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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06, 12-13 철도여행기376, 377 - 정동진81, 82, 태백 16, 17 - 정동진과 태백산 눈꽃열차 여행 - 정동진 일출&추암해수욕장, 눈꽃여행 일번지 태백산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3.com.ne.kr/photo_193.htm
# 이용 열차 01월 05일 1. #4437 무궁화호 서울(23:33)->정동진(06:35) : 21,900원 01월 06일 2. #4438 무궁화호 태백(15:05)->서울(19:59) : 16,300원 01월 13일 3. #4437 무궁화호 청량리(00:01)->정동진(06:35) : 20,700원 4. #4438 무궁화호 태백(15:05)->서울(19:59) : 16,300원
# 이용 교통 수단 01월 06일 1. 전용버스 굿모닝여행사 이흥섭 기사님 033) 646-5678 코스 : 정동진(08:10)->옥계IC(08:26)->동해고속도로(65)->동해IC(08:36)->태백산도립공원(09:50-12:16)->훼미리 보석싸우나 찜질방(12:16-13:50)->황지연못(14:05-14:15)->태백역(14:20) 01월 13일 2. 전용버스 영동관광 남세열 기사님 033) 648-8011~5 코스 : 정동진(08:20)->옥계IC(08:36)->동해고속도로(65)->동해IC(08:47)->추암해수욕장(08:55-09:45)->태백산도립공원(10:50-14:20)->태백역(14:40)
# 먹거리 01월 06일 1. 조식 썬한식(033-644-5460) : 정동진역 정면 7번국도상에 위치 순두부 5,000원 2. 중식 장수촌(033-552-5960) : 태백산 도립공원 상가 내에 위치 산채비빔밥 6,000원, 도토리묵 5,000원, 동동주 5,000원 01월 13일 3. 조식 썬한식(033-644-5460) : 정동진역 정면 7번국도상에 위치 갈비탕 5,000원 4. 중식 장수촌(033-552-5960) : 태백산 도립공원 상가 내에 위치 상황오리 35,000원
# 싸우나 01월 06일 1. 훼미리 보석싸우나 찜질방 033) 554-3311, 4311 (소도동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에 위치) 사우나 5,000원
# 볼거리 소개 1. 정동진(네이버 테마백과사전에서 발췌) 강릉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부락〉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위도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신라 때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바위 사이의 작은 틈새를 돌아 배가 드나들게 되어 있는 작은 항구에서는 꽁치·가자미·전복 등을 잡는 어선이 출항하며, 1년에 두 번 정월 대보름과 오월 단오에 동제(洞祭)를 겸한 풍어제를 지낸다.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정동진역이 있다. 정동진역은 1994년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지자 청량리역에서 해돋이열차가 운행되면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부산·동대구·대전·광주·전주·의정부·춘천 등 전국의 여러 역에서도 이곳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인근에 정동진·고성목·등명 등 소규모 해수욕장과 모래시계공원이 있고, 경포대·오죽헌(보물 165)·참소리축음기오디오박물관·등명락가사·천곡동굴·추암촛대바위·환선굴 등 가까운 거리에 관광지가 많다. 포인트 : 정동진역, 기차길 옆 풍차, 정동진 시비, 정동진역 기념표시석, 정동진역 상징물[함께, 휴식], 삼형제 바위, 모래시계 소나무, 모래시계, 겨울바다 산책, 장엄한 정동진 해돋이 감상 등
2. 추암해수욕장 추암은 본래 두 개의 부락으로 형성되었는데, 1917년 병진년에 추암이라는 이름은 용추와 같이 기이한 암석으로 되어 있는 부락이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암해수욕장은 남한산성의 정동방에 위치해 있으며, 애국가에 등장하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촛대바위와 해암정 그리고 겨울연가에 등장하는 민박집(... 하지만 제 첫 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맛있는 구운 오징어, 쥐포가 떠오른다. 1997년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가볼 만한 곳 10선에 지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환경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을 지정하였는데, 전국 바닷가의 파도소리 중 여수 돌산도 향일암의 파도소리와 함께 추암 촛대바위의 파도소리도 가장 아름다운 파도소리로 지정이 되었다.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능파대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지방유형문화재 63호로 지정된 해암정이 있어서 그 경관이 멋지다 할 수 있다. 해안절벽과 그리움의 상징인 촛대바위, 크고 작은 바위 섬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3. 태백산 석탄박물관 석유·가스 등의 청정에너지 사용의 증대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데 모아 놓은 세계 최대의 석탄 전문 박물관이다. '석탄, 자연,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1997년 5월 24일 문을 열었다. 본 박물관의 설립으로, 산업역군의 주역으로 활약해온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을 되새기고, 석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석탄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면적 1,337㎡(실내 774㎡, 실외 563㎡),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에 암석, 광물, 화석, 기계·장비, 도서·문서, 향토사료, 생활용품 등 약 7,450여 종의 소장품을 전시해 놓았다. 