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 22대 총선 7대 변수, 150석+@ 이것이 승부 가른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여야 모두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여야 지도부의 민심을 잡기 위한
전국 투어가 본격화되고 있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위시한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교체에 이어 총선 승리를 통한
의회권력 교체를 위해 돌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이
크게 상실되고 윤석열 대통령도
레임덕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설욕을 위한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답니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거센 책임론이 제기되며
이 대표의 차기 대권 가도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총선 민심을 가를
최대 변수를 꼽자면
민주당에서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국민의힘에서 밀고 있는
운동권 세력 심판론을 들 수 있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운동권 세력 심판론’을
띄우기 시작했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0일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이번 총선의
메인 구호로 부각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15일
울산 수암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며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다”고
지지를 호소했답니다.
이번 총선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요.
바로 ‘사법 리스크’입니다.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재개된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3개 재판부에서
동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날 기준으로 총선까지
최소 5번 법정에 출석해야만 하는 상황.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은
18일 예정돼 있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기일은
22일로 지정돼 있답니다. 여당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가 있는데요.
참여연대는 시민 2000여명의 서명을 모아
국민권익위원회에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성역없는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냈답니다. 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하기도 했답니다.
권인숙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법안에는
기존 주가조작 의혹과
민간인 대통령 순방 동행 의혹 등에 더해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수사 대상에 추가됐답니다. 조국혁신당도
사법리스크가 약점으로 거론되며
중도 확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답니다.
여야의 공천 성적표가
총선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은
당초 공천 시작 전부터
대통령실과 검사 출신 등
친윤 핵심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경우
당내 분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답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장 획득에 성공하며
조용한 공천이 이뤄지면서
‘무쇄신 공천’ ‘무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의식해
이탈표를 막기 위해 현역 의원 물갈이에
소극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답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게 될
또다른 핵심 변수를 꼽자면
제3신당의 존재를 거론할 수 있답니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 출신인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판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또 민주당 대표 출신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미래도 민주당 대안 정당을 자처하며
자신들이 ‘진짜 민주당’임을
주장하고 있답니다. 조국 대표가 만든
조국혁신당의 파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들이 몸집을 키워갈수록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불안 심리는
커질 수밖에 없답니다.
이들에게 표심이 이동하면서
원내 과반 의석 획득이 좌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도
빠뜨릴 수 없는 핵심 변수인데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표가
중도층 표심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과‧귤 등 과일값이 폭등한 것도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답니다. 정치 성향이 고정돼 있지 않아
선거 때마다 정치 상황과
정책 이슈 등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는
‘스윙보터’ 무당층·부동층 표심의
최종 선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언급한 갤럽 조사에서
무당층은 17%로 집계됐답니다. 직전 조사(5∼7일) 때보다
2%포인트 줄었지만
무당층은 총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20% 가까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갤럽의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는
무당층은 46%가 ‘야당 승리’를 원한다고 답했고,
‘여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은 14%에 그쳤답니다.
투표율의 높고 낮음에 따른
유불리도 변수 중 하나입니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던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는데요.
이는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입니다.
22대 총선의 투표율도 높아
21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지 의문입니다. 한때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층 지지세가 강한 진보 정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고령층 지지세가 강한
보수정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통념이 지배하던 때가 있었지만
투표율의 높고 낮음과
특정 정파의 유불리를 연결지어 분석하는
이 같은 공식은 더 이상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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