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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조망 압권. 법화산(法華山 992.4m)--경남 함양
산행일자; 2015년 8월2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9.5km. 산행시간; 3시간5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만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도정동-이정표/주능선-법화산-헬기장-이정표(견불동/오도재)-이정표(견불동/정상)-견불동-백련동
■법화산(法華山 992.4m)은 지리산 천왕봉에서부터 반야봉 지나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과 함께 중봉 하봉을 거쳐 상내봉까지 이어지는 동북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미는 압권이다. 그뿐 아니라 엄천강(임천) 건너편 동쪽 끝의 산청 웅석봉과 왕산 필봉산, 정수산, 동쪽 멀리 황매산까지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삼정산이나 삼봉산과는 또 다른 풍광을 그려낸다.
그런데 '지리산제일문'이 있는 오도재를 중심으로 서쪽의 삼봉산과 마주 보고 있는 함양 휴천면 법화산의 조망미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삼봉·백운·금대산을 찾는 산꾼에 비해 법화산을 찾는 산꾼은 적은 편이다. 당연히 지리산 북쪽 최고 전망봉을 논할 때도 법화산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느낌이다.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주능선 길이만 25.5km에 달한다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 지리 주능선은 언제,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그 장엄함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주능선을 경계로 남쪽에서 가장 좋은 전망봉을 꼽으라면 일반적으로 하동군 청학동 뒷산이자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 분기점인 삼신봉을 첫손으로 꼽는다.
그러나 북쪽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봉우리를 꼽으라면 사람마다 조금씩 이견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함양 마천면의 삼봉산(三峰山 1,167m)과 백운산(白雲山 902.7m), 금대산(金台山 852m) 등이 거론되지만 일부 산꾼들은 남원 실상사를 품고 있으며 7사찰 순례 산행지로 인기 있는 마천면의 삼정산(三政山 1,156m)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 다른 지리산 주능선 조망미를 보여주는 함양의 명산 법화산(法華山 992.4m)도 조망미에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법화산 산행을 마친 후에는 용유담과 오도재, 지안재 등 인근 명소를 둘러봐도 좋고 칠선계곡 들머리에 있는 벽송사 서암정사 등 사찰을 들러볼 수도 있다.
■함양 법화산 산행을 하고 나서 꼭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휴천면 송전리 엄천강 유역에 있는 용유담이다. 법화산 산행기점인 문상마을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60번 지방도에서 우회전, 마천면 방향으로 도로를 타고 3km 정도 가다 보면 용유담 표지판이 있다. 수심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짙푸른 물을 담고 있는 용유담은 점필재 김종직, 남명 조식 등 조선시대 명사들이 다녀갔던 경승지다. '아홉 마리 용이 노닐었다'고 해서 지어진 '구룡정'이라는 정자와 절벽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멋지다.
하지만 이 용유담에서 빠뜨리지 말고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은 용유담 주변 경관이 아니라 바로 강 건너 지리산 자락의 상내봉 정상부에 가로로 뻗은 능선이다. 이 능선에는 부처바위라는 바위가 있는데 능선과 그 바위들이 합쳐져 마치 누워 있는 부처, 즉 '와불(臥佛)'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와불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와불의 모습에 신비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부처님의 눈과 코 입 턱선 등 옆에서 본 얼굴 모습이 뚜렷한 이 자연 와불은 용유담 인근의 견불동(見佛洞)이라는 마을의 이름 유래와도 연결된다. 견불동은 건너편 능선에 누워 있는 부처님을 항상 볼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2015.8.2.(일). 07;10 9호선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많은 반가운 얼굴들 만납니다. 중간 옥산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시간 갖고 함양IC 빠져 나와 산행 들머리 이기도한 지리산 제일 관문 오도재에 도착 10여분 조망 즐기고 다시 버스로 이동 용유담을 거쳐 산행들머리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도정동 마을회관 앞에 11;40 도착 산행시작 합니다.
0km 0분[도정동 마을회관]
산악회 버스가 문정리 문상동 마을을 지나 산중턱 마을인 도정동까지 어렵게 올라와준 덕분에 산행이 많이 쉽고 시간도 절약된다. 도정동 3거리에서 버스에 내려 아스팔트길 버리고 북향 콘크리트도로따라 오른다. 염천 오전부터 푹푹 찐다. 지열도 만만치 않은 더위다. 급경사길 콘크리트 도로 끝나는 곳 개인 집까지 너무 많이 올라왔다. 논다랑지 끝나는 곳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길을 따르면 쉽게 우측능선에 붙을수 있는데~!. 조금 Back하다가 Back하기가 싫어 공장 건물 옆으로 들어가 개척으로 우측 능선에 붙는다.