공룡알, 신생대의 곤충, 물고기, 중생대 식물, 영화 '쥐라기공원'의 소재인 모기와 암모나이트, 고생대 수룡의 화석 등 희귀품에서 첨단 굴삭장비까지 다양한 전시품들이 매월 교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영상장비와 특수효과 등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관람 면적을 최대한 크게 할애하는 한편 기존의 여타 전시관과는 달리 동적인 전시 스토리 전개 방법으로 전시관을 꾸며 놓았다. 옥내전시실 7개와 야외전시실 2개, 갱도체험관, 이벤트홀, 영상실, 유물자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전시실은 지질의 구조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질관'이라 불린다. 우주 대폭발과 지구의 탄생 장면을 슬라이드로 연출, 폭발 영상과 굉음, 진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광물·화석을 시대별·성인별로 분류, 전시해 놓았다. 제2전시실(석탄의 생성·발견관)은 석탄의 생성 및 발견의 역사를 소개해 놓은 곳으로 이를 통해 인류문명 발전에 바탕이 된 불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석탄 분포도 및 최대 석탄 생성지인 삼척 탄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 전시해 놓았다. 제3전시실은 석탄의 탐광에서 채굴 및 채탄과 가공, 이용 등에 관련된 각종 방법과 기계장비의 발달사를 소개한 공간이다. 제4전시실(광산안전관)은 탄광사고의 원인과 유형, 그리고 산업역군들의 헌신과 희생, 사고방지를 위한 각종 안전장비 및 다양한 안전시설 등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제5전시실(광산정책관)은 건국 이후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시책에 이르기까지 석탄개발 정책의 변화 과정과 광산 근로자들의 노조활동상 등에 대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6전시실(광산생활관)은 탄광촌의 독특한 주거모습, 생활도구, 무속신앙, 예술 및 전통 놀이문화 등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제7전시실(태백지역관)은 석탄이 개발되기 이전의 태백의 향토 전래문화와 생활양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지상 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어 있는 제8전시실(체험갱도)은 탄광갱도를 실제상황과 가깝게 연출한 곳으로, 특수효과를 이용해 갱이 무너지는 모습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야외 전시장에는 실내 전시장에 없는 채탄기·권양기·광차 등 대형 광산장비를 시대별로 전시해 놓았으며, 지하전시실은 조선시대의 원시적 채탄에서부터 기계화 채탄에 이르기까지의 변천 과정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166번지에 위치하며, 관람시간은 하절기(3.1∼10.31)는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동절기(11.1∼2.28)는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이다.
4. 황지연못(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옴) 길이 525㎞의 낙동강 발원지로,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등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혀 놓고 있다. 처음에는 '하늘못'이라는 의미로 천황(天潢)이라 했고, 황지(潢池)라고도 했다. 태백시내 중심지에 있는 황지공원의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중지·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000t의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남도·경상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장자못 전설의 근원지가 되는 연못으로, 예부터 황부자 전설이 전한다. 옛날 한 노승이 연못의 자리였던 이곳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오자,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 이것을 본 며느리가 놀라서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자,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오"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노승의 말을 듣고 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자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 때 며느리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 그만 뒤를 돌아보아 돌이 되었고, 황부잣집은 땅 속으로 꺼져 큰 연못이 되었는데,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한다. 그리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연못은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무기가 된 연못 속의 황부자가 심술을 부려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 30여 년 전만 해도 연못에 큰 나무 기둥이 여러 개 잠겨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것이 황부잣집 대들보와 서까래라고 하였다. 그러나 연못 부근의 지반이 물러 오래된 나무가 연못에 쓰러져 썩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 여행안내 # 여행명 : 정동진과 태백산 눈꽃열차 여행 # 기 간 : 2007년 01월 05-06일, 12-13일(무박2일) # 진 행 : 경인관광여행사(http://www.ktx7788.co.kr) # 비 용 : 어른 55,000원, 어린이 53,000원 # 진 행 : 박준규 과장 # 여행일정표(2007.01.05-06)
# 여행일정표(2007.01.12-13)
- 01월 05일 -
0. 서울역에서(22:30)
1월부터는 3개 여행사의 연합열차가 영등포역이 아니라, 서울역에서 출발하게 된다(경인관광여행사, KTX관광레저, 지구투어 네트워크 등 3사의 연합상품은 서울역 출발, 청송여행사, 홍익여행사 등 2사의 연합상품은 그대로 영등포역 출발)
오늘은 현대약품 임원, 단체 손님(총 35명)을 인솔하게 되었다.
