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로 시간여행 청문당에서 강세황 선생을 만나다...
안산의 복날 '현정승집도' 재현 행사 성황리에 열려
조선시대인 1747년 6월 2일(음력) 안산의 선비와 문인들이 청문당(淸聞堂)에 모여 복달임을 했던, 안산의 복날 재현 행사가 지난 7월8일 상록구 부곡동 소재 청문당(경기도문화재 자료 제94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 조현명 선생의 거문고 연주를 시작으로, 표암 강세황 선생이 270년 전 청문당에서 그렸던 ‘현정승집도(玄亭勝集圖)' 그림 속의 인물 분석과 복달임 풍습 등을 정병모 경주대 교수의 수준 높은 해설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현정승집도’의 복날 풍경을 극단 ’이유‘에서 이해하기 쉽게 시나리오로 구성하여 그림 속의 강세황 선생을 비롯해 처남인 유경종, 심부름꾼인 귀남이 까지 모두 11명의 인물들을 국내 유명 연극배우들이 당시의 복달임의 풍류와 생활상을 현실감 있게 재현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풍속체험으로 조선시대 선비들과 평민들의 여름 필수품인 부체만들기 체험과 복날의 음식인 떡, 과일나누기와 연꽃잎차, 오미자차, 화채 등 전통차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청문당’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좌담회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7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학연구원이 주관 했으며,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안산시, 안산지역사연구소(안산지역사연구모임)와 안산시행복예절관이 후원 했다.
이채호 객원기자
※ 경기매일신문 오늘(7월12일)자 제16면에 컬러판으로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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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장에서 왁지껄하게 복 날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분위기 탓인지
청문당 담장 너머 나뭇잎들이 유난히 푸르러서 더 인상에 남았네요.
"청문당 담장 너머 나뭇잎들이 유난히 푸르러서~" 박영희 샘은 아직도 감성 풍부한 문학소녀 인가봅니다. 멋져부러요~!
너무 좋은 행사 즐감했습니다
반가운 안지모 선생님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천사사모 샘은 예쁜 공주님이랑 함께오셔서 기쁨이 두배 였습니다. 늘 관심과 격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더위에 수고 많이 하셨네요.
염려 덕분에 행사 잘 치뤘습니다. 감사의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