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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산악회 서울님들께
저는 신라의 서울에 살고있는 박사모 죽전 입니다.
저도 산을 좋아해서 주말이면 언제나 산을 찾아가기에
이 방에 관심이 많습니다. 서울쪽이라 함께 할수가 없어
늘 구경만 하다 갔는데, 박사모 5월 용봉산 계획이 있기에
4월에 미리가본 용봉산 소개 올립니다.
서울에도 북악산 부터 좋은산이 많다는데, 거리 관계상 가보지 못하다가
올해 초 우리 경주에 KTX가 생기자 바로 "도봉산"으로 해 올렸는데
정말 좋더군요.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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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TV에 눈이 확 - 담기는 영상이 나왔다.
제2의 금강산 어쩌구 저쩌구 - - - -
군침이 넘어가긴 하는데, 해발 381m란다.
에게게 - - - - - !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용봉산,
올라 보아야 맛을 압니다.
산행일시 : 2011년 4월 24일
산행장소 : 용봉산 / 용봉초등학교-투석봉-용봉산정상-노작봉-악귀봉-전망대-병풍바위-주차장
용봉산 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신경리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우리집 정원석 으로 찜 했소 -
아가씨의 환한 웃음이 참 좋다 -
악귀봉
잘 보이소 - 좌측 봉우리의 바위가 악귀의 귀처럼 생겼죠 - 헛참
아 - - - ! 아름 답습니다 - !
용봉산 곳곳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 진달래가 - - - - !
그눔 참 대물은 대물 이로다. 시원 ---- 하겠도다 !
과연 장군바위 답도다 . 으 흠 -
저 앞 봉우리가 수암산 이다 수암산은 홍성의 용봉산을 이어
예산 덕산면 방면으로 용봉산 북릉 상에 수암산(秀岩山 260m)이 자리하고 있다.
산세는 이렇게 아름답다.
사진 기술을 좀 배워 두었더라면 이것을 보이는데로 좀 담겠는데 -
솔 가지를 뒤로하며 이름없는 암봉이 마치 망망대해를 헤쳐가는 어선 처럼
안개 젖은 들판을 향해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걸린 칼 바위가 외롭게 전선을 지키고 있다
칼 바위가 저 아래 최영의 활터를 바라보며 어처구니 없이 죽은 그의 애마를
지켜 주고 있다
이쯤에서 금강산을 노래한 어느 옛 시인의 글을 옮겨본다
" 어화 조물주의 솜씨가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
저 수많은 봉우리들은 나는 듯하면서도 뛰는 듯하고
우뚝 서 있으면서 솟은 듯도 하니, 참으로 장관이로다.
연꽃을 꽂아 놓은 듯, 백옥을 묶어 놓은 듯,
동해 바다를 박차는 듯, 북극을 괴어놓은 듯하구나 "
후와 ------------ !
솔가지에 걸친 병풍바위 -
참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 이다
용봉 정상 부근 악귀봉을 바라보며 즐거운 점심 시간
노란 샤스의 아가씨가 맛을 찾아 이리 저리 - - -
뭐 맛 종거 있능교 - - - - ?
삐죽한 봉우리들 하늘 높이 솟았으니
취하지 않고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날리는 폭포수는 바람 앞의 물이고
높이 솟은 노적봉은 하늘 밖의 산이라네.
암벅 하나 하나 봉우리 하나 하나 보는 각도마다 새롭고
과연 신의 작품 남한의 금강산, 하나라도 빠뜨릴 세라
아 - - - - - - - - - !
노적봉 - !
충남 홍성 용봉산엘 왔소
충청도에서 비경을 지닌 산으로는
으뜸이라고들 하고 있소.
남한의 소금강산이라 불리고 있소.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어쩌면 이리 품격을 지녔을꼬.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면서 산행하고 있소
산꾼들 신이 났소 -
촛대 바위가 늠늠 하구려
나약한 인간의 심성이 또 무언가를 빌면서
돌을 던져 올린듯 -
진달래와 산벚꽃이 참 잘 어울려
담았드니 사진엔 별로네요
악귀봉에서 바라본 예산의 들녘
최영장군의 기세로 힘차게 말을 달리는 청년이라 -
나 악귀 같소 - ?
검푸른 산길 따라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정자가 시인의 지팡이를 머물게 하네.
용의 조화는 눈 내리는 듯한 폭포를 만들었고
칼의 정신은 하늘 높이 솟은 봉우리를 깎았도다
* 참고 : 여기에 실린 시들은 금강산을 노래한 옛시인들의 글이니 착오없으시길
흠 - - - !
악귀봉에서 내려와 용봉사 바로위의 국보제 355호 마애석불
고려 초기 작품으로 자연석을 안으로
파서 다듬었다. 경주의 삼릉계 마애관음보살상(문화재 19호)
과 비슷 하지만 19호는 돌기둥에 돋을새김으로
밖을 파서 제작한것으로 확연히 다르다
용봉사
용봉사
옛 문헌에는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체 등 2동밖에 남아있지 않다.하지만 고려시대
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간에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아침 저녁으로 쌀을 씻으
면 뜨물과 싸라기를 주워 먹으려고 충청도 일대의 쥐들이 몰려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의 가람이었다.또 용봉사에
는 강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를 그린 탱화가 있다.
