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어제가 바로 산청의 덕산장날이였다 </P>
<P>아침 일찍 봄꽃나무들을 사려고 장에 갔더니 </P>
<P>벌써 좌판들을 쫘악 펴놓은것이 촌의 향이 물씬하다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35164E4F7509112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135164E4F7509112E4A8A"/></P>
<P> 고사리 시레기 이름도 모를 약초나무들 </P>
<P>이것들은 거의 대체적으로 지리산마을에서 나오는 그야말로 천연들이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35424E4F7509152D"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335424E4F7509152D7F1F"/></P>
<P> 장날이나 되여야 서로 안부를 묻고 얼굴을 볼 수 있는 할머니들</P>
<P>집안에 두었던 것들을 이곳저곳에서 찾아 한 보따리씩 이고 들고 </P>
<P>좌판에 펼처놓고는 서로가 안부 묻기에 연연하시다 </P>
<P> </P>
<P>음....집이란 영화가 문득 생각난다 </P>
<P>허리 잔뜩 구부러진 할머니의 장날 닭 팔러 가시는 뒷모습이 업그레이드 된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0AE4E4F7509193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730AE4E4F7509193272C8"/></P>
<P> 덕산 장날의 거리 모습 </P>
<P>이 곳에 가면 참으로 오랜만에 얼굴 보는 모습도 보이고 </P>
<P>이곳에서 이웃마을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고 </P>
<P>아마도 이야기의 장터 소문의 근원지인지도 모르겠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33C44E4F75091D3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633C44E4F75091D32E5B2"/></P>
<P> </P>
<P>각종 씨앗들 </P>
<P>나도 몇가지 씨앗을 사다가 어제 텃밭에 심었다 </P>
<P>올 여름은 좀 푸짐한 이야깃거리가 있을듯 싶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30A44E4F7509213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630A44E4F75092135855C"/></P>
<P> 칼들도 참 제각각</P>
<P>어디에 어떡해 쓰이는 용도인지 저마다의 개성들이 가득하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55E34E4F750925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655E34E4F75092504180B"/></P>
<P> 각가지의 모묙들 </P>
<P>역시나 묘목 몇 그루 사다 심었는데 </P>
<P>오늘 비가 오니 횡재를 한듯 싶다 </P>
<P>잘 자라주면 과실 몇개는 얻어먹을 수 있을것이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34B34E4F7509292F"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434B34E4F7509292F9CE4"/></P>
<P> 지리산 골짝마다 흔하게 있는 나물들 </P>
<P>우리 텃밭에도 돌나물이 제법 있던데 </P>
<P>벌써 달래도 많이 자란모양이다 </P>
<P>이번주 일요일이면 감밭에 나가 취 고사리가 어느정도 올라왔는지 살펴봐야겠다 </P>
<P> </P>
<P>저리 많은 나물들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바빠진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2A46504F7509320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2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20" id="A_162A46504F750932017462"/></P>
<P>장날에 빠질 수 없는 닭 병아리들 </P>
<P>먹는 업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P>
<P>저 닭 몇 마리 강아지 몇 마리 사다가 들판에 풀어놓으련만 </P>
<P>하는 일이 위생 청결이 목숨처럼 붙어야만 하는 장류업이다 보니 </P>
<P>감히 사다가 기를 수 없는 입장이 요럴땐 업종을 바꿔 말어 회비가 엇갈린다 </P>
<P> </P>
<!-- -->
]]>
카페 게시글
지역토크/모임
덕산 장날의 모습
지리산마을
추천 0
조회 566
12.03.30 10:23
댓글 34
다음검색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끔은 가볼만 합니다
도시장보다 구수한 맛이 나지요
아~~봄나물 먹고 싶어요 근데 넘 머네요^^;
여행 삼아 슬슬 오시죠
한국땅 그리 넓은것도 아닌데
할매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시오리 넘어 사는 사돈네 소식도 듣고...윗동네 황노인 암소 새끼 낳은 소식도 듣고....ㅎ
장날 가서 털보님댁 염소 새끼 낳은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장날가고프네여~
저긴 전부 먹거리들을 안심하고 살수있겠네여~~와,진짜~~부럽네여.
3일장인가여??
3.6.9??
4,9가 장날이고요
거의 대체적으로 지리산 근방 먹거리들을 보따리 삼아 들고 오시는 분들이랍니다
파스타님이 오신다면 지리산 마을의 청국장 맛 보여드릴 자신 있습니다
냉이 달래.사다가 된장찌게 끼리묵고싶ㄴㅔ요...ㅋ
지리산 마을 산청촌된장으로 찌개 끓여 드셔보세요
저도 나물들 사진보니 봄나물 넘 먹고 싶어요....^^
무엇이던 먹거리는 제 철에 먹어야
우리몸에서 잘 흡수한다 하데요
봄이 오는 소리 들리는듯 봄의 향기도 나는듯 하는 장날 모습 정말 좋아요
네 참말 좋습니다
정겹기도 하고요
여기가 지리산고등학교에서 가가운곳 맞나요??
작년가을 이쪽으로 출장갔다가 덕산장이라고 가본거 같은데.시장 초입에 놋그릇.화로등바닥에 깔려있었던??늦가을이라 정말 좋았던 기억이....
지리산 고등학교를 아시는가봅니다
지리산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 선생님들께서
점심식사하시러 지리산 마을로 오신답니다 그러니 가까운 곳 맞겠지요
재래시장 구경가면 옛날 생각이나요.
옛날에 우리 할머니 십리길도 멀다 않고
시장 다녀오셔서 이것저것 특히 생선사다 주시면
참 맛있게 먹었는데.
요즈음 봄나물은 보약입니다.
네 아직도 시골장터 하면
추억이 피여오르는 때이기도 하지요
우리재래시장가는멤버들좀구성해보죠..혼자가기는멀고..그나여럿이같이가면
든든할것같네요.멀어도,여행삼아
오시지요
서전 연라주시면 환영합니다 참고로 덕산장날은 4,9일입니다
재래시장 도시에도 있겠지만
시골 장날만큼 구수하진 않을겁니다
늘 보던 시장이 이래 보니 또 새롭네요. ㅎㅎ~
덕산시장 근처 사시는가봅니다
4일,9일 기억해 놓았다가 장에 구경가고 싶네요.
네 오세요
음 이번엔 14일 토요일이 장날이네요
나물들이 인상적이네요
지금 달래 고사리가 참 많이 나왔답니다
조오기~젤위에 있는 마른 고사리가 너무너무 사고 싶으다...^^
조오기 말고도
지리산 마을에도 마른 고사리 많습니다
정말 시골장날이네요... 참 그리운 풍경이네요..
가끔은 저 정겨움에 젖어보며 사는것도 참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덕산장에 꼭 한번 구경가고 싶네요...
네 꼭 오세요
넘 가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