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배춘봉 시인의 첫 시집
대나무를 통하여 곧은 사회
바람소리를 통하여 포용의 시를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배춘봉 시인이 바라보는 시의 세계는 인간 세상을 초월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를 통하여 인간 세상을 바르게 보고 옳게 교정하려는 사유를 지니고 있다.
평생을 경찰에 몸담아 헌신·봉사하면서 인간의 허물을 때로는 꾸짖고 때로는 달래어 옳게 이끌어 가려던 배춘봉 시인의 삶의 흔적이 시에 그대로 녹아들어 곧은 사회를 갈망하는 배춘봉 시인의 굳고 곧은 마음이 대나무가 되어 세상의 온갖 바람에 화답하면서 시에 전착하고 있는 것이다.
배춘봉 시인이 “대나무 바람 소리”에서 보여주고 있는 시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시가 가지고 있는 함의에 배춘봉 시인의 시가 더욱 발하고 값지게 다가온다.
[저자 소개]
경북칠곡 출생(재구칠곡군 향우회 이사) , 경운대학교(의료경영학과 졸업)학사,
경찰공채22기(경위퇴직, 대구중부 警友會이사), 대구사회복지사협회(2급사회복지사),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2013. 2), 한국한비문학회(전 남부지부 회장),
대구문인협회 시 분과 회원, 佳悟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 대구매일주간지 백일장 9회 당선,
대통령표장 수상,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 현)대구 중구 남산4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목차]
1부
대나무 울음소리 1 _14
대나무 울음소리 2 _16
눈 내린 아침에 _17
고로쇠나무야 1 _18
고로쇠나무야 2 _19
풍란(風蘭) _21
봉창 두드리는 소리 _22
백두산 _23
매화 _24
춘풍(春風) _25
첫눈 _26
목련 _27
봄 미나리 _28
봄이 가네 _29
꽁보리밥 _30
천리향 _31
나비야 _32
들장미 _33
아카시아 _34
2부
감꽃 소녀 _36
그리움 _37
탱자나무꽃 _38
흑룡금 매화 _39
백두대간 선자령 _40
장다리꽃 _41
배롱나무(百日紅) 가지에 _42
사랑초야 _43
할미꽃 _44
보릿고개 _45
5월은 가고 _46
토종 꽃 찔레야 _47
낙산사 _48
옛 풍경 _49
선머슴아 _50
돌배나무 _51
가을 달 _52
월광호숫가에서 _53
3부
오륙도 이기대(二妓臺)길 _56
망각 _57
들국화 _58
금강송 _59
친구 _60
백담사 _61
순천만에서 _62
내장사 _63
청소부 아저씨 _64
가을 산야 _65
빈 마음 _66
오솔길 따라 _67
목화밭에서 _68
가시연꽃 _69
라일락은 피는데 _70
동무야 어깨동무하자 _71
투견 _72
지하철 세상 _73
4부
풍각쟁이 _76
조약돌 _77
천둥소리 _78
이별 _79
노숙인 _80
늑대와 춤을 _81
정자 옆에서 _83
비 내리는 연육교 _84
두물머리 _85
마중 _86
파도 소리길 _87
오구 굿거리 _88
짭새 _90
대구 도심의 낭만 _91
문경새재 _92
백도(白島)에서 _93
화양구곡 _94
연정 _95
5부
박달재 _98
달빛친구 _99
탈춤 _100
각시 해녀 _101
인력시장 _102
꽃할매 할배들의 반란 _103
소싸움 _104
아- 세월호여 _105
월송정(越松亭) 액자 하나 _107
이별 _108
고향 남계못 둑 _109
워낭소리 _110
당사주(唐四柱) 할매 _111
나를 사병묘역에 묻어달라 _112
나를 사병묘역에 묻어달라 _112
산딸기 망게 _114
월남전선 _115
마누라 생각 _116
[수기]
불타는 정글 _118
왼쪽 새끼손가락 없는 강도, 강간범인 _125
*추천사 김영태_132
[작품 소개]
담양 죽녹원(竹綠苑) 대숲
사잇길 미로(迷路)에 서서
대나무 바람소리
대나무 웃음소리
대나무 울음소리
꿈틀거리는 대나무 용틀임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굵고 큰 마디 마디
바윗돌 같은 당신이 낳아
닮은 거목의 죽순(竹筍)을
정말 대쪽 같은 당신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무도 당신의 청빈(請賓)을 깨뜨릴 수 없고
아무도 당신의 기개(氣槪)를 부러뜨릴 수 없습니다
덜컥거리는
인간 세상 허물
푸른 댓잎으로
덮어주오
<대나무 울음소리 2>
옛 시골 장터
고깔 쓰고
북치고, 장구치고
쌍나팔 불며
만병통치약
속여 팔던 약장수
서커스 깃발 아래
외줄 타며 신나고
빨간코 어릿광대
구경꾼 박수 속에
웃고 울던 곡예사
추억의 약장수
품바 각설이
장날 따라 구름 따라
수많은 사연 안고
어디로 흘러갔나!
<풍각쟁이>
대부분 폭력배들이
당신을 짭새라고
부릅니다
경계할 경(警)-살필 찰(察)
백성을 지키는
짭새는 참 좋은 새입니다
누가 뭐라 하든
오늘도 짭새는 뚜벅뚜벅
도찰(道察) 중입니다
<짭새>
녹색 바람 휘날리는
이른 아침 햇살에
억새풀 힘차게 춤을
추게 하고,
콩꽃, 찔레꽃 우는 소리
쌀값 내리는 소리
솟값 떨어지는 소리
눈물 마르게 해주오-
검게 탄 농부들
눈물 닦아 주고
누렁소 코뚜레
딸랑이는 워낭소리
산천초목 강산에
크게 울려 주오-
<워낭소리>
내 고향 두메산골
흐드러진 산딸기
“춘자야 딸기 따러가자”
두마이 산에
주전자 소복 담은 산딸기 복분자
산골처녀 앵두입술 그리 고울까!
내 고향 두메산골
흐드러진 빨간 망게
“봉근아 망게 따러가자”
두마이 산에
방울 같이 달린 망게 꺾어 볼수록
단발머리 소년 입술 그리 이쁠까!
<산딸기 망게>
제목 : 대나무 바람소리
지은이 : 배춘봉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11월 20일
페이지 : 133
값 : 13,000
ISBN : 9791164871223 04810
9788993214147(세트)
제재 :반양장 길이_210 넓이_13- 두께_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