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성된 일산서구 벽화 거리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일산서구 벽화 거리. 올해 벽화 거리가 확장되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최근 화사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을 마친 우리 동네 골목길로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갖가지 동물·꽃으로 단장한 담벼락
- 올해 새로 벽화 거리가 조성된 일산동 뉴타운 대상 지구의 주택가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 올해 새로 벽화 거리가 조성된 일산동 뉴타운 대상 지구의 주택가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올해 벽화 작업은 가족봉사단도 참여해
- 올해 새로 벽화 거리가 조성된 일산동 뉴타운 대상 지구의 주택가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이번 일산서구 벽화 거리 조성 작업에는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특히 고양예술고등학교 미술동아리 '담쟁이'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인근의 미술학원 '연'과 '푸른아이콘'의 학생들도 함께했다. 고등학생 딸과 함께 벽화 거리 조성 작업에 참여한 황정연(44)씨는 "이번 벽화 작업에 고양예고 학생 50여 명과 학부모 30여 명이 가족봉사단으로 함께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벽화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같이 작업하며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벽화 작업에 참여한 예원중학교 2학년 최동은(15)양은 "뙤약볕 밑에서 하루 종일 그리다 보면 온 몸이 땀에 절 정도로 힘이 들었지만 내가 그린 그림으로 골목이 환해지는 걸 보니 정말 기뻤다"며 "친구들과 함께 벽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이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행복플러스가 찾은 날 아이와 함께 벽화 골목길을 둘러본 이다영(37)씨는 "마치 야외 미술관이 우리 동네에 들어선 것 같다"며 "앞으로 일산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지난해와 올해 조성된 일산서구 벽화 거리를 모두 감상하는 데는 느린 걸음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걷다가 힘들면 골목길 옆에 있는 일산역사와 일산시장을 둘러봐도 좋다. 일산역 앞에 조성된 일산시장은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으로, 순대국밥, 족발 등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5일장도 서서 볼거리도 많다. 새롭게 조성된 일산서구 벽화 거리는 블로그(blog.naver.com/ papski6553)를 통해 미리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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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희 리포터 | 사진 김승완 기자
출처: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8/2012052801186.html
첫댓글 부럽다...ㅠ.ㅠ
이런 멋진 길을 걸으면 기분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