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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21021163627718
https://tv.kakao.com/v/432881007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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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 뜬금없어…지난 대선 때 했어야"
"민주당, 이제 와 특검하자고 해…검찰 수사 중인데 할 이유 없어"
"특검법은 여야 합의 필요…국회서 야당 단독통과 안 될 것"
"이재명 특검 주장, 순수성 결여…정치적 주장일 뿐"
"이재명 사법리스크, 문재인 정부 때 제기…모두 예상됐던 일"
"지금이라도 여야 대치 강도 낮춰야…여당, 대야 공격 불필요"
"국민의힘, 여유 갖길…'전투력'으로 민주당 못 이겨"
"미래 위해 다당제·중대선거구제 모색해야…양당제 정치카르텔 깨야"
"여권, 야당 정치적 파트너로 인정해야…다수당 무시 못 해"
"'종북 주사파' 발언, 뻔히 야당보고 하는 소리…대통령으로서 부적절"
"야당이 설사 '주사파'라고 해도 협치는 필요"
"지금 국면에서 지지율 올라가면 이상…대통령도 싸움판에 끼어들고 있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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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이재오 고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긴급기자회견 보셨어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네. 보기는 했는데.
▷ 주영진/앵커: 특검 하자고, 대장동 관련해서.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지금은 좀 뜬금없는 소리지.
▷ 주영진/앵커: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지난 대선 전에 나도 그때 대장동 특검하자고 국회 앞에서 일주일간 철야농성 밤새워서 내가 천막 쳐놓고 농성까지 했는데 그때 했어야죠, 그때. 그때는 문재인 정권 말기니까 조사를 제대로 안 할 때니까 그러니까 그걸 검찰에 맡겨서는 도저히 안 되니까 특검을 해서 가부를 밝히자. 그때 민주당이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 그 이야기를 지금 와서 내용도 뭐 달라진 것도 없고 그때 반대했던 그 내용을 지금 와서 하자 그러니까 지금은 객관적으로 볼 때 정권교체 되고 난 다음에 검사들이 수사를 제대로 하려고 하고 있는데 지금 특검하자 그러면 우선 국민의힘이 받아들이겠어요, 그걸? 안 받아들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안 받아들일 걸 뻔히 알면서 특검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별 실효성이 없는 거죠.
▷ 주영진/앵커: 여당은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거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특검이 그게 안 될 거예요. 여야 간의 특검 검사 주체나 여러 가지 법이 여야가 합의해야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당 단독으로 특검은 안 되게 돼 있죠.
▷ 주영진/앵커: '국회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힘으로'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표결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안 되는 이야기죠.
▷ 주영진/앵커: 대통령은 그 법안이 만약에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다고 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걸로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거는 거기까지 안 가죠.
▷ 주영진/앵커: 통과가 안 될 것이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안 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민주당이 시도는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대표가 기자회견 했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아무리 여당이 다수라고 하더라도 특검법이라고 하는 것은 국회가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되는 것인데 여당 단독으로 그것도 야당 단독으로 여당에 문제가 있는 걸 특검하자 그러면 그건 또 말이 될 수가 있어요, 여당이 반대하니까 우리가 한다. 그런데 야당 문제잖아요. 이재명 대표 본인의 문제잖아요. 본인의 문제를 본인이 당의 단독으로 특검 하겠다 이게 용납이 되겠습니까? 결국은 안 되는 겁니다. 물론 밀어붙이려고 하겠지만 그게 법사위서부터 그게 걸리죠.
▷ 주영진/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했던 부산저축은행 수사, 이것도 같이 가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러니까요. 그것뿐만 아니라 무슨 집 산 것까지 하고 여러 가지 왕창 다 걸어서 하겠다는 것은 그건 누가 봐도 특검 주장의 순수성이 좀 결여되어 있고 그야말로 정치적 주장으로 봐야죠.
▷ 주영진/앵커: 지금의 민주당 상황은 이재명 대표, 민주당의 수장 아닙니까? 대표를 향해서 검찰의 수사가 점점 조여 오는 분위기고 그러다 보니 이재명 대표까지 긴급기자회견 했는데 민주당에서 지금은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내부적으로는 꼭 그렇지도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것이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사건을 적발해서 만들어서 조사한다 그러면 충분히 야당으로서 정치 탄압이다, 보복 수사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지만 이거는 문재인 정부 때 제기된 문제잖아요. 자기네들 내부 다툼 때문에 제기된 문제라서 그때 제기된 문제를 문재인 정부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해 놓은 것이 지금 정부 들어와서 이어받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거는 순전히 이재명 대표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거기 때문에 아마 당내에서는 이러다가. 그리고 이거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선거 끝나면 수사한다, 대선 끝나면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면 모르지만 떨어지면 이거는 반드시 수사가 들어간다, 대장동 사건 그냥 안 넘어간다 하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정치권 여야 물론 국민들도 대선 끝나면 이재명 대표 안 되면 이재명 대표 당한다. 다 아는 것이었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이 예상대로 가는 건데 그게 민주당이 그거를 갖고 정치 투쟁을 한다 그러면 그건 대표 보호밖에 안 되는데 그래서 민주당이 유지가 어렵죠. 유지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정치 탄압이다, 정치 보복이다' 이게 안 먹히는 사안이거든요, 적어도 이 사안은.
