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복수가 찼을 때 노각나무.
차나무과 또는 동백나무과에 속하는 노각나무속 갈잎큰키나무다. 사슴의 뿔을 닮았다해서 녹각나무라 불리다 점점 시간이 흘러 구전되면서 노각나무라 불리게 되었다. 껍질이 얇아서 잘 벗겨지는 형태인데 그 문양이 매우 보기가 좋아서 비단나무라 불리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중부이남지방에 많이 자생하는데 간혹 윗지방에서도 목격된다.
고로쇠처럼 수액이 나오고 맛 또한 고로쇠수액에 뒤지지 않고 청량감이 좋다. 그리고 노각나무를 보리차처럼 끓여마셔도 되는데.. 불로장생의 음료수가 된다.
다른 이름으로는 모란, 마류광, 노가지나무, 금수목 등으로 불린다. 흔히 껍질을 쓰는데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서늘하고 독은 없다.
혈액순환을 돕고 간질환에 특효하다.
근육통, 타박상에 잘 들으며 수족마비, 관절염, 알콜중독, 농약이나 중금속 중독, 이뇨, 곽란 등에 쓴다.
가을의 잘 익은 열매는 기름을 짜서 식용할 수 있다.
토사곽란의 구급상비약으로 쓸 수 있으며 이 기름을 식용유로 하여 전이나 나물 등 다양하게 쓰면 가족건강에 좋다. 또한 담금주로 하여 6개월 이상 숙성 후 아침저녁으로 기분 좋게 마시면 관절염이나 신경통, 수족냉증에 좋다.
가는 줄기와 열매를 채취하여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줄기의 껍질이나 뿌리도 쓰는데 이 역시 햇볕에 말려서 쓴다.
적당량을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간질환이나 황달, 수족마비, 운동 전후의 근육통, 타박상에 아주 잘 듣는다.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이뇨작용이 있어 자양강장에도 좋다.
노각나무의 수액은 곡우절기에 나온다. 골리수(고로쇠)의 채취가 끝나는 시기에 노각나무는 수액을 가득 담고 있다. 맛은 고로쇠보다 싱겁지만 적당히 달달하고 청량감은 그 어떤 수액보다 좋다.
간경화에 특효하며 곡우절기에 채취해서 냉장보관하며 한달 이상 마시면 왠만한 간질환은 완치까지 볼 수 있다.
간세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다시 재생시켜서 정상수치까지 끌어올린다. 다만 황달을 지나 흑달이 되면 이미 간세포는 거의 죽고 없어서 간의 기능이 멈춘 상태이므로 치료가 불가하다.
흑달이 되기 전 황달일 때 노각나무를 채취해서 성실히 복용하면 간을 되살릴 수 있다. 노각나무는 간질환의 명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