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한국시간)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 /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파문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추신수가 지난 7일(현지시각) 역전 2루타를 때린데 이어 8일에도 안타를 쳐 음주운전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8일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초 1사 1루에서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가 불발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시즌 타율은 0.225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 7일 열린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 역전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오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이후 네 경기 19타석 만에 안타를 때렸다. 지난 6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외야 보살(補殺·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것) 하나를 기록해 경기 감각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주운전 후유증을 겪으면서 부진에서 빠졌던 추신수가 점차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주전 포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에인절스가 클리블랜드에 6대5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