▷ 주영진/앵커: 그렇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때는 제가 아무리 민주당을 좋게 이야기해 주고 이재명 대표를 편들어주려고 하더라도 이거는 대선 전부터 불거져서 나온 이야기기 때문에 이건 편들어주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민주당은 그냥 조용히 검찰이 오라 그러면 오고 조사하면 조사하고 그냥 넘어가는 거고 국민의힘도 이거 뻔한 내용을 갖고 그냥 검찰에 맡겨놓고 이거 갖고 대야 공격, 민주당을 공격하거나 안 해도 되겠어요. 나는 그건 불필요하다고 봐요. 공연히 민주당 자극할 것도 없고 뻔한 결과인데 이걸 갖고 국민의힘이 민주당하고 싸울 이유가 없잖아요. 이건 가만두면 되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금 국정감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국정감사 끝나고 나면 법안 처리하고 예산 심사하고 통과시켜야 하는데 지금 여당,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도 이번 정기국회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정기국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제대로 진행 안 되는데 그래서 제가 전에도 이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협치를 해야 되는 거죠. 이렇게 이런 어려운 것을 예상해서 진작 협치의 물꼬를 터놔야 되는데 지금이라도 여야 간에 싸우는 것은 싸우는 것이지만 싸움의 강도를 여당이 대응 안 함으로 인해서 낮추고 그러면 민주당 혼자서 떠들 수도 없잖아요. 여당이 대응해 주고 맞장구를 쳐야 이게 소리가 나는 건데 뻔한 내용 갖고 떠들어봤자 이재명 대표건만 부각되니까 국민의힘은 대응을 하지 않고 민주당도 싸우다 보면 수위를 낮추게 되고 이때 여당이나 대통령실에서 협치를 제안을 해야죠. 이제 정기국회니까 우선 여당이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도 있잖아요. 여러 가지 법안이 있는데 이거는 민주당의 도움을 안 받고는 안 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치 투쟁은 뒤로 좀 미루고 정기국회를 마무리하면서 협치해서 풀 건 풀고 이렇게 좀 여당이 좀 더 여유를 가져야죠. 똑같이 싸우면 전투력으로 봐서 여당이 야당을 이기겠어요? 전투력으로 봐서, 투쟁력으로 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 따라가겠습니까? 10분의 1도 못 따라갑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투쟁력이 국민의힘보다 훨씬 높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민주당 평생 싸우고 들어온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할 일이 그거밖에 없는데 지금.
▷ 주영진/앵커: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지금 민주당 할 일이 뭐 있습니까, 싸우는 것밖에. 그러니까 거기에 말려 들어가면 안 되고 또 투쟁력 자체도 국민의힘은 아예 그야말로 따라가지도 못합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병폐라고 할까요? 상대 당의 주장과 정책을 일리가 있는 정책과 주장이라도 무조건 부인하는, 반대하는 이게 사실 우리 정치의 큰 병폐 아닐까 싶어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렇습니다. 그게 여야가, 소위 두 당이 정치를 독점하다 보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데 양당제 하에서는 어쩔 수 없을 거예요.
▷ 주영진/앵커: 고문님도 다당제로 가야 된다고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래서 이 양당제의 피해를 이제 이 정도로 했으면 됐으니까 정치를 한 단계 발전하고 한 나라를 다시 한번 100년 정도 내다본다면 다당제로 하고 중대선거구제로 해서 이런 양당이 독점하는 이 정치 카르텔을 깨야 됩니다.
