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정원공사를 위해 고민이 많았다
분명 적은 금액이 아닐것이다
500 평 넓은 마당에
10 트럭정도 깔아놓은 마사토(140)만원
를 모두 긁어내고
다시 그속에 축사 뜯어내면서 묻혀잇는 시멘트 덩어리 끌어내고
배수공사를 완전 다시 한뒤
흙을 15트럭 정도 다시 사들여서 깔고
한쪽에 밀어놓은 마사토를 덮으면
현재보다 20 센티 더 높아진다
큰길에서 집에 들어오는 50 미터 길이 옆에
높게 정원석으로 꾸며진 것이며
집앞쪽에 동그란 모양으로 쌓아올려진 화단과
꽤 많은 나무들을 다 뽑아 내어서
마당을 600 평 정도로 넓히고
마당가운데 로터리를 만들어
동그란 화단은 높여 키우던 나무들 식재를 하고
그 로터리에서 사방으로 5~10 미터 정도씩 직전이 아닌 곡선으로 1.5미러 길을 만들어
발판석을 깔고
그 사이에 지피식물 은잔화를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필것이고
(요즘 잔디대신 지피식물로 봄부터 가을까지 꽃피는 은잔화)
8개 정도로 나눠진 화단에는 그룹별로
즉 작약과 백합을 한 공간에 섞어 심어서
작약이 떨어지고 나면 백합이 피고...
화단 전체 사이드 왼쪽은 클레마티스와 줄장미 찔레장미로 울타리를 만들어
클레와 장미가 교차되게 심어
때마다 순치기만 잘하면 가을까지 꽃이 핀다
우측 둑방길은 수국과 목수국을 심어서
초봄부터 늦가을 까지 교대로 꽃을 피게 한다
마당에. 8 개 정도로 나누어진 곳은
절대로 벽돌등으로 사이드 하지 않고
가장 자연친화적인 야생화 등으로 울타리 만들어 준다
(퍼온 사진임)
그래서 금년한해
작고 큰 꽃모종을 정말 많이 사 들였지요
수국 100 개 정도
장미 50 개 정도
야생화 꽃씨및 구근 100종류 이상
그런데
부모님 모시고 축협 갔다가
유난히 아버님을 잘 아는 지인을 만났는데
이분은 꽤나 크게 사업하고 토목건축 업자 입니다
슬쩍 정원이야기 꺼냈더니
제가 없는 동안 시골집 다녀가서 저에게 연락왔는데
저랑. 똑 같은 설계를 하시네요
제가 그랬지요
그런데
지금 부모님 연로하시고
나중에 관리할사람 없어 폐가가 될수 있는데
많은돈 들여 할 의미가 없다고..
그런데 평생 부모님을 가까이 지켜본 바
그분도 100 번 인정하는데
본인이 모든 장비들이 다 있고
본인의 인건비만 들이겠다
몇100만원에 해주겠다
단 조건이 있다
조건1 지금 우리집 축사에 3마리의 어미소와 1마리 중소가 있는데
팔때는 반드시 본인에게 팔것
조건2 작가의 그림한점 줄것..
그래서 계약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머지않아
키우는 몇마리 소를 팔아야 하는데
이 소 4마리만 가지면
앞으로 20 년동안은 수십마리 멋진송아지를 낳을수 있다는
저희 아버님의 소에 대한 능력을 믿으셔서(현재 어미소 2마리 3마리 4번째 송아지를 낳았음)
축산인은 좋은종자 키우는것이 성공의 비결이라
그 두 조건을 채워주면
그야말로 본인의 재능기부로 멋진 명소를 만들어 주겠다고
간이계약을 했습니다
20센티 터 높이는데
15트럭 이상의 흙과 돌은
얼마전 면사무소에 그림을 기부한 덕에
면내 하천공사에서 나오는 흙 전부를
저희집으로 실어 주겠다고 약속했지요
금년 가을에 흙을 받아 놓고
금년내 사들여서 키운 모종들 겨울동안 뿌리 키워서
내년 2월에 공사 마치고
거름과 퇴비로 땅을 일궈
3월부터 꽃씨 뿌리고
꽃나무 옮기는 작업 하면 됩니다
저는 기여이 해내게 되는군요
나의 꿈은
부모님 요양병원 보내는거 최대한 늦춰
요양사 두명 불러
집에서 머물게 하며
나는 그 둑방길과 정원에서 전시회를 하여
지역의 명소를 만들겠다 입니다
당연히 3도4촌을 하며
댄스도 즐기면서 이지요..
