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봉우등(696.1m)·비로봉(1439.6m) 산행기
▪일시: '23년 5월 12일
▪도상지맥거리: 약 14.4km, 기타거리: 약 17.5km
▪날씨: 대체로 맑음, 16~25℃
▪출발: 오전 9시 21분경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농협주유소
봉우등능선은 소백산 1409m봉에서 분기하여 871.2m봉, 매남치, 봉우등, 고수재를 경유하여 도담마을에 이르는 도상 약 14.4km의 산줄기이다. 접근의 편의상 도담삼봉 방면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제천역에 이른 뒤, 부전行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단양역에는 8시 44분경 도착하였다. 정류소로 가니 막 단양行 버스가 떠나버렸는데, 역 구내의 버스시간표와 바깥(정류소)의 버스시간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9시 9분경 도착한 다음 버스를 타고 별곡리 농협주유소에 내리니 시각은 9시 21분을 가리킨다.
(09:21) 인근 식당(‘장다리마늘약선’)에 들리니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하길래 읍내로 가서 간식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삼봉로’를 따라 남쪽으로 나아가다 ‘별곡사거리’에서 동쪽으로 나아가 ‘고수대교’ 西端에 이르니 편의점이 보이길래 간식을 구입하고 강변 산책로를 따라갔다. 다시 삼봉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으로 ‘삼봉대교’를 건넜고, ‘도담터널’ 전에서 오른편 산판길에 가니 ‘↘단양금굴유적 140m’ 표시판이 보인다.
(10:00) 포장길에 이르니 역시 동일한 표시판이 보였고, 왼쪽으로 3분여 나아가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 데 이르니 ‘느림보강물길, ↑나루터 1.3km, ↓고수재 3.0km’ 이정표가 보였다.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느림보강물길, ↖나루터 1.2km, ↓고수재 3.1km’ 이정표와 ‘↑바이크 타는 곳 600m’ 표시판이 있는데, 왼편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왼편에 가옥이 보였고,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내려가니 2분여 뒤 포장 마을길이 이어졌다. 비탈밭에 닿아 이를 가로질러 포장 산책로에 이르니 바로 앞에 도담삼봉이 바라보인다.
(10:14) 동북쪽 포장길을 올라 마을 사거리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갈림길에 이르니 ‘↑덕천교 1.8km, ↓나루길 0.3km’ 이정표가 보였다. 8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동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오른편 구릉이 주릉인 듯한데, 2분여 뒤 길이 끝나길래 오른편 밭을 가로질러 너른 길에 이르니 ‘느림보강물길·등산로’ 표식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갔어야 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3분여 뒤 ‘↑덕천교, ↓도담삼봉’ 표식이 보였으나 왼편 능선길은 흐릿한데, 직진하니 묵밭에서 길이 끝난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표식에서 흐릿한 능선길로 가니 3분여 뒤 묵은 무덤을 지나 덤불 절개지에 닿는다. 아마도 도로 개설시 예전의 등산로가 망실된 듯한데, 되돌아 다시 이른 묵은 무덤에서 남남서쪽 덤불 사면을 내려서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 도로의 철망담장에 닿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59번 국도)에 이르렀다.
(10:45) 도로를 가로지르니 산판길이 보였고, 길이 오른쪽(남남서쪽)으로 휘면서 무덤에서 끝나는 듯하여 왼편(동남쪽)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가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11:00) 무덤에 이르니 다소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1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사면길이 합류하였다. 조금 뒤 ‘↑고수재길, ↓도담리마을’ 표식과 ‘↕느림보강물길’ 표식이 보였고, 전망정자에 오르니 시야가 거의 막혀 단양읍이 바라보이는 정도이다. 1분여 뒤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느림보강물길, ↙도담리마을 2.7km, ↑고수재 0.9km, ↓금굴 1.2km’과 ‘↑등산로 입구 910m, ↙등산로 370m, ↓등산로 230m’ 이정목이 있다. 4분여 뒤 원형 벤치에 이르니 ‘↑숲속교실 320m, ↓간이휴게소 370m, →출렁다리 230m’와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오른편에 데크가 보였다. 너른 길이 이어지면서 쉼터에 이르니 ‘→출렁다리 260m·포토존 530m, ↓간이휴게소 680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 도로(‘고수재로’)에 이르니 ‘←덕천리마을 3km, ↓도담리마을 3.5km, →단양시내 2.0km’ 이정목이 있다.
(11:23) 맞은편은 옹벽이라 오른편으로 나아가 보니 마찬가지고, 되돌아 고갯마루에서 옹벽을 치고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432m)에 이르니 용도를 알 수 없는 작은 삼각 표식이 보였고,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오른편에 몇 개의 작은 삼각 표식이 보였다. 바윗돌과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다가 막바지 오른쪽으로 꺾어 비탈밭을 통과하니 오른쪽에 농로가 내려가는데, 여기가 ‘고수고개’인 듯하였다.
(11:58~12:05) 휴식.