한편 용봉사에는 조선 숙종 16년(1690년) 5월에 그려진 보물 1262호인 '영산회괘불탱화'가 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탱화 작품으로 손꼽히는 '영산회괘불탱화'는 매년 4월 초파일 탱화를 내걸고 의식을 봉행하고 있어 이즈음에는 일반인들
도 볼 수 있다고 한다.
夢踏靑山脚不苦 : 꿈속에 청산을 올라가도 다리는 아프지 않다
石轉千年方倒地 : 산 위의 돌은 천년이나 굴러야 땅에 닿을 듯하고
峰高一尺敢摩天 : 봉우리 한 자만 더 높았더라면 하늘에 닿았을 것을
秋雲萬里魚鱗白 : 만리나 뻗은 가을 구름은 고기의 흰 비늘 같고
枯木千年鹿角高 : 천년이나 묵은 고목은 사슴뿔처럼 높구나
용봉사를 보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 수암산을 향해 간다
이 동굴이 상당히 깊을듯, 들어가 보고싶지만
시간상 못들어가 보아 애석타
가루실 고개를 넘어 수암산 정자에서 바라본
예산시 신도시 예정지구
바위 끝에 자란 낙랑송이 발길을 머물게 하는구나
자연 휴양림 쪽으로 하산 하는길도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이 절정 이로다
그 바위 차 - 암 특이 하게 생겼도다
참으로 특이 하게 생긴 이 바위가 어떤이는 안락의자로
생각하고 비스듬히 기대어 보는가 하면
나 같은 지저분한 친구는 자연 화장터(실)로 보여
해괴한 자태로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산꾼을 맞이하는
화사한 벚꽃에 발길이 가볍 구려 -
도착하니 15시가 좀 넘었다
11시 경 산에 올랐으니 4시간 좀더 걸린셈인가
뫼 아래서 보니 진가를 못 느끼겠는데
저산에 그런 신의 작품이 숨었다니 -
하산주 -
걸죽한 막걸리가 일품이었소 - 싱싱한 활어회는 언제 다 준비 하셨소
얼씨구 - 한가락 할까요. "뫼부리로 안주삼고 동해물로 술빚어라" 조오타 -
잘 찍지도 못한 지루한 사진 다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대신에 제2의 금강산을 보고왔으니 "금강산 백도라지" 에 대한 이야기
한자락 들려드리겠습니다.
"도라지"는 모든분들이 잘 알아도 그 이름이 담긴 유래는 잘 모르죠
금강산 백도라지
옛날 금강산에는 화전을 일구며 근근이 살아가는 도씨 노인이 살고 있었다. 노인에게는 예쁘고 효성
스러운 딸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은 라지였다. 이미 라지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으나, 두 부녀는 사랑
과 효성으로 잘 살아가고 있었다.
도씨 노인의 이웃집에 나무꾼 총각이 살고 있었다. 라지와는 나이도 비슷하여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
랐으므로 총각은 노인의 집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돌보아 주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웃 마을의 부자에
게 도씨 노인이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갚아 주기 위해 총각은 한 푼 두 푼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돈이 모이기도 전에 이웃 마을의 부자는 도씨 노인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기한
내에 돈을 갚지 못하면 딸인 라지를 자신의 후실로 들이라고 하였다. 그날부터 노인은 식음을 전폐하
고 몸져 누웠다. 딸은 아버지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아무 걱정 마시라고 위로하였다.
약속된 날이 오자 부자는 가마 한 채를 보내 라지를 데려오기로 하였다. 라지는 아버지와의 애끊는 생
이별을 하고 가마를 탔다. 가마가 고개마루에 이르렀을 때 라지는 가마를 잠시 멈추게 하고 가마에서
내렸다. 라지는 아버지 계시는 쪽을 향해 절을 하고 어머니의 무덤 쪽을 향해 절을 하였다. 그리고는
즉시 앞의 낭떠러지로 몸을 날렸다. 눈 깜짝할 새 일어난 일이었다.
처녀가 죽은 후 처녀의 어머니 무덤 가에는 하얀 꽃을 하나 단 풀이 봉긋이 고개를 들고 피어났다. 사
람들은 그 꽃이 처녀의 죽은 넋이라고 여겨서 '도라지'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감사 합니다. 서 동 기
첫댓글 걸작품과 더불어 자세한설명에
또한번 용봉산을 다녀옵니다.
죽전동지님,감사합니다 ^^*
고마워요 ---------
작품감 했습니다.용봉산 잔연 귀암석들이 널비 하군요
꼭 한번 가고픈 산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복 받으세요 -------
용봉산도 좋고 그 아래 펼쳐진 남당항도 좋고~
바닷가에서 한점 먹는 쭈꾸미 맛은 더 좋고~*^^
복 받으이소 ----------
다시한번 산행하고픈 마음입니다.
죽전님 수고하셨읍니다.!~~!~~()()()
감사 -------
용봉산은 우리고향 홍성의 뒷산 입니다 옛날부터의 산 돌산이라고도 합니다 앞으로는 용봉산옆에 충청남도허허 우리고향 자랑만했나요18년세조2년)사육신의 한사람 성문이 홍성 출신입니다
도청이 들어서고 용봉산옆에는 덕산에 윤봉길의사 사당이있고 좌측 갈산에는 김좌진 장군 생가가 있고 조금떨어진 결성에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생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용봉산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모든악을 감싸고 지역의 발전하고 유명인이
많이 돌출되었다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또 한분은 조선의 전 기 (태
그렇군요 -------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