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개 종목서 102개 금메달 경쟁 패럴림픽은 80경기
흔히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세계 3대 스포츠대회라고 하며 하계올림픽·동계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가리켜 4대 메이저 스포츠대회라고 한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4개국뿐이었고 우리나라가 다섯 번째다. 우리나라는 1988 서울올림픽대회, 2002 한일월드컵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치렀고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그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 대회이기에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가 크다.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올림픽조직위원회를 비롯, 각종 언론에서 많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바로 알고 관람한다면 더욱 재미있기에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해 봤다. 처음에는 동계스포츠 종목인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계올림픽대회에 포함시켜 실시했으며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제1회 동계올림픽대회가 별도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제5회 스위스 생모리츠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종목에서 은메달에 입상한 것이 동계올림픽대회의 첫 메달이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대회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동계패럴림픽대회는 1976년 스웨덴에서 오른스퀼드빅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프랑스 티니·알베르빌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했고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한상민 선수가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종목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되며 이어서 3월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동계패럴림픽이 펼쳐진다. 정선에서 실시하는 알파인 스키 활강경기를 제외한 모든 설상 종목과 슬라이딩 종목의 경기는 평창에서, 빙상 종목은 모두 강릉에서 개최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의 경기종목은 크게 설상·빙상·슬라이딩으로 구분되며 설상 종목은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바이애슬론, 노르딕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7개 종목 61개 세부 경기로 치러진다. 빙상 종목은 컬링,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등 5개 종목에서 32개 경기, 슬라이딩 종목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3개 종목에서 9개의 경기를 치른다. 전체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패럴림픽 경기종목은 대회마다 조금씩 다르게 치러지는데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는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및 휠체어 컬링의 6개 종목을 장애 등급별로 나누어 80개 세부 경기를 치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는 `백호'와 `반달가슴곰'으로 이름은 `수호랑(Soohorang)'과 `반다비(Bandabi)'다. 또 이번 대회의 공식 슬로건은 `Passion. Connected.(하나 된 열정)'이며, 첫 글자인 P와 C는 `PyeongChang(평창)'을 연관시킨다.
이상복 강릉시체육회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