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크라임 (High Crimes)◈
감독 : 칼 프랭크린
배우 : 애쉴리 주드, 모건 프리먼
각본 : 유리 젤처
장르 : 스릴러
상영시간 : 115분
개봉일 : 2002-05-31
화질 : 고화질.Divx / 1CD
자막 : 카페 자막실
업로드 : 러브시네마 [요청작]
◈러브시네마 한마디◈
줄거리
성공한 변호사이자 능력있는 교수인 클레어(애쉴리 주드)는 사랑하는
남편 톰과 그 동안 꿈 꾸었던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한 생활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FBI수사관들은 남편 톰을 체포해 가버리는데... 남편의 본명은 로날드 채프먼. 비밀작전요원으로
엘살 바도르에서 민간인을 학살하고 지난 15년 동안 도망자 생활을
한 것이 바로 체포 이유. 예전에 군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훈련 받은
킬러였던 것.
그 동안 누구보다도 남편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던 클레어는 혼란에 빠지는데.... 남편은 정말 잔인하게 민간인들을 학살한 살인자란
말인가? 하지만 클레어는 이 모든 것이 착오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그녀는 남편이 음모에 의해 죄를 뒤집어 썼음을
증명하기 위해 엄청난 권력의 힘과 싸워 이겨나가야만 한다. 군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클레어는 와일드 카드로 전직 군 법무관이었던 찰리 그라임즈(모건 프리먼)를 고용한다. 클레어와 찰리는 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스캔들의 전모를
하나씩 밝혀나가기 시작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그녀의 강인한 도전은 계속 이어지는데.
영화해설
<더블 크라임>으로 여성 스타 자리를 굳힌 애슐리 쥬드와 <스파이더 게임>의 중견 흑인배우 모건 프리맨이 연쇄살인 스릴러물 <키스
더 걸> 이후 5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스릴러 드라마. 댄젤 워싱턴이
주연한 <블루 데블>에서 우수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는 칼 프랭클린이 메가폰을 잡았고, <프리퀀시>의 짐 카비젤이 어두운 과거를 지닌 쥬드의 남편으로, <나인 야드>의 아만다 피트가 쥬드의 여동생으로 출연한다. <어 퓨 굿 맨>처럼 군사 법정을 다루고 있지만, 상투적인 이야기에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말을 가진 실패한 스릴러물.
영화는 "만일 당신이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들이 모두 거짓이라면?"이라는 스릴러물의 교과서적인(따라서 진부한!) 주제를 다시 한번 끌어들이고 있다. 이름난 여변호사 클레어
큐빅(애쉴리 져드)은 근사한 사업가 남편 톰(짐 카비젤)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밤, 좀도둑이 이들의 집에 침입하면서 연쇄적인 파경은 시작되는데, 도둑 신고후 이들을 찾아온 FBI 요원이 놀랍게도 남편 톰을 체포한 것이다! 충격을 받은 클레어 앞에 밝혀지는 진실은 그녀의 남편이 로날드 채프만이라는 다른
본명을 가지고 있으며, 엘살바도르에서 군사작전중 민간인들을 학살한 후 도주하여 15년동안이나 숨어지낸 흉악한 전범이라는 사실이었다. 남편은 자신이 로날드 채프만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살에 대해서만은 자신이 무죄라고 클레어에게 호소한다. 이제 클레어는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전직 군법무관이었던 사립탐정 찰리 그림스(모건 프리맨)의 도움을 받아 감추어진 진실과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이 영화가 가진 진부한 소재에 대하여 혹독한 사형선고를 내렸다.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마치 모든 군사 법정 스릴러물들의 진부함과 스테레오 타입을 모아놓은 컴퓨터 프로그램같은 느낌이 든다. 더욱 불행한
점은 그나마 기존 작품들이 가지고 있던 스릴과 최소한의 사실성이
배제되었다는 점이다."고 일침을 가했고,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 역시 "이미 영화화되었던 식상한 스릴러 소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대본을 작성하는데 사용된 펜이 아까운 영화."라고 가차없는 혹평을 퍼부었으며, CNN의 폴 타타라는 "애슐리 져드와 모간 프리맨이 다시 팀을 이룬 이 단조롭기 짝이 없는 법정 드라마는 마치 핸드폰에 울리는 교향곡같다."고 불평하였다. (장재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