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말씀(계 2:18-29)
두아디라는 버가모와 서머나의 중간 지점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옛 이름은 펠로피아(Pel-pia)혹은 유힙피아(Euhiooia),현재는 아킷살(Akhissar)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부하 셀레우코스 1세(Seleucos Nicator Ⅰ)가 B.C. 300년경 점령하고 이 지역에 유대인들을 정착시켜서 공업 도시로 발전시킨 곳입니다. (행16:14)바울이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할 때,두아디라에서 온 옷감 장사인 루디아가 복음을 듣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만큼 두아디라는 염색 기술이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루디아는 빌립보에서 사도 바울을 만나서 두아디라 교회를 세운 것으로 추측합니다.현재 두아디라에는 A.D 600년경 두아디라 기념교회로 세워진 요한 기념교회의 석축 기둥과 담장만 초라하게 남아있습니다.
(1)두아디라 교회에 찾아오신 주님의 모습은,“그 눈이 불꽃같고”라고 했습니다(18절)
러시아의 도스토예프스키는“만약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만 한다면 사람들은 못할 짓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곳곳마다 CCTV가 있어도 저렇게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만약에 CCTV라도 없다면 아마 무서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할 것입니다.
“불꽃같은”이라는 표현은 23절의 심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23절)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마치 x-ray를 통해 보는 것처럼 예수님 앞에서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주간은 야당 대표의 단식과 국회에서의 체포가결이 뉴스의 전부였습니다. 숨겨진 많은 죄가 밝혀졌습니다. 저질러진 죄를 숨길 수가 없고 덮을 수도 없습니다. 숨겨진 죄가 드러나는 것은 한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상대로 죄를 숨긴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종종 사람들이 믿음의 문제와 행위의 문제를 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 믿음은 좋은데 말과 행동은 문제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만큼 우리의 삶의 태도가 따라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2:26)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구원의 근거요 행함은 심판의 근거입니다.(그래서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행함대로 심판하리라(계22:12,렘17:10,마16:27,롬2:6,갈6:7).
그러니까 지금 하나님이 나를 보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이것을 코람데오 정신이라고 합니다.요셉이 그랬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아무도 보는 이가 없으니 동침하자고 유혹할 때, 요셉은"어떻게 내가 하나님 면전에서 이 큰 악을 행하느냐"하고 반박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이 담대해지고 사탄을 이기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2)크리스챤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두아디라는 산업이 발달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업종마다 강력한 조합이 결성되어 오늘날 전노총,전교조처럼 도시의 정치,경제,사회,종교...등 생활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필수적으로 계 모임(길드)에 가입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은 곗돈을 모아서 트림나스(Trymnas)라는 신전에 바쳐야 했고, 곗날이 되면 신전에 모여 먹고 마시고,신전에서 여사제들과 음행을 했던 것입니다.이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두아디라 교인들까지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계2:20)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이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당시 두아디라 사람들은 누구나 먹고 살아가려면 반드시 조합에 가입해야만 했어요. 조합원이 되면 트림나스 신전에 가서 우상 제물을 먹고 음행에 가담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두아디라 교회 성도들은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습니까? 먹고 살자니 조합에 가입해서 죄를 지어야 하고, 죄를 짓지 아니하자니 먹고 살기가 힘들고…….
시내 교회 권사님 한 분이 전교조에서 아주 열성적으로 국가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육을 했습니다. 그것이 옳은 줄로 알았다는 것이지요. 또 그렇게 해야 학교조합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니까요.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배우면서 전교조 교육이 얼마나 잘못된 이념에 편향된 집단인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단호하게 전교조를 탈퇴하고 꿋꿋하게 신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정체(identity)를 숨기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자신의 신분을 떳떳하게 밝힐 수 없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하늘나라의 시민권자임을 떳떳하게 밝히고,만약 나의 믿음을 떨어뜨리고 나의 성결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오늘 당장 절교를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속초경찰서장님이 새로 오셨는데 신앙이 분명합니다. 제가 30년 넘게 경목으로 있지만 여태껏 이만한 믿음의 서장님을 뵌 적이 없습니다. 매월 기도회에 나오십니다. 매 주일 한 번도 빠짐없이 교회갑니다. 경찰공무원들이 웬만하면 자기 신앙을 숨기는데 이분은 처음부터 크리스챤이라고 분명하게 밝히면서 신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세상이 다 그렇고 좋은 게 좋다고 세상 따라가면 안됩니다.
19절을 보십시오.“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두아디라 교회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많은 수고를 했다는 것입니다.“내가 네 사업을 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20절입니다.“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이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교회가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지금 한국교회에 사랑이 없고,봉사와 섬김이 없어서,믿음이 없어서, 말씀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거룩함이 상실되었고, 크리스챤이라는 정체성(identity)을 잃기 시작했습니다.세속과 뒤썪여진 영지주의 교회처럼 되었습니다.
(살전4:3)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엡1:4)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성경 곳곳에서 거룩함이 교회의 본질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레11:45)나도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할지니라.
(히12:14)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니라.
아무리 사랑이 많고 봉사를 많이 한다 해도 거룩하지 못한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3)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25절)
오늘 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축복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26절입니다.“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러분, 우리는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세벨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끝까지 거룩함을 지킨 성도들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26절에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라고 하셨는데, 이 말은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는 것을 말하고,그리고 28절을 보면"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고 하셨습니다.‘새벽별’이란 요한계시록 22장 16절에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이 말세에 세상을 다스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본문 21절에서“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중요한 것은 회개할 기회를 주었는데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죄를 짓고 은폐하려고 했기 때문에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이 있고 죄가 있습니다. 그래서 회개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고 계속 죄를 진다면 죄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당연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루가 천년같이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진짜 마음입니다(렘애3:33,렘29:3,벧후3:8-9).
그런데 두아디라 교회는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이세벨에게 미혹을 당하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영지주의에 빠지고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여러분,아무리 사랑이 많고 열심히 봉사한들 이단에 빠지면 그것으로 신앙은 끝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말세에 엉터리로 예언하고 꿈을 꾸는 그런 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번 추석에 성묘가서 무덤에 절하지 말고 제사할 때 절하지 말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죽은 자에게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산 부모 형제끼리 잘하고 살아야지 죽은 다음에는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잘 이겨내시고 크리스쳔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