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6-20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여당, 야당에 반격 : "탁신 대리인 접촉설, 신상 밝혀라"
Suthep asked to name n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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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heewin Sattha / Bangkok Post) 선거판에 복귀한 아피싯 : 아피싯 웻차치와 민주당 총재가 치앙마이(Chiang Mai) 시내의 '워로롯 시장'(Waroros Market, ตลาดวโรรส)에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여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번에 출마한 민주당의 낑깐(Kingkarn)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두웡뗌두웡 나 치앙마이(Duangtemduang na Chiang Mai) 전 치앙마이 시장의 모친이다. |
태국 야당인 '민주당'(Democrat Party)의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역주] 이전 정권에서 안보담당 부총리 역임) 의원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 측으로부터 협상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찰름 유밤룽(Chalerm Yubamrung) 부총리는 수텝 총리에게 접근해왔다는 탁신 측 인사들의 신상을 공개하라며 반격을 가했다.
찰름 부총리는 발언을 통해, 수텝 의원이 공개적으로 주장한 만큼, 그가 자신에게 접근해왔다는 사람들의 신상에 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찰름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수템 트억수반)이 직설적인 타입이라면, 당신이 말한 숙녀 2명과 신사 1명이 누군지 밝혀야만 한다. |

수텝 트억수반(우측사진) 의원은 이전의 발언을 통해, 탁신 전 총리가 "상류층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자신에게 보내 대화를 시도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텝 의원은 그들 3인이 지난 1월인가 2월 쯤에 처음으로 자신을 만났다고 말했다. 수텝 의원에 따르면, 그들은 만일 민주당이 정부가 발의한 '헌법 개정안'과 '국가화합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반대만 하지 않는다면 내각의 장관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또한 그 여성들이 수텝 의원을 두바이에서 탁신 전 총리와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수텝 의원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매우 유명한 고위 인사 한 사람도 나중에 자신에게 접근해왔었다고 주장했다.
수텝 의원은 탁신 전 총리와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의 핵심 인사들이 그러한 제안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텝 의원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를 대신해서 접근해온 남성의 제안은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민주당이 원하는 부처 어떤 곳이든 장관직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에게 접근했던 남성이 '프어타이 당' 소속 와따나 므앙숙(Watana Muangsook: [역주] 과거 친-탁신계 정권에서 산업부장관 역임) 의원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탁신 전 총리의 법률자문인 너파돈 빠타마(Noppadon Pattama) 전 외무부장관은 자신이 이 문제에 관해 탁신 전 총리와 논의를 했다면서, 수텝 전 부총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너파돈 씨는 수텝 의원이 더 이상 민주당 내에서 요직에 있지 않다면서, 그런 사람과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너파돈 씨는 집권 '프어타이 당'은 성공적인 총선을 통해 권력을 잡았고,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총리도 국민들의 명확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여당이 민주당과 공동으로 정부를 구성하여 민주당의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재에게 총리직을 맡긴다는 것은 자살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너파돈 씨는 수텝 의원의 행동은 '프어타이 당'과 '레드셔츠'(UDD: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 운동 세력 사이를 이간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워라왓 우어아핀냐꾼(Woravat Au-apinyakul) 총리실 장관은 '프어타이 당'과 '민주당'은 서로 다른 이념을 갖고 있다면서, 두 정당이 공동 정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측 조율자 중 한명이기도 한 워라웃 장관은 발언에서, 잉락 총리나 각료들, 그리고 탁신 전 총리는 민주당과 공동 정부를 구성한다는 생각을 전혀 상상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은 꿈 속에서나 이뤄질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어타이 당'은 '민주당'이 정부에 참여할 경우 무언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와따나 므앙숙 의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프어타이 당'이 '민주당'과 함께 양당 연립정부를 구성해보아야 이로울 것이 없다면서, 도리어 지지자들을 잃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셔츠' 운동의 티다 타원셋(Tida Tawornseth) 의장은 발언을 통해, '레드셔츠'는 원래 수텝 총리의 발언에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발언 때문에 동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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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 식(특히 민주당 식) "아님 말고" 정치가
신나게 전개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