능선에 붙으니 길은 너무 좋다. 제법 가파른 길이지만 아름드리 홍송이 울창한 숲길이어서 힘든 줄 모르고 걷는다. 계속되는 능선길 따라 곧바로 직진 오름길 이어간다. 이정표 서있는 주능선 삼거리다. [1.5km][60분]
1.5km 60분[주능선3거리](12;40)
이정표(법화산정상1.65km/문정0.97km)서있다. (cf 오른쪽은 514봉과 509봉을 거쳐 태관리 방향) 법화산 정상으로 가려면 이정표 방향따라 왼쪽으로 꺾어 능선길 이어간다.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는데 어느새 남쪽 멀리 하동독 바위를 거느린 상내봉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부처바위 쑥밭재 하봉 중봉 천왕봉 재석봉 촛대봉으로 이어진 지리산 주능선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806봉과 935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함양읍과 오봉산 옥녀봉 천령산 등이 훤히 드러난다.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다 보면 정면 왼쪽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발 965m 안팎인 동봉이다.
동봉 도착 직전 전망대에서는 용틀임하며 흘러가는 엄천강 줄기와 그 너머 왕산 필봉산 웅석봉 왕등재 상내봉 등이 기막힌 풍광을 연출한다.
동봉에서는 왼쪽 내리막 능선을 타면 도정동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오른쪽 주능선을 따라 길을 잡는다. 동봉에서 정상까지는 10분이면 충분하다. [1.7km][60분]
3.2km 120분[법화산](13;40)
작은 정상석이 자리 잡은 법화산 정상에서는 서쪽 아래로 오도재가 보이고 그 너머 삼봉산이 가깝다.
삼봉산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오봉산 옥녀봉 등이 늘어서고 왼쪽으로는 백운산과 금대산, 엄천강 건너 창암산 등 이름난 지리산 주능선 전망봉들이 모두 눈에 든다. 창암산은 칠선계곡 입구인 추성동 두지터 마을의 뒷산이다. 또한 북동쪽의 함양읍 뒤로는 괘관산과 황석 거망산 거창 감악산이 눈에 든다.
하산은 남서쪽으로 주능선을 따른다. 태양 전지판이 설치된 통신탑이 한켠에 있는 헬기장 봉우리(서봉)를 지나 2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일단 오도재 방향의 왼쪽 능선길을 이어간다. 이정표 서있는 3거리다.[0.8km][20분]
4.0km 140분[이정표3거리](14;00)
이정표(견불동2.9km/오도재0.85km/법화산정상/법화산정상0.75km) 서 있다. (cf 직진은 오도재 방향이다)이정표 '견불동2.9km' 방향 좌향 뚜렷한 능선길을 따른다. 작은 무명봉을 오르고 안부로 내려선후 오름길 올라 934m봉을 통과한다. 내림길 내려 안부에서 다시 오름길 올라서면 이정표 서있는 3거리봉이다.[1.2km][20분]
5.2km 160분 [이정표 3거리](14;20)
이정표(견불동1.7km/법화산정상1.95km)서있다. 좌향 견불동 방향 내림길 능선 따른다. 내리막 내내 정면에 솟은 지리산 주능선을 가슴으로 껴안으며 걷는다. 약15분 후 지리산 최고의 조망터 전망바위에 선다.
조망 즐기고 외길 급경사 능선 내림길 이어가면 능선이 부드러워지고 홍송 숲길이 쾌적하다. 그리고 견불동 임도를 만난다.[2.7km][55분]
7.9km 215분 [견불동 임도](15;15)
등산안내도 서있다. 좌향 임도따라 내려선다. 임도가 지그재그 이어진다. 민가도 지나고 시내버스도 들어오는 60번 지방도로에서 산행종료한다.[1.6km][15분]
9.5km 230분[백련동입구](15;30)
임천강 까지는 너무 먼 산중턱 도로변 백련마을 입구입니다. 계곡의 수량도 시원치 않습니다. 찜질방같은 차안에서 옷 보따리와 캔맥주 담은 아이스팩 꺼내고 주인장 찾아도 대답이 없는 민가 마당가 그늘진 수도에서 염치 불구하고 샤워하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대문 앞 호두나무 그늘에서 백곰님과 캔맥주 건배 목마름 달래고 시간 죽입니다.
