행지 4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양한 색으로 눈이 즐거운 이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부산 감천 문화마을
✔ 부산 사하구 감내2로 203
부산 감천 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시작된 동네입니다. 특유의 계단식 집단 주거 형태와 주택 사이의 미로식 골목길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부산 여행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골목이 얽혀있는 곳이라 감천 문화마을 '안내센터'에서는 코스를 표시한 안내도를 배부해주고 있는데요. 가장 짧은 A코스는 약 40분이, B코스는 1시간 20분, C코스는 2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마을 곳곳에 작은 소품샵과 카페, 식당이 들어서 이색적인 기념품과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마을을 산책하며 다양한 벽화와 미술 작품을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마을 전경이 한 눈에 담기는 어린왕자 포토존이 가장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전남 신안 반월도·박지도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599-4
✔ 입장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1,000원
퍼플교를 시작으로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남 신안의 반월도, 박지도입니다. '보라색'을 테마로 마을을 꾸며두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요. 보라색의 의복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보랏빛의 아스타 국화꽃이 들판에 펼쳐져 더욱 진한 보랏빛의 마을 전경을 연출하는데요. 꽃 축제가 열리지 않아도 진한 보라색의 퍼플교를 건너보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단도에서 반월도를 잇는 문 브릿지, 보라색의 인조 꽃 터널, 박지에서 반월 구간의 퍼플교, 섬을 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전동카트와 곳곳의 음식점 등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 이색적인 관광지입니다.
충북 보은 속리산 말티재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매일 09:00 - 18:00
가을이 되면 보은군의 속리산 말티재는 구불거리는 급경사로를 화려한 단풍이 감싸 장관을 연출합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방문하면 그야말로 화려한 단풍 절경과 특이한 도로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세조가 속리산을 오를 때 고개가 워낙 험해 어연에서 내려 말로 갈아탔다고 하여 '세조길', '말티고개'로 불리는 꼬부랑길. 말티고개는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이르는 약 2.4km의 구간의 도로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단풍 감상과 함께 속리산 테마파크에서 모노레일,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 스릴있는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도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단풍의 풍경을 즐기며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거나 활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서울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분수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서울에는 한강을 전망으로 수많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한강공원 중에서도 '반포한강공원'에는 비가 많이 올 때면 도로가 잠긴다는 '잠수교'가 있는데요. 잠수교 위 반포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무지개분수는 달빛광장과 잠수교 어디에서도 보기 좋은데요. 보통 달빛광장 방향으로 가동되지만 동풍이 심한 날에는 세빛섬 방향으로 가동되기도 합니다. 낭만적이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한강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반포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