1. #4437 무궁화호 서울(23:33)->정동진(06:35) : 21,900원
서울역에서 정동진까지 운행을 하는 무궁화호 특별열차는 다행히 어린이 놀이방 객차가 연결되어 있기에, 입석이지만 조금은 편안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각 호차의 손님들에게 내일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어린이 놀이방 객차에서 머리 속으로 내일의 여행의 밑그림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각 여행사의 가이드(지구 강로식, 투어레일 김용기 등)과 함께 각 여행지와 그에 대한 동향 등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 01월 06일 -
2. 정동진에서(06:35-08:10)
2-1. 조식 썬한식(033-644-5460) : 정동진역 정면 7번국도상에 위치 순두부 5,000원
열차는 약 10분여 늦게 도착을 했다.
정동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다.
일출시간이 07:30~40분경이라 열차 도착시간에서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밖에 없기에, 식사를 서둘러야 한다(왜 12월 영등포역 출발할 때의 열차시간이 이렇게 늦게 출발하는 것으로 바뀌어서, 모두를 서두르게 만들어야 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현대약품 임원 단체에 대해서는 미리 따뜻한 황태국으로 예약을 해 놓고, 준비를 마친 상태 이기에 바로 식사가 가능하였다.
우리도 재빨리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하였다(솔직히 정동진에서는 순두부보다는 다른 음식을 드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정 궁금하시다면 한번 드시고 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이 곳 정동진에서 어느 식당이나 모두 순두부의 맛이 마찬가지인 듯 하다)
식사를 하고, 아침 운동을 할 겸, 모래사장으로 나가 보았지만, 오늘도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흐리기만 한 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일출을 구경할 수는 없었다.
손님들의 단체사진을 찍어 드리고, 강동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우리 버스에 오르려는 찰나에 썬크루즈호텔 방향으로 흐린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붉은 해가 쏙하고 떠오르는 중이다.
재빨리 촬영을 해보지만, 아무래도 가운데 일자로 뻗어있는 전기줄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기는 어려운 편이다.
버스에 올라 인원을 확인하고, 출발!
3. 전용버스 굿모닝여행사 이흥섭 기사님 033) 646-5678 정동진(08:10)->옥계IC(08:26)->동해고속도로(65)->동해IC(08:36)->태백산도립공원(09:50)
오늘 탑승한 버스는 대우 Royal Hi-Decker BS-212S로, 최신형 버스라 할 수 있다.
대우버스에서 나온 차량 중에서, 최고급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운행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이 버스를 탑승해보기는 처음이다.
손님들을 감안해서, 이렇게 예쁘고 좋은 버스를 내주신 유니온투어라인 이찬용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오늘은 일반적인 일정과 달리 추암해수욕장을 생략하고, 손님들이 원하시는 대로 진행을 하기 위해, 바로 태백산으로 이동을 하였다(손님들은 추암, 태백산 눈썰매장 보다는 태백산 트래킹을 원하셨음)
추암을 출발하여 38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데, 때마침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 동안 눈이 내리지 않아 손님들에게 이게 무슨 눈꽃여행이냐고 혼이 나곤 했는데, 오늘은 눈꽃이라는 제목에 맞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중이다(드디어 축복의 날인 듯 하다)
눈이 생각보다 많이 내리기에, 안전운전을 고민해야 할 정도이다.