16;30 분경 후미들 도착되어 차로 이동 마천 식당에서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한 뽕잎냉면을 즐깁니다. (17;20~18;10)개인적으로 병맥주 사고 어느 산님이 고향이라고 막걸리 하사하여 테이블메이트끼리 잔 부딪쳐 건배합니다. 밥과 냉면사리도 추가 받아 포식합니다.
18;10 마천식당을 출발 막힘 없이 달려 21;35 신논현역 도착 9호선으로 22;20 귀가 합니다.
cf.대중교통 교통정보
•서울~함양~인월~마천~백무동향 시외버스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07;00~21;00까지 대략1시간 간격. 24;00 심야버스도 있다. 마천 택시(055-962-2401)이용가능.
• 함양 공용 버스터미널에서는 군내버스 승차장으로 이동, 휴천 유림 마천행 버스를 타고 휴천면 문정리 버스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문상마을 입구까지는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2600원.
11;00 지리산 제일문이 서있는 오도재 휴게소 망루입니다. 법화산/오도봉/삼봉산 들머리도 되지만 법화산 들머리로 삼기는 너무 산행거리가 짧습니다.
법화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입니다. 이곳에서 시작하면 산행시간이 너무짧아 도정동으로 이동합니다.
오도재휴게소 망루에서 조망입니다.
오도재 휴게소 시비입니다.
오도재 휴게소 시비 두류산책 입니다.
오도재휴 게소 공원 모습입니다.
오도재 휴게소 시비 입니다.
오도재 휴게소 오도봉/삼봉산 이정표입니다.
법화산/삼봉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습니다. 오도재 휴게소에서 조망과 휴식시간 즐기고 산행들머리 휴천면 도정동으로 이동합니다.
11;40 휴천면 문정리 도정동 마을입니다. 대형버스가 이렇게 높은 곳 까지 올라 온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11;47 지리산 장수촌 입간판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우측 농로를 따르면 쉽게 우측능선에 붙을수 있었는데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도로가 끝나는 곳 민가까지 너무 많이 올라가 길을 개척하느라 고생하고 시간도 낭비했습니다.
12;40 이정표상 거리가 잘못된 것인지 1km 능선을 올라오는데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이정표 법화산 방향 90도좌향 능선길 이어갑니다.
바위도 만납니다.
암릉
조망
13;40 법화산 정상 삼각점(방위표시만 뚜렷)입니다.
13;40 법화산 정상석 입니다.
법화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앉아서 편안하게 인증해 봅니다.
13;51 태양열 발전 무인 산불 감시탑 입니다.
13;56 헬기장 근처 패랭이꽃 입니다.
13;56 헬기장 입니다.
14;00 이정표(견불동2.9km/오도재0.85km/법화산0.75km)입니다. 이정표가 없다면 견불동 하산코스 찾는데 독도능력이 필요한 곳인데 이정표가 등대 역할을 합니다.
14;25 이정표(견불동1.7km/법화산정상1.95km)입니다. 이곳 이정표도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정표가 없다면 직진 용유담 하산길이 됩니다. 이정표방향 따라 견불동으로 하산합니다.
14;35 지리산 최고의 조망터 바위 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인증
조망 즐깁니다.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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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길 극복하면 홍송숲길이 반깁니다.
15;15 견불동 임도에 내려서면 '등산로안내도'를 만납니다. 현위치; 견불동. 등산시 유용하겠습니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내려 섭니다.
임도따라 하산 하면서 법화산을 올려다 봅니다.
조망
15;30 백전마을 입간판 서있는 60번 도로에 내려섭니다.
15;30 산악회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민가 수도물로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이동식 아이스박스에 준비해 온 캔맥주 바람 살랑살랑 부는 호두나무 그늘에 앉아 먹는 맛이 기가 막힙니다.
산행지도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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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에 가려고 했던 법화산 덕분에
미리 잘보고 갑니다
오늘 서울의 날씨도 폭염경보라네요
찜통더위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