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의사들은 3년간의 7억8천만 달러 임금 계약 수정안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의사들에게는 기존에 비해 임금이 인상됐으며, 주민들에게는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BC보건부 애드리언 딕스 장관 및 BC의사협회의 라미크 도산지 회장이 지난 10월에 만나 협의한 이 계약이 5일, BC주 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에 의해 94%라는 최종 동의를 통해 수용됐다. 딕스 장관은 “이번 투표에 주 내 가정의들 뿐 아니라, 모든 의사들이 참여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의료 서비스 증진에 큰 희망감을 나타냈다.
이번 계약 수용으로, 주 내 의사들에게는 평균 임금이 인상됐고, 추가 수당 및 외곽 지역 근무 의사들에 대한 혜택도 포함돼 있다. 또한 가정의를 희망하는 의사들에게 더 큰 지원금이 부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수정 계약안은 내년 중반기부터 일제히 적용되며, 따라서 아직 가정의를 구하지 못한 주민들은 일부러 가정의 구하기에 힘을 소진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현재 가정의가 없는 주민들의 수가 약 1백만 명으로, 2003년도의 43만7천명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 이다. 인상된 수정안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가정의 근무자는 연간 평균 38만5천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근무 시간은 연간 1,680시간 그리고 연간 담당 환자 총 수는 1,250명이 될 전망이다. 관련 환자들의 연간 가정의 방문 총 수는 평균 5천회가 된다.
해당 가정의는 적어도 주 1회 근무해야 하며, 근무량에 제한은 없다. 물론 추가 근무량에 대한 임금은 별도 지급된다. 이와 같은 풀타임 가정의 근무표는 일반 병원의 풀타임 전문의 임금 수준을 그대로 적용해서 이루어졌다. 현재 일반 병원 풀타임 전문의의 연봉은 30만달러이며, 추가 근무표에 따라 연간 8만달러 미만에서 더 책정 지급되고 있다.
사니치 지역의 한 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하는 제니퍼 루쉬 박사는 이번 수정 계약안에 동의표를 던졌다. 그녀는 가정의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이번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주정부는 이미 지난 해부터 불거져 나온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그동안 다각도로 의사들을 위한 재정 지원책 등을 고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