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암선교후원회에서는24년 5월25일 김동원 비오신부님, 엄경득 전회장님, 황일권 회장님을 포함하여 수원직암회, 이천직암회, 송파직암회와 빈센트 드뽈 자비회 아니타 수녀님과 친구분으로 네팔에서 선교 활동하고 계신 미국 버지 니아에서 오신 펠리시아 자매님, 직암회 회원분들과 함께 버스2대에 80여분이 나눠타고 포천시 화현면에 위치한 ' 이벽 성조' 성지를 탐방하였습니다.
이벽성조 생가. 김승한 사도요한 해설사님께서 이벽성조 생가에 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종 133위 순교자들께서 하루 빨리 시복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순교자호칭기도 바쳐드렸습니다.
이벽성조 묘
광암이벽 기념성당
광암 이벽 기념 성당 중앙에는 새의 날개로 푸른 하늘로 오르시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제대 아래에는 파티마 성모님과 요셉 성인 이 모셔져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 뜻깊은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변기영 몬시뇰께서 이벽성조 무덤을 발견하셨을 때 나온 지석을 그대로 본떠 만든 모형 지석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념성당에 들어가기전 일종의 전실인 이 공간은 기념 성당의 의미를 살렸는데 그 공간에는 지붕이 없고 사방 현무암으로 벽만 쌓여 있고 바닥에는 자갈을 깔았다. 지붕이 없는 것은 하느님이 계시는 푸르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고 바닥에 깔은 자갈은 박해시 고난의 여정길 을 나타낸 것이며 쌓아진 벽의 현무암은 다른 암석들과 달리 물을 머금으나 물이 새지 않는 돌로서 이는 단단한 신앙인들의 열정을 의미한다고 본다.
이벽성조가 아버지에 의해 집안에 갇혀 있을 때 바깥 세상을 얼마나 그리워하셨 을지를 생각하며 건축가에 의해 우물 모 양으로 디자인 되어진 이곳에서 신부님과 직암회 회원들은 벽에 기대어 이벽성조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누구보다 이벽성조를 사랑하셔서' 영성의 길' 책을 만드신 김동원 신부님의 모습에 서 이벽성조를 추억함이 느껴집니다.
예정치 않았던 춘천교구 소속 내촌 성 베드로 성당을 방문한것은 성지순례를 떠난 저희 모두에게 기쁨의 깜짝 선물이 었습니다. 인도의 존 케네디 신부님의 노력으로 지어진 이성당은 로마의 성 베 드로 성당을 본떠 만든 비잔틴 양식으로
돔 모양의 둥근 천정이 있으며 아름답고 견고한 대리석 재질과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오색 찬란한 빛은 기도하는 마음을 더 따듯하고 풍요롭게 해줍니다.(위 사진은 김문금 바울라 자매님 제공)
비잔틴 양식의 돔 모양의 둥근 천정
성당 바깥 벽면에 그려져 있는 비둘기 모양의 성령 벽화
기도하시고 계신 모습이 경건하게 느껴집니다.
유리화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세상의 죄로부터 마음을 씻어내며 주님의 십자가로 이끌어주는 듯 아름답습니다.
또한 성당 지하 카페에서 급조된 40여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갈증을 느끼던 순례객들에게 이스라엘 광야의 마라의 샘에서 길어 올린 쓴 맛의 샘물을 내촌성당 김학수 주임 신부님의 따듯한 환대로 단물이 되었음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사고없이 성지순례를 잘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준비해 주신 총무님과 간식준비에 애쓰신 지역부장님, 호두과 자를 선물해 주신 자매님께도 감사드립 니다.
또한 직암회 회원과 봉사자들에게 좋은것을 주시고자 늘 애쓰시는 김동원 비오 신부님께도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놓쳤던 부분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성지순례의 현장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죠~~ 성지순례 여운이 많이 남네요. 오늘도 홧팅하세요^^
날씨도 좋아서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