(12:05) 다시 출발하여 흐릿한 산길을 오르니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가 쓰러진 나무들이 성가신 언덕(×462m)을 지나니 다시 길 흔적이 보였다. 농장의 철망담장에 닿아 오른편 사면을 오르니 길 흔적은 없고, 3분여 뒤 산판 자취에 닿아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다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왼편의 농장에서 개가 짖어대었고, 안부 오른편 아래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다. 왼쪽으로 올라 안부에 이르니 北편은 비탈밭이고, 능선 오른편 사면길을 따르니 왼쪽(북쪽)으로 휘어 ‘수원 백차규’ 비석이 있는 무덤에 닿는다. 3분여 뒤 다시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성가셨고, 산판길에 닿아 왼쪽(북동쪽)으로 오르다 밭 전에서 오른편(남남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동남쪽으로 이어져 ‘KBS두산DTV방송중계소’에 닿고, 오른편으로 비껴 봉우등 정상에 도착하였다.
(12:57) 정상에는 ‘303재설, 77.5건설부’ 삼각점이 있고, ‘봉우등 696.1m 제천다손산악회’ 팻말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나무에 시야가 가려 소백산 능선이 바라보이는 정도이다.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북서쪽으로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꺾어 주릉에 닿았다. 한동안 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다가 신설 무덤에 이르니 길 상태가 양호해졌고, ‘350m’ 표지를 시작으로 50m 간격으로 표지가 붙어 있다. 임도에 이어 포장 고갯길(‘대대5길’ 梅南峙)에 이르니 ‘소백산자락길’과 구봉팔문 안내판, 묵은 평상과 벤치 등이 보인다.
(13:33~13:52)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3:52) 다시 출발하여 덤불 사면을 2분여 치고 올라 임도에 닿았고, 급사면을 피하여 오른쪽으로 조금 나아가다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능선에 닿았다. 언덕을 넘어 안부를 지나니 바윗돌과 잡목지가 이어졌고, 다음 언덕에 이르니 경사가 완만해지는데, 7분여 뒤 왼쪽(동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14:35) 덤불이 무성한 안부를 왼편으로 비껴 나아갔고,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4분여 뒤 덤불지가 잠시 이어졌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꼈고, 다음 오르막에서 길 흔적은 보이지 않고 잡목덤불이 무성해졌다.
(15:11) 언덕을 지나 5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예전의 산불 탓인 잡목덤불지가 이어지는데, 가파른 암릉은 바위의 각진 모서리를 잡으면서 올라갔다.
(15:45) 봉우리(~765m)에서 잡목덤불을 헤치며 20여분 뒤 바위봉을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양호해졌다가 다시 덤불이 이어졌고, 25분여 더 나아가니 길 상태가 다소 양호해졌다. (삼가리에서 영주로 나가는 버스는 18:50인데, 이를 타려면 늦어도 비로봉에는 5시쯤에는 도착해야 한다. 지금 시간을 보니 이 페이스대로 가더라도 비로봉에 도착하면 6시쯤이 될 것이므로 막차를 타기는 불가능하여 느긋하게 진행하기로 하였다.) 주등산로에 이르기까지 길 흔적이 사라지는 데도 있으나 간간히 바위가 나오는 곳에는 우회하는 길이 보이므로 진행에 별 어려움은 없다. 시설물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2분여 뒤 등산로에 이르니 ‘소북03-11 해발1362m, →천동주차장’ 표시목과 고사목이 된 주목이 보이는데, 길은 능선 왼편 사면으로 이어져 분기봉을 벗어난다.
(18:33) 데크가 있는 백두대간에 이르니 ‘←비로봉 0.5km…’ 이정목이 보이는데, 분기봉(1409m)은 몇 번이나 지난 바 있으므로 오늘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왼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 대피소가 보인다.
(18:44~18:52) 정상에 이르니 ‘小白山 毘盧峯 1439.5m’ 표석, ‘↖어의곡주차장 5.2km, ↗삼가주차장 5.5km, ↓연화봉 4.3km·죽령 12.3km’ 이정목 등이 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18:52) 다시 출발하여 삼가 방면으로 3분여 내려서니 오른편에 ‘고조광래조난추모비’가 보였고, 다음 4분여 뒤 ‘삼가샘터’와 ‘소백04-06, 1327m’ 표시목을 지나니 바위 밑 샘터가 보인다.
(17:17) ‘양반바위, 해발1113m’ 표시목에 이르니 왼편에 큰 바위가 보였고, 이어 ‘↑삼가주차장 4.3km, ↓비로봉 1.2km’ 이정목을 지났다. 왼편에 첫 가옥이 보였고, 4분여 뒤 날머리(탐방로안내소)에 닿았다.
(19:55) 날머리(탐방로안내소)를 지나 포장길에 들어섰고,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 데 이르니 ‘↑삼가주차장 2.2km, ↓비로봉 3.3km’ 이정목이 보였다. 비로사 갈림길에 이르니 ‘←삼가주차장 1.8km, ↓비로봉 3.7km·명품마을 0.4km’ 이정목이 보였고, 야영장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니 ‘↓비로봉 5.5km, …’ 이정목이 보였다.
(20:27) 왼쪽으로 1분여 나아가니 삼가리주차장이고, 남는 게 시간이라 천천히 7km 정도를 걸어서 풍기역에 이르니 시각은 9시 50분을 가리킨다.
(21:50) 삼가리에서 막차 버스를 탔으면 영주에서 대구로 가서 숙박한 뒤 다음 일정을 보려 하였으나 교통편이 끊어진 관계로 풍기에서 숙박한 후 내일 아침에 대구로 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