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의 새 가족이 된 '쑥'입니다.
겨울숲 생태교실을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시냇가의 제안을 덥석 물은 쑥은
느티나무 친구들 동협이, 주원이, 이든이와 함께 가라산에 놀러갑니다.
이든이가 단풍나무를 타고 오르려 했으나, 나무껍질이 너무 매끈하고 줄기가 얇아서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이끼를 자세히 보면 어떻게 생겼을까요? 루페로 확대해보면 이끼의 줄기와 잎까지 구분해서 선명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루페로 확대한 이끼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봤어요. 그럼 작은 세상의 신비로움을 오래 두고 볼 수 있어요.
우린 태권도 선수! 샌드백을 향해 날리는 발차기 포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운 잎과 열매로 친구들의 얼굴을 만들어 봅니다. 누구게~요?
솔잎 겨루기- 물기가 바짝 마른 겨울 솔잎이라 쉽게 끊어지는 편이었는데, 나온지 오래 안된 초록빛 머금은 솔잎으로 놀면 더 긴장감 있는 겨루기가 될 거예요.
도서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벌인 아이스하키 경기?!
도시에서 쓸모를 잃은 듯한 도구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만나면 재미난 놀잇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놀이터 모래바닥은 드넓은 도화지가 되어 친구들 얼굴을 슥슥 새겨봅니다.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미있는 얼굴들, 모두 다른 얼굴들이에요.
같이 놀면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가고 있어요.
우리 자연과 벗하여 재미있게 놀면서 함께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까요?
그렇게 노는 데에 아직 서툴고 조금 어색하지만 천천히 스며들 듯이 다가가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