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횐님들. 며칠전 q7..제네..a6로 우여곡절 끝에 넘어온 1인입니다.ㅎㅎ 기억나시죠?
정확히 이틀전 오후에 차를 받으러 갔읍니다. 아! 아침 8시30분에 차가 센터에 도착했다는 전화는 미리 받았구요..그날 일곱대 출고인데 유독 제 딜
러께서 세대나 인도해야하는 관계로 정신 없으신것+도저히 못 기다리는 인내심의 한계로 센터로 고고씽..넘버받고 썬팅 끝나고 근처 블박장착점
에서 작업 마무리중이더군요..ㅎ~ 우선 시승 및 수없이 인터넷 및 카다록을 탐독하였으나 막상 이놈이 앞으로 나와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책임질
놈이구나싶은 맘으로 쳐다보니 왠지 기계장치라기보다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것같은.. 딱 그런느낌이었읍니다. 너무 과하다고.. 그냥 돈주고 사는
소모품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셌죠? 그분들 생각도 당연합니다..단지 제 사견임을 이해해주시길..
어쨌든 그곳에서 딜러에게 간단한 작동법등을 듣고 난후 혹시나 하는 맘에 이것저것 눌러보고 만져봤는데요,,,앗..중대결함발견!
썬루프가 안닫기는겁니다.뒷쪽이 열려있는 틸팅상태였는데..그냥 새차냄새땜에 열어뒀으려니 생각하고 한번 닫아본다는게 내려왔다가 스위치를
놓으면 다시 올라가는겁니다.딜러도 몇번 해보더니 다시 센터 가잡니다..헐..그때부터 솔직히 기분 별로더라구여..고치든 못고치든 금방 인수받은
새차를..점검대에 올린다는것 자체가 뭔가 일이 안풀리는것같아 심드렁해지더군요,, 여차해서 센터갔는데 한두명왔다갔다..급기야 정비반장쯤
으로 보이는 분이 만지작거리다..또다시 전시장내로가더니 전시차량 썬루프 열어놓고..(아마도 비교하는듯)..약 삼사십부니 흐른뒤 딜러가 아주
조심스러운 말투로.. 뜯어야된다고..흠미 열이 확 오르는데..그래도 아직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지라 화를 삭이며(입ㄱ엔 쓴웃음..) 조용한 어투로
말했음니다.약간의 상처만 나더라도 차량교체하라고..딜러왈 모터위치가 전시차랑 조금틀리다고 그것만 위치수정하면된다하더군요..
솔직히 제 직업이 산업용 특수기계를 설계 및 제작까지 하기땜에 속으로는 그게 아니라고 단정하고 있었죠..사람이 볼트너트를 조이며 실수를
할수는 있어도 모터가 붙어야 하는 프레임은 자동차의 경우 금형작업을 하므로 조립구멍의 위치가 잘못될리는 없는거죠..
그래도 요놈이 제차가 될려는지 막 뜯기직전에 젊은 정비공 하나가 만지더니 귀신처럼 해결되더군요..원인인즉슨 뉴a6부터 썬루프도 무슨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그상태로셋팅이된다고 그거 풀어주면 된다고..버튼 좀 길게 누르니 끝나더군요.. 옆에 있던 반장님같으신 분은 바로 사라지셨
구요..ㅋㅋ 뭐 나온지 얼마안됐으니까라는 맘으로 이해했읍니다. 그래도 혹시 문제 생기면 as확실히하라는 말과함께 센터에서 출발!
아참..또 한가지..일본대지진땜에 후방카메라 영상을 지원한는 모듈부품이 없어 그거 오면 조립해준다고 두어달은 영상못볼거라고 하데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해서..(주유권 삼십마넌)에 걍 쿨하게 알따~ 부품오면 빨랑전화해로 패쑤..ㅎㅎ
센터에서 집에오는 약15정도는 그냥 살살운전했네요..운전 딱 이십년차이지만 그래도..ㅎㅎ 집에서 저녁먹고 마눌님이랑 공주,왕자님 모시고
수성못 강변카페까지 드라이브 갔읍니다. 예전에 q7을 탔던지라 애들도 아우디 브랜드 좋아합니다^^ 그래도 남자라고 유독 둘째 아들놈은
차에 관심이 많네요..저 못지않게 여기저기 꽤 꼼꼼히 보더니 한마디...와 아빠차 좀 짱 멋지다(일곱살입니당ㅎㅎ)
실내가 많이 바뀐탓에 전보다 많이 세련된 느낌..특히 시동전후 틸팅되는 액정화면 순정이라 그런지 더 고급스럽고 멋집니다.계기판 사이에
정보를 보여주는 클러스터도 7인치라 시원합니다. 그리고 hud는 제 갠적으로 비머보다 훨씬 좋은거같아요.시인성 및 컬러색상도 맘에듭니다.
기어노브도 쥐는 감촉과 느낌이 꽤 훌륭합니다..마치 작은 요트의 레버를 당기는 느낌정도.. 다음은 우드장식내장재에 대해 언급을 꼭 해야
겠읍니다. 짙은 갈색의 우드인데 정말 품질좋읍니다. 알미늄도 괜찬다싶었는데.. 우드 직접 꼭 보시고 만져보세요..완전 강추!
실내소음은 대략40전후로 나뉠거같네요(디젤) 사십전까지는 약간의 출력소음이있는데요..디젤을 한번이라도 경험한분이시면 아예신경 안쓰셔도
됩니다.뭐 사십이후의 정숙성은 흠잡을데 없구요.. 아직까지 고속도로에는 안올려 봤지만 전에 q7생각하면 명불허전이겠지요?
전체적으로 외관상은 좋게보면 조금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성향이며, 나쁜 시각에서 본다면 예전 중후함을 포기하고 차체가 외관상 커보이지는
않읍니다.하지만 실내에 앉으면 꽤 넓어진것 같읍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는 딱 맞네요..실내 및 트렁크는 가족에게충분하면서도 안락함을 제공
하고 외부는 적당히 젊어진 모습이 좋구요..ㅎㅎ 지눈에 안경이겠죠 ㅋㅋ
적다보니 간단시승기가 긴 시승기가 돼버렸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증샷올리려 했는데 어제 너무바쁘고 내일부터 며칠 출장이라
...갔다와서 새차함하공 꼭 오리겠읍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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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정보 - 시승/리뷰
A6 3.0tdi 다이나믹 이틀전 인도..간단 첫 시승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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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쓰고보니 줄바꿈을 잘못했네요..읽으시느데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일곱살입니당ㅎㅎ...빵터졌네요..ㅋㅋ
제차도 소모품이 아니라 형제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잘보고가요~
늦은 혹은 너무 이른 시간에도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행복하세요.
무크님차가 그만큼 포스가 있다는 거겠죠?..ㅋㅋ 저도 왠지 낯선곳,,오히려 너무 한적한 골목같은데는 주차하기가 영 꺼림칙하더라구요,,(저도 차도 불안불안..ㅎㅎ)
부러워 죽겠어요 ㅎㅎㅎ
커튼콜님 감사합니다.ㅎ
전 인도받은지 딱 1주일 쨉니다 ㅎㅎ 그 사이 장거리 한번 뛰어서 지금 800킬로 좀 넘었구요. 3살 짜리 아들놈이 아우리 아우리~ 그래서 차 이름도 아우리 입니다 ㅎㅎ 또 좋은 시승기 올려주세요. 축하드립니다.
넵..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