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선 제4대 교육감에 당선된 공정택씨가 초등학교에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와 같은 일제고사를 부활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공정택 당선자는 오늘 당선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10여년 전 폐지된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부활해 성적을 부모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 당선자는 특히 현행 교육 정책이 인성과 특기·적성 교육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면서 자신은 학교 성적을 올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해 앞으로 일선 학교 정책에 큰 변화가 올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공정택 당선자는 또 서울에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한두곳과 특목고, 특성화고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택 후보는 오늘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결선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 만773표 가운데 58%인 6천224표를 얻어 42%, 4천513표를 얻은 박명기 후보를 제치고 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공 당선자는 시 교육청 중등교육국장과 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총장, 서울시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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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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