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으로 심장 망가진 사람 너무 많아”… 최악 식습관은?
고혈압 환자, 심장-뇌혈관병 의식해야
입력 2024.08.14 14:05 / 코메디닷컴
고혈압이 흔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침묵의 살인자’로 부르는 이유는 생각보다 매우 위험한 병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어렵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콩팥병, 시력 손실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혈관 질환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 이렇게 많았나?… “심장–뇌혈관병 진행 꼭 막아야”
고혈압은 평균 수축기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 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유전, 흡연, 과음,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지나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 28%, 약 1230만 명이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9~23년) 동안의 고혈압 진료 현황에 따르면 고혈압-심장병이 다 있는 사람이 2023년에만 55만 명에 육박한다. 혈압이 높으면 평소 심장-뇌혈관 이상 여부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좋다.
너무 흔한 고혈압?… 몸의 마비–언어 장애, “삶이 무너진다”
평소 혈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죽상동맥경화증 등을 거처 혈관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심장-뇌혈관을 막아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고 몸에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원인이 되고 뇌졸중은 몸의 마비, 언어 장애 등 큰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예방 및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에 당뇨, 고지혈증이 같이 있는 사람은 몸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 예방 및 관리 방법은?… “식습관부터 바꾸세요”
소금 섭취를 하루 5 g 이하(1작은술)로 줄이는 게 좋다. 싱겁게 먹어야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금연은 필수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고기 비계, 기름진 음식 등), 트랜스지방(과자 등)도 절제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류,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을 골고루 먹는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 번에 30~50분,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만, 체중을 줄이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여성은 50~60대에 혈압 관리 중요… 남자보다 고혈압 더 많아진다
여성의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은 혈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0세가 넘으면 남자보다 고혈압이 더 많아지고 혈관병 위험이 커진다.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치매 예방은 혈관부터 지켜야 한다. 국내 치매 환자는 여자가 더 많다. 늦어도 50대부터 식습관 관리-운동으로 혈압 조절-혈관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6년 정도 더 오래 살지만 이 기간을 각종 병과 싸우며 지낸다. 혈압 관리만 잘 해도 노년을 비교적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713093
생활 습관 몇 가지만 바꾸면, 심장마비 위험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45~79세 건강한 성인 남성 2만 721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조사한 결과, 금연, 절주, 식단 조절, 운동 등 4가지 습관을 지니면, 심장마비 확률이 80% 이상 낮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평소 습관대로 생활하도록 했고, B그룹은 식단을 건강식으로 바꾸고 절주를 하도록 한 결과, A그룹의 심장마비 확률이 B그룹에 비교했을 때 33%가량 줄어들었다. 이어 A그룹에 추가로 금연과 운동까지 하게 한 결과, 심장마비 위험이 86%까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그 위험이 80%까지 낮아진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은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것은 하루빨리 나쁜 생활습관을 바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심혈관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습관을 건강한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금연하기, 하루에 40분 걷거나 자전거타기,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운동하기, 허리둘레 37인치 이하로 유지하기, 절주하기,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생선, 곡물이 섞인 식단 유지하기 등이 이에 속한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