도계를 지나 삼척과 태백의 경계인 800m가 넘는 통리재를 넘을 때는, 눈 길에 미끄러질까봐 더욱더 조심조심 운전을 하였다.
특히, 심포 건널목 전에 U자로 급커브로 오르는 구간은 사고 위험이 큰 곳이기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눈에 아직 대부분의 구간이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전화상으로 추후에 따라올 다른 버스에 조심운전을 할 것을 알려드렸다.
통리재를 넘어서, 태백산 도립공원 제2주차장에 도착하니 09:50분이다.
4. 태백산 도립공원에서(09:50-12:16)
4-1. 태백산 트래킹(10:10-11:30) 코스 : 당골->당골1교->당골2교->약수터(시원한 약수를 마셔보아요)->당골2교->당골1교->당골(편도 40분, 왕복 80분 소요)
4-2. 중식 장수촌(033-552-5960) : 태백산 도립공원 상가 내에 위치(11:30-12:10) 산채비빔밥 6,000원, 도토리묵 5,000원, 동동주 5,000원
계속된 눈으로, 바야흐로 태백산이 설국이 되었다.
오늘은 겨울눈꽃여행의 일번지라 불리는 이름에 걸맞게, 제대로 된 겨울 눈꽃 태백산 트래킹이 가능할 듯 하다(오늘 방문하신 분들은 정말 축복 받은 분들이다, 그동안 눈이 내리지 않다가, 드디어 폭설에 눈꽃이 만발하니 얼마나 좋은가?)
도착하자마자 옷을 두툼하게 하고, 미리 준비를 한 장갑과 모자를 착용 그리고 신발에 아이젠을 끼웠다.
슬슬 태백산으로 올라볼까?
손님들을 모시고, 해발 870m에 위치한 당골광장을 지나, 단군성전 옆 우측 천제단 가는 길(석장승이 보이는 곳)로 트래킹을 시작하였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기에 올라가는 길마다, 순백의 눈이 만들어 낸 눈꽃이 우리를 보고 반가워하는 듯한 모습이다.
마음 같아서는 천제단까지 오르고 싶지만(실제로 손님 중에 천제단까지 가면 어떻겠느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셨다) 천제단까지 왕복을 하려면 8.8km의 거리이므로 적어도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는 소요되기에 거의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만, 가기로 하였다.
계속된 눈에 의해 화려한 눈꽃이 핀 모습을 보니, 살아 있는 예술 작품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이 멋진 눈꽃의 향연을 구경을 하며, 힘든 줄도 모르고 계속 오른다.
당골1교와 당골2교(당골2교까지 30분 소요)를 지나 약수터까지 가는데, 약 40여분 정도 소요되었다.
더 오르고 싶지만 시간상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식사와 싸우나를 하기 위하여 내려 가기로 한다.
재빨리 장수촌 식당에 전화를 하여,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으로 예약을 해 놓은 뒤, 천천히 내려가니 이미 식사 준비가 되어 있었다.
손님들과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동동주 등의 토속음식을 맛보며, 남아 있는 일정에 대해 말씀을 드린다(솔직히 앞으로의 일정은 싸우나 그리고 태백역으로 돌아가는 일 뿐이다)
5. 전용버스 굿모닝여행사 이흥섭 기사님 033) 646-5678 태백산도립공원(12:16)->훼미리 보석싸우나 찜질방(12:20)
이제 여행의 피로를 달래기 위하여, 싸우나로 이동을 하였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도보로 이동을 하기에는 힘들 듯 하다.
6. 훼미리 보석싸우나 찜질방 033) 554-3311, 4311(12:20-13:50) (소도동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에 위치) 사우나 5,000원
이 곳은 태백에서 유일한 찜질방이며, 싸우나 비용은 5,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시설은 괜찮은 편이지만,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 약간은 혼잡한 모습이다.
온탕에 몸을 담그고, 싸우나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내니, 조금은 피로가 사라지는 듯 하다.
