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로덴드럼 (클레오덴드론) 톰소니아에 Clerodendrum thomsoniae Baifour
마편초과의 클레오덴드럼은 아시아와 열대 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클레오덴드럼속 식물은 이 속은 열대 아프리카와 열대 아시아에 400여 종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도 3종이 자생합니다.
이 나무의 학명은 그리이스어의 '기회(chance)'라는 뜻을 가진 '클레로스(kleros)'와 나무라는 뜻을 가진
덴드론(dendron)'이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생겨난 이름인데 이 이름은 이 나무가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하얀 꽃받침 위로 삐져 나와 벌어지는 심장 모양의 붉은 꽃모양으로 인해
블리딩 하트(Bleeding heart)' 또는 Bleeding Glory Bower 라고도 불립니다.
덩굴성 관화식물인 클레오덴드럼은 높이 2~5m정도 자라며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갑니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으로 진한 녹색이며 잎맥의 선이 뚜렷하고 다소 거칩니다.
5~6월에 꽃이 피며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나와 집산화서로 핍니다.
흰색의 꽃받침은 닫힌 종모양이고 별 모양의 붉은 꽃잎이 길게 나와 있고
또한 암술과 수술이 꽃잎 밖으로 길게 나오며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클레오덴드론은 개화기간이 길어 4~5월부터 여름 내내 꽃을 볼 수 있으며 화형이 특이하여
국내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레오덴드럼은 섭씨 13도에서 월동하며 16~30도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클에오덴드럼은 약간 다습하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공중습도는 다습하게 해 주고
충분히 관수관리가 필요합니다.
밭 흙, 부엽, 모래를 5:3:2의 비율로 혼합한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그늘지면서도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곳을 좋아하며, 번식은 삽목으로 합니다.
봄 3~4월에 줄기의 2분의 1 정도 잘라주면 새순도 더 많이 나오고 포기도 풍성해 집니다.
보통 화분에 많이 키우지만 유연한 가지들이 늘어지면서 푸짐한 꽃송이를 내기 때문에
행잉바스켓에 심어 키워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