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 날씨 : 맑음
산행한곳 : 빛고을 무등산
산행코스 : 공원관리 사무소-광주옛길2코스-서석대-임석대-장불재-석불암-규봉암
신선대평전-꼬막재-공원관리 사무소
1년전 난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조도라는 섬에 다녀왔다.
우리집 7남매가 1박 2일로, 남도 섬 산행및 여행은 모두에게 감동이었고 지금도 그때를 이야기하면서 추억을 갖고 살아간다.
내 블로그에 조도 여행 사진을 올리고 조도가 고향인 주주리님과 인연이 되어서 1년여간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많은 인사를
주고 받았다.
사람의 인연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인터넷의 블로그를 통해서
마음을 주고 받고 그리고 그 마음속의 인연을 찾아서 빛고을로 향했다.
숙소 앞에서 내일 무등산 산행을 일찍 출발하자 약속하고
아침 6시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난 주주리님 차를 타고 무등산 초입으로 향했다.
작년 울 남매들 조도 여행시 찍은 사진.
무등산 관리사무소
정상에는 하얗게 상고대가 피었다.
얼마전 새로 개설되어 입산이 허용되었다는 지리산 옛길 2구간.
금곡동 제철 유적지 : 계곡에서 철을 수집해서 이곳 나무를 땔감으로 이용해서 철을 만들었다고 함.
중봉이 더 없이 편안함으로 조망되고.
이곳에선 장불재가 발 아래 조망됨.
무등산 정상 1186.8M 천왕봉 / 계룡산 정상처럼 입산이 금지 되어 있다.
서석대의 상고대.
이른아침 햇살의 눈부심으로 빛 조절이 안되어 상고대의 신선함이 덜 전해 오는듯.
주주리님과 둘이 달랑 이 사진 한장 남겼다.
드디어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진 서리꽃.
서리꽃의 향연은 여기서 절정을 이룬다.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되 돌아서는 아쉬움..그래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마음으로 위안을 삼는다.
중봉에서 새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곡선미가 편안함이다.
입석대 : 천연기념물 465호
자연의 힘이 위대하고 존경할 그 가치가 있다.
입석대 개구리알과 내 그림자.
안양산과 백마능선.
멀리서 바라본 입석대의 절경.
좌측 서석대와 우측 입석대.
서석대 주변 서리꽃은 아직도 햇볕에 반짝이고 있는데 거친 바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입석대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봄.
좀 늦은 아침과 각종 막걸리 그리고 안주로 준비한 조도 학 꽁치.
석불암 작은 암자 : 물맛이 GOOD이다.
백마능선의 안양산.
규봉암 축대 공사가 한참이다.
무등산 북봉.
신선대.
그리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빛고을 무등산 산행을 마감한다.
첫댓글 광주에 6개월간 국도사무소에 근무할 때...가 생각난다.
중계소안에 장비가 있어서 자주 다녔지만 그때는 산을 알지도 못하고 세상넓은줄만 알아서 살만 디룩디룩
제작년에 산행가따가 추워 디지는 줄 알았는디.
잘보고감
꼬막재를 넘어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중봉을 거닐며
이렇게 좋은산을 품고 있는 광주사람들 복 많구나 했었습니다.
왜 ?
꽁짜거든...
ㅋㅋㅋㅋ
계룡산이 아무리 좋다 한들 그넘의 입장료가 아까워 동학사는 항상 하산길였기에 더욱 더.
마눌과 단둘이 시내 버스비 달랑 들고 찾아들던 그곳엔
증심사 아래의 3000원짜리 보리밥의 감칠맛 나던 입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좋은인연으로 잘 다녀 오셨네유~
그런디는 황금사과님도 함께 가야쥐~ 왜 혼자여~?
정상을 찾지하기는 어디나 어렵고 힘든가봅니다, 산 정상이든 어디의 정상이든...
인연은 참 어렵습니다, 잘 간수도 해야 하고 유지 보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연이란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계속해서 쭈욱...
무등산이 참 아름답습니다...
야역시 무등산항상 장관을 연출해 주네요.
원효사 올라가는 길까지는 자주 가보았는데....드디어 주저리님과 상봉을 하셨구만..학꽁치와 막걸리....참좋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