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꽃배달 / 닭의난초, 병아리난초, 옥잠난초, 으름난초, 죽백란 등
♧ 6월 26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세계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
* 세계 마약남용 및 불법 인신매매 방지의 날
* 1949년 - 한국의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암살 서거
♧ 6월 26일. 한국의 탄생화
* 백범선생의 영전에 난초 한송이 올립니다. 개화기의 야생 난초모음 : 난초과 9속 22종
* 대표탄생화 : 닭의난초
* 주요탄생화 : 으름난초, 병아리난초, 옥잠난초
※ 6월 26일 세계의 탄생화
흰 라일락 (Lilac) → 4월 17일 한국의 탄생화
1949년 6월 26일 오늘은 백범 김구 선생께서 안두희의 총탄에 저격 살해당하신 날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으로 수십년을 잃어버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셨는데, 일본놈도 아닌 해방된 조국에서 동족에 의해 그렇게 영웅의 삶은 막을 내렸습니다.
해방 후 제거하지 못했던 친일 앞잡이들이 대를 이어 지금도 이 나라를 농락하고 있습니다. 대한의 백성들은 정 말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 앞잡이들의 후손이 누구이며 어떤 세력인지 분명히 깨닫고 지금이라도 이들이 우리나라에 영원히 발붙이지 못하도록 적폐 척결의 의지를 다져야 할 것입니다.
김구 선생의 삶은 그렇게 막을 내렸지만 그 분의 생애와 남기긴 유지는 언제까지나 한민족 민중들의 삶의 지표가 될 것입니다.
김구 선생의 숭고한 삶과 거룩한 죽음을 추모하며 선생께 난초 한송이 올리는 맘으로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6~7월이 주 개화기인 우리나라의 야생난초들입니다. 멸종위기 보호종 중 가장 많은 종류가 야생난초들입니다. 고고한 풍미를 자랑하는 난초들이 자꾸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지만 발견하기 힘든 난초 중 하나가 [병아리난초]입니다. '순수한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가졌습니다.
춘란, 한란 등과 같이 보춘화속인 [죽백란]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1급보호종입니다. 꽃말이 없어 춘란에 맞추어 '소박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주었습니다.
뿌리에 균사가 있어 다른 식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생식물인 [으름난초]는 2급보호종입니다. 꽃이 귀해 잘 알려지지 않아 꽃말도 없습니다.
[옥잠난초]는 잎이 옥잠화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꽃이 녹색이라서 자세히 봐야 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지만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대표 탄생화는 [닭의난초]입니다. 꽃잎 모양이 닭의 부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말은 [숲속의 요정, 짧았던 즐거움]입니다.
김구 선생의 글 [나의 소원] 중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부분을 발췌해 봅니다. 선생의 꿈인 문화 강국으로 가는 길에 [한국의 탄생화]도 작은 보탬이 되기를 또한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제주와 남부 지방은 오전부터,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 비가 온다고 합니다. 이번 장마에는 비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