7. 전용버스 굿모닝여행사 이흥섭 기사님 033) 646-5678 훼미리 보석싸우나 찜질방(13:50)->황지연못(14:05)
찜질방에서 14시는 넘어서 출발을 했어야 하나, 일찍 출발한 관계로 잠시 황지연못을 구경을 하고, 태백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8. 황지연못에서(14:05-14:13)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이며, 황씨 부자의 일화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티 없이 맑은 물이 끊임없이 용출하는 모습을 구경을 하고, 동전을 던지며 행운을 빌어보면서 시간을 보내니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평생 행운, 오늘 행운을 빌어보자)
9. 전용버스 굿모닝여행사 이흥섭 기사님 033) 646-5678 황지연못(14:13)->태백역(14:20)
황지연못에서 태백역까지도 가까운 거리이지만, 아무래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태백역에 도착을 하여 오늘 수고를 하신 이흥섭 기사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손님들에게 태백역 열차 출발 시간 및 모이는 장소에 대하여 안내를 해드렸다.
10. 태백역에서(14:20-15:05)
태백역에 도착하니 열차 출발까지 약 45분여의 시간이 남아 있기에, 손님들에게 인근 가게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드린다.
11. #4438 무궁화호 태백(15:05)->서울(19:59) : 16,300원
계속된 눈 때문인지, 기차가 늦게 들어온다.
계속된 기다림에 손님들은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15:05분에 출발을 해야 할 열차는, 결국 열차가 15:40분이 되어서야(결국 1시간 20여분을 기다려서 열차를 타게 되었음) 태백역에 들어오더니, 15:45분에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열차가 늦게 출발을 하였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것을 보상을 하고도 남을 만큼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환상의 눈꽃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보지만, 아무래도 사진기가 좋지 않은 편이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기는 어려운 편이다.
대신에 두 눈으로 하얀 눈을 보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어린이 놀이방에서 어제 같이 내려왔던 가이드(지구투어-강로식, 투어레일-김용기)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방 서울역에 도착을 하였다.
고생을 하신 현대약품 임원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고(앗 택시비에 사용하라고 3만원 주셨다-감사합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천천히 간선버스를 타러 이동을 하였다.
오늘은 싸우나와 멋진 눈꽃 때문인지, 피곤함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였다.
- 01월 12일 -
오늘도 지난 주와 동일한 열차이지만, 서울역이 아닌 청량리역에서 탑승을 하게 되었다.
손님들을 무사히 열차에 태우고, 어린이 놀이방 객차에서 타 여행사 가이드(지난 주와 동일 지구투어-강로식, 투어레일-김용기)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 01월 13일 -
정동진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갈비탕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해변에서 드디어 일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동안 이렇게 일출을 구경을 하기가 어려웠던 것일까?
해변에서의 멋진 일출과 정동 유람선&기러기를 구경을 하고, 강동주차장에서 손님을 확인 후, 출발!
오늘은 영동관광 남세열 기사님의 버스에 탑승을 하게 되었는데, 강원여객에 무려 15년이나 계셨다고 한다.
베테랑 기사님의 멋진 운전솜씨를 기대하며, 추암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입 안에 쫄깃쫄깃한 마른 오징어와 쥐포를 오물오물 씹으며, 추암해수욕장을 구경을 한다.
형제바위와 촛대바위, 조그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아름다운 해변, 겨울연가 촬영지, 옛 선조의 휴양지였던 해암정 등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버스로 추암에서 태백으로 이동을 하는데, 오늘은 지난 주와 달리 눈은커녕, 겨울답지 않은 너무나 따뜻한 날씨에, 오히려 눈이 녹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태백산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여자4인방(지난번의 여자4인방과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태백산 석탄박물관을 구경을 하였다(물론 사진을 찍어드리고,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오늘부터는 추억의 앉은뱅이 썰매장이 새로 개장을 하였다(1,000원이니 부담없는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당골광장에는 축제 때 우리를 즐겁게 해줄 눈, 얼음조각품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어 가는 중이다.
제14회 태백산 눈꽃축제(2007.01.26-02.04)이 너무 기대가 된다.
태백산을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열차에서는 너무나 피곤하기에 정신없이 잠을 청하니 벌써 제천역이다.
제천역에서 교대를 하신 승무원님의 방송을 들어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이다.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우며 연륜이 느껴지는 이 소리의 주인공은, 최상훈 차장님의 목소리가 틀림이 없다.
제천역에서 서울역까지 돌아올 때는 차장님과 이야기를 하니, 그리 심심하지는 않았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수고하셨다고 말씀을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니 피곤함이 모두 사라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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