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광대한 우주의 신비로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곳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다.
그 빛은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로 함께 떠나자고 손짓을 하는 것 같다.
우주의 별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이야기가 스며든 영원한 존재들이다. 별들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
과 사색의 공간을 제공하며, 희망과 영감을 불어넣어준다.
이처럼 별들은 단지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점들이 아니라, 인류에게 신비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고 끊임없이 사유를 자극
하는 존재다.
칼 세이건(Carl Sagan)은 그의 대표작 '코스모스'에서 "우리는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다(We are made of star-stuff)"고 말했
다. 이 명언은 인간이 우주와 별들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별은 단순히 먼 곳의 발광점이 아니라, 우리의 기원과 연관된 존재이며,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별의 이야기는 인류가 세상에 등장한 이래로 계속 이어져 온 관심사이다. 고대인들은 별을 보며 신화를 만들고 별자리에서
영웅의 출현과 활약을 상상했다. 밤하늘의 별들은 늘 수많은 이야기와 신화의 중심에 있었다.
그 빛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별이 폭발해 초신성이 되고 그 잔해가 새로운 별의 재료가
되는 과정은 생명과 죽음, 그리고 재생의 순환을 상징한다.
그러나 오늘날, 하늘의 별들은 과거와 달리 자취를 감추고 있다. 도시의 화려한 네온과 차가운 LED의 불빛이 순수한 별빛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도시에서 별의 경이로움을 쉽게 접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마치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이 인공의 화려한 불빛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과도 같다. 별들이 사라지는 하늘은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한 꿈과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별은 영혼의 수호자이며, 우리의 존재를 초월한 것과 연결하는 다리"라고 말했다. 이처럼 별은 단지
물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에게 정신적이고 영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다.
별을 보며 우리는 우주의 신비를 느끼고, 자신을 초월하는 큰 힘과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 별빛은 우리가 누군가와 연결돼
있음을, 그리고 우리가 그 너머의 세상과 이어져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오늘날 인공의 빛을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다.그러나 가끔 그 순수한 빛의 기억을 되살려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인적
드문 교외나 사하라의 오지 같은 곳에서 별빛 가득한 밤을 보내는 것도 잃어버린 순수를 되찾는 괜찬은 선택일 수도 있다.
첫댓글 Caravansary / Pages
페이지스(Pages)는 1977년 미국에서 결성된 3인조 그룹이다. Richard Page, Steve George, Jerry Manfredi 등이 멤버로 1978
년 데뷔했다.1978년 발표한 Caravansary는 일본음악가 기타로(Kitaro)의 사운드트랙 음악에 가사를 붙인 곡이다. 미국보다 일
본에서 더 인기가 높았다.
기타로(Kitaro)의 원곡은 1980년대에 한국 KBS. 일본 NHK가 5년 동안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실크로드’(Silkroad)의 배경 음
악으로 삽입되면서 알려졌다. 1982년 일본에서 , 1984년 한국에서 각각 방영되었다. 이 곡은 ‘천축’(인도의 옛 이름)이란 타이틀로
제작된 앨범의 2번째 수록된 곡이다. 유럽에서 불기 시작한 Oriental Wave를 타고 세계적인 인기곡이 됐다. Caravansary 노래
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에 대한 생각을 담고있다. https://youtu.be/v9nWHXkq82g
PLAY
별빛이 우리들의 눈에 보이기까지
수억년동안 쉼없이 달려왔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백년도 채 못채우는 우리가
그 빛에 눈감으며
LED빛에 길들여진 건 아닌지..
되돌아 봅니다!
맞습니다.
별빛이 수억 년을 달려와 우리에게 닿았는데,
우리는 LED 빛에 이미 길들여져 별빛과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모렌도 선배님.
잘 읽었습니다
빈센트 음악이 어울릴 가을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