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사회 탁구교실에서 같이 탁구를 배우고 즐탁하던 동생님들과 중계동에서 맛있는 점심을 같이 하였습니다.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서는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벗들입니다. 예전에 복숭아꽃 살구꽃이라는 레스토랑이 중계동 은행사거리 근처에 있었죠? 피아노 연주도 있고 정통 양식집으로 맛도 있고 해서 가끔 가던 곳인데 그 건물이 없어지고 새건물고 바뀌었습니다. 건물 전체가 중국식 레스토랑으로 고급 레스토랑이더라구요. 로비에서는 호텔처럼 케잌도 팔았습니다. 요리는 굉장히 맛 있고 값은 보통 중국집 1.5배 정도 되었습니다. 부가세도 있고요. 혹시 중국요리 좋아하시고 특별한 날에 갈 곳이 마땅하지 않으신 님들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실망하시지 않을거예요. 주차장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중국집 선전하는 사람이 된 것 같네요.ㅎㅎㅎ 위치는 은행사거리에서 원자력병원 쪽으로 50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확실히 안내하였습니다. !!! 상호명은 CNG............
사실 말하려던 것은 그것이 아니랍니다. 옛날에 탁구치던 그 동생들이 요즘엔 이런저런 사정으로 탁구를 거의 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3월부터는 다시 치고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로바로 나오라고 유혹(?)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교통은 별로 안좋습니다. 한 명은 중계동 사거리에 살고 한 명은 창동역 주변에 삽니다. 그래도 크로바로 나와서 옛날 벗들과 놀자고 말하기는 했는데 잘될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통이 안좋아서 미안하기는 하지만 저는 그 동생들이 크로바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탁구치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거의 날마다 보는 사람들이니 이왕이면 좋은 사람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곳에서는 건전한 사람들을 만나고 어두운 곳(?)에서는 어두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겠죠? 하여튼 저는 3월부터 오래된 친구들과 즐탁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마음만은 나보다 더 따뜻한 동생들을 기다리렵니다. 그럼 안녕. 좋은 꿈 꾸세요.
첫댓글 네..제가 운동하는 곳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운동을 같이 한다면 일석이조..금상첨화...뭐 더 할말이 없겠지요...언니의 좋은 벗들이 함께 모여서 즐겁게 운동할수 있었음 정말 좋겠습니다...맛있는 중극집 언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감사!!
그렇죠...탁구 치는 즐거움 중의 하나 가운데 좋은 사람 만나는것 또한 큰 즐거움이죠......함꼐할수 있는 운동도 그렇고 마음 맞는 지기가 주는 행복감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하죠.
복숭아꽃 살구꽃.. 내가 나가는 골프모임의 회원이 그곳을 운영하다 다른 사업이 잘못되어 넘겼는데.. 인생사 그렇게 돌고 또 돌고 그러네요.. 우쨋든 몽실언니님 말씀처럼 좋은 사람과의 같은 취미생활이란 것은 너무 좋지요~ 님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 복숭아꽃 살구꽃...바로 앞에 사는 어떤님이 생각나네요.. 맛있는 랍스타를 와인이랑 사주었던 곳인데.....와인한잔 생각나네...^^
중국집하니 중학교때 먹던 짜장면이 그리워집니다 그맛은 요즘 세상엔 아마 없을것 같아서 더욱 짙은 그리움이 남나봅니다.
오늘 뵌 분들 말씀하시는듯..두분다 미녀예요..앞으로도 즐탁할 수 있을것 같은 예쁜동생들이던걸요
중국집하면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빽알에 탕수육 먹던 생각이 나네~~~ 우린 모범학생이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정이 싹뜨는 중국집!!! 빽알 한잔 어때요????????????
정말 고등학교때 많은 우정을 싹틔운곳이 바로 중국집이죠...온 광화문 거리를 헤매며 허름한 중국집이 우리들의 추억어린 잊지못할 장소였죠...미팅도 하고....
아!~~~레스토랑 저도 1995년에 운영하다가 쫄딱 망한적이 있습니다..하지만 레스토랑은 망했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으니 어찌보면 최대의 이익을 얻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저도 들었어요 그 중국집 짬뽕 끝내준다구요 한번 꼭 가보고 싶군요 봄엔 마음맞으시는 아우님들과 즐탁하시길 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