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잔치'된 인흥초교 입학식
( 강원일보 인물면 2006-3-4 기사 )
지난 2일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2006년도 입학식이 마을잔치로 열려 화제.
이날 입학식에는 학부모를 비롯 동문과 지역 기업체 대표·노인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재학생들이 환영연주를 하고, 노인회 회원들이 스포츠댄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인흥초교는 올해 신입생이 6명에 그쳐 1학년 1학급을 편성하는 정원 8명에 미달돼 복식학급으로 운영될 위기였으나 총동문회, 지역주민, 교직원들이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 3명의 신입생을 추가로 확보해 복식학급의 위기를 면했다.
9명의 신입생들에게 대명설악콘도(총지배인:이기수)에서 시계를 선물하고 총동문회(회장:김철수)에서 45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학교장이 가방을, 천진어린이집 이연순 원장이 축하선물을 각각 전달했다. 또 20명의 재학생들에게는 설악수련의 집 이용우상무가 20만원의 도서상품권을, 용의나라 김성진사장이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입학식에서는 재학생대표의 환영사와 피아노독주, 리코더합주, 전교생 합창, 학구단위 노인회원들의 스포츠댄스 등 축하공연이 펼쳐져 학생과 참석자 모두 가슴 뭉클한 감동에 젖었다. 남경목교장은 “지역주민과 동문들의 도움으로 복식학급의 위기를 면하고 신입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신명나고 즐거운 입학식’으로 영원한 추억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高城=李景雄기자>
"신입생 9명 입학 축하해요"
고성 인흥초 입학식 '마을잔치'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교(교장 남병목)가 올 신입생 입학식을 마을잔치로 치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입학식장에는 지역 기관장과 동문, 업체, 운영위원 등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새내기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입학식에서는 재학생들이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한 합창공연과 함께 노인회에서도 손주들을 위해 스포츠댄스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입학식이 성대하게 치러진 것은 1학년 1학급을 확보했다는 자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흥초교는 학구내 학생들의 타지역 전출로 최초 신입생 등록이 6명이었으나 총동문회, 운영위원회, 교직원 등의 노력으로 1학급 9명의 신입생을 확보하게 된 것.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인근 대명설악콘도(총지배인 이기수)에서 신입생 9명 전원에게 시계를, 총동문회(회장 김철수)는 5만원씩 장학금, 학교장은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공연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며 "신입생들에게 신명나고 즐거운 입학식으로 영원히 추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최 훈 choihoon@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