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 포청천을 하던 시절이...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한 밤 10시 쯤 시작해서 자정 가까이까지 끌어서 몹시 피곤했었지만,
졸면서도 봤을 정도로 무척 좋아했었죠. ^^ 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었구요.
그 당시는 그게 더빙인지도 모르고 (더빙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
'이 사람들 왜 이리 우리말을 잘하지?' 하면서 봤었어요.
그 중에 전조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_+ 목소리며 사극 특유의 스타일도 딱이었거든요. ^^
여하튼 포청천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얼마 전에 투니버스에서 선계전 봉신연의를 재방하더라구요.
별 관심은 없었는데 동생이 보니까 .. 그냥 같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중과 황비호의 목소리를 듣고나니..... +_+
포청천이 생각나면서, 그때의 감격이 밀려오는지라 정말 행복했습니다.
문중 역은 이정구님이 하셨고 황비호 역은 신성호님이 하셨는데, 두 분 다 포청천에 나오셨었거든요.
'천하제일장' 이라는 이야기에서 배몽은 역에는 이정구님, 전조 역에는 신성호님.
거기서도 두 분이 절친한 친구사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천하제일장' 을 다 보지 못하고 잠들어버렸었지만, 목소리만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여기서 이 두 분의 연기를 듣게 될 줄이야, 게다가 사극 스타일의 연기를!
정말 기쁘더군요. 볼 때마다 아주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끝나네요. 쩝...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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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성우 이야기
판관 포청천과 선계전 봉신연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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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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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청천에서 기억나는건 전조역의 신성호님과 포청천의 노민님 두분만 딱 기억나네요
저도 동생이랑 포청전 잘 챙겨봤었지요.[아~ 그때가 그립다ㅜ.ㅜ] 그 당시 전조의 목소리가 누군지 몰랐었는데 신성호님께서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전조를 엄청 좋아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