첫댓글 이젤님의 3도 4촌 꿈속같은 나날들이
속히 오기를 바랄께요~~
600 평의 정원 ~~ 개인의 정원 으로는 대단한 규모지요~~
요즘 저는 추상화를 그리는 서양화가 분이 귀촌하여
두채의 전원주택을 짓는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발 되었다는 여지껏 본적없는 공법으로 짓고있어 공부좀 해가며 일한 답니다 ~~ ^^
예순 아홉살 이라는 이 화가는 이 큰집에서 혼자 산다 합니다 ^^
앞으로 30년은 사실테니까요
한채는 작업실
한채는 살림집 이겠네요
그분 멋진삶 응원해요
요즘 좀 시원해지니 고들빼기님도 일하시는데 다행입니다
그래요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신 이젤님!
정원 완성 되면
초대해 주세요
평생 소와 살아오신 부모님이
참 궁금하거든요
늘
응원합니다ㆍ
늘 응원해주시는 윤슬하여님
늘 감사해요
계약서에
'작가의 그림 한 점'
보다는
소 한 마리가 ㅎ ㅎ ~~
소 한마리가 아니라
새끼낳는 어미소 3 마리
앞으로 좋은송아지 많이 낳을수있는 중소1 마리
모두 4마리를 그분에게 판매를 하겠다는 조건이요
왜 아니겠어요~지역의 명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부모님을 위한 대공사로
꽃길 걸으며
행복하세요!
부모님을 위한
저의 미래의 꽃길인거지요
두드리니 열리네요
대단하신 이젤님
저같으면 일을 줄일텐데
판을 크게 벌리는
노력 열정
그리고 때로는 나를
아프게도 하는 부모님에게
최선 최고를 해드리고자 하는것
응원 합니다~🏝🏝
제가 견디고
이겨내기 위해 벌린 일 일겁니다
늘 응원해주시는 정아님
항상 고맙지요
대단하시네요..
멋진 정원이 되겠는 걸요..~
아직은 계획선상인데
잘 해낼지
정원이란게 몇년 세월 지나야 알수있지요
정원 완성되는날 그날이 되면 가 보고 싶어요 정원과 어울릴것 같은 작품 또한 응원합니다 ㆍ
완성 이라면 몇년이 걸릴지
완성이란 자체가 없을듯요
몇년후 계쵝대로 전시회 하면 그때는 초대하지요
큰
공사 앞두고
생각이 많으시겟어요
빨리 진행하고 싶으나 결국 내년봄 입니다
와우~~
우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네요.
친구는 700평 논을
꽃밭으로 가꾸었어요.
텃밭은 조금 만 하고.
울산에 오실 기회가 되시면
친구 정원 보여드릴께요~~
700평 논을
어떻게 꽃밭을 만들었을지
대단한 손길이 궁금합니다
정원공사 계획부터 멋지십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희망합니다.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멋진 생각입니다.
실천하도록 노력합니다
와 제발 저 운선이 더 꼬부라지기전에 불러 주세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젤님 정원 보는 날이 속히 오기를
내년이면 뭔가 모암이 만들어 질듯 합니다
@이젤 너무 무리는 마시고요
@운선 감사합니다
운선님도 늘 건강조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