▷ 주영진/앵커: 소선거구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한번 내년에 선거를 앞두고 나서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한번 집중 토론 같은 걸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네, 좋습니다. 왜냐하면 양당제 하에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지역 기반이잖아요. 국민의힘은 경상도, 민주당은 호남 딱 잡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 구도에다가 양당제가 맞물려 있어서 정치개혁 이대로는 어렵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협치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말이야, 협치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입니까? 또 그 말대로 된다고 한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그러나 역대 대통령의 경우를 보더라도 협치라는 말, 힘 있는 대통령과 여당에서 늘 나옵니다마는 그게 정말 의지가 있었는지. 제대로 된 적이 없잖아요. 아까 조금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우리 정치 현실이 그렇고. 그러니까 이번 정기국회 때 협치가 과연 가능하겠어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지금으로서는 어렵게 봐야죠. 어려운데 여당이나 대통령 쪽에서 진심으로 야당을 이기겠다 이런 생각을 갖지 말고 야당의 주장은 동조 안 한다 하더라도 야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인정하고 야당도 존중해 줄 건 존중하고 진심으로 국가의 정사를 풀어가기 위해서 협치를 하자 생각해야지 우선 모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거나 해결해 놓고 보자, 임시방편으로 협치하자 그러면 협치는 안 되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외 위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석자의 이야기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종북주사파는 협치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또 민주당에서 우리 보고 하는 얘기냐. 또 정의당에서도 그런 반응이 나올 수가 있고 그러면 결국은 야당을 자극했으니 협치는 더 어려워진 것 아니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 말은 대통령으로서는 부적절한 말입니다. 종북주사파 그러면 협치 없다 하면 북한하고 협치하는 것도 아니고 종북주사파라 그러면 민주당 보고 이야기하는데 민주당 본인들이 우리가 종북주사파라 당헌에 명시해 놓은 것도 아니고 왜 색깔론 하냐 이렇게 당장 나올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여당 정치인들이 광장에서 마이크 잡고 할 수 있는 소리는 될지언정 대통령께서 '종북주사파는 협치 없다' 이런 이야기는 종북주사파라 그러면 뻔히 야당 보고 하는 소리인데 그러면 야당하고 협치 안 하겠다면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대통령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입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SNS 보다 보니까 저하고 생각이 비슷한 것 같은 글을 하나 봤어요. '문재인 정부는 친일파와 싸웠고 윤석열 정부는 주사파와 싸우고 있다.'이러면 우리는 늘 과거, 물론 북한이라고 하는 현존하는 위험 세력도 있고 일본도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마는 계속해서 우리 과거의 문제를 놓고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정치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아마 그런 비판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은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렇습니다. 지금은 그런 식으로 지지층이 결집되지는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강성 여당 지지층들이 사실 주사파에는 반응하잖아요, 전국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건 항상 결집되어 있는 거니까 강성파들이야 그 말 하나 안 하나 이미 결집되어 있는 거니까 결국은 외연을 넓히자는 이야기인데 그런 발언으로 외연이 넓혀지지도 않고 설사 야당이 주사파라 한다 해도 국회를 풀어가려면 야당과 협치는 해야 되잖아요, 야당이 다수인데. 다수를 야당이 점하는데.
▷ 주영진/앵커: 설사 주사파라고 하더라도.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하더라도 협치는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본인들이 민주당이 '그래, 우리 주사파다' 이렇게 말하겠습니까? 왜 색깔론 하느냐, 왜 공격하냐 이렇게 나가지. 그러니까 공연히 긁어 부스럼만 만드는 거예요. 그거는 그냥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은 국정을 이끌어가야 되잖아요. 국정을 이끌어나가려면 설사 강성 야당이 있다 하더라도 설사 그 사람들이 종북 지향이 있다 하더라도 팩트를 지적해야죠, 팩트를. 예를 들어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했거나 탈북자를 강제 북송시켰거나 또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우리 돈 180억이나 들여서 지어놓았는데 그걸 폭발했거나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말 한마디 없었잖아요.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자꾸 당신들 보고 주사파라 그러고 지금 위성주의자라 그러고 친북 종북파라 그러지 않느냐 이런 팩트를 갖고 지적은 하되 그렇다 하더라도 국회를 야당 다수가 탓을 지금 하고 있는데 그 야당 전체를 협치 없다. 주사파 하고는 말 안 한다 이렇게 되면 국정은 이끌어가기 어렵게 되죠. 왜냐하면 여당이 다수라 그러면 또 좋아요. 그런데 여당이 소수인데 당장 국회 법안도 통과시켜야 되고 정부조직법도 통과시켜야 되는데 그러면 5년 내내, 5년 그만두고 2년, 다음 선거까지 2년 안에 다음 선거에 여당이 다수를 점한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2년 안에 국민의힘 혼자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나요? 안 되잖아요.
▷ 주영진/앵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게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전화 한번 하셨어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물론이죠. 전화도 하고 그런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죠. 당신 생각이 그런 걸 어떻게 하냐. 당신도 나이 칠십인데 지금 그 생각 바꿔라 이런 소리하면 당신이 듣겠냐. 그건 좋은데.
▷ 주영진/앵커: 야당 의원을 향해서도 '수령님께 충성하는 측면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러니까. 또 그렇게 당신과 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보수 쪽에서는. 그리고 진짜 김문수 말 잘했네, 시원하다라 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도 이제 정권의 기관장이지 않냐. 그러면 국회에 가서 야당 보고 그런 이야기하면 그게 국정이 잘되겠느냐. 그건 좀 고려해라 그러니까.
▷ 주영진/앵커: 뭐라고 답변을?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건 잘 알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재오 선배 이야기를 어떻게 들었는지.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갤럽의 정기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여전히 상당히 오랜 기간 지금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고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세요. 오늘 27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졌어요, 잘한다가.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떨어졌네, 28인데.
▷ 주영진/앵커: 잘못한다는 또다시 올라가서 하나, 둘, 셋, 넷 5주 연속 20%대입니다. 지지율 어떻게 올려야 할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지금 이 국면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간다 하면 그게 이상한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우선 국민 지지도 올라가려면 경제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희망을 갖거나 안심을 해야 되잖아요. 지금 경제 상황이 희망을 갖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정치 상황, 맨날 싸우니까 가끔 가다 대통령도 싸움판에 끼어드는 형국이 되어 버리니까 이 여야 간에 다 불안하잖아요. 여야 간에 불안하면 손해는 여당이 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남북관계 불안하잖아요. 그런데 무슨 지지율이 올라가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어떻게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을지 한번 또 고문님의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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