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팅커벨 프로젝트 황동열 대표입니다.
먼저 박완주 의원님의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하는 발언에 유감을 표합니다. 의원님께서 좋은 동물복지공약을 몇 가지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이없는 발언으로 그것은 다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의원님이 인정하고자 했던 반려견과 식용견의 구분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서 묻고 싶기 때문입니다.
박완주 의원님, 8년전 식용으로 팔려나갈뻔했다 구해서 저희집에서 키우고 있는 백구 흰돌이는 반려견인가요? 아니면 식용견인가요?
8년 전에 식용으로 팔려나갈뻔한 것을 구조해서 입양 후 키우고 있는 백구 흰돌이
지금도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개농장의 한 켠에는 우리 흰돌이와 비슷하게 생긴 백구, 황구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개들은 그 상태에서 바로 집으로 데리고 와서 사랑을 주면 주인을 따르는 반려견이 되는 개들입니다.
그런데 의원님 발언에 의하면 그 개들은 식용견이므로 반려견과 구분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과연 이것이 정상적이고 타당한 생각일까요?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음침한 비합법 도살장에서는 수많은 흰돌이와 같은 개들이 처참하게 무법 도살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어느 집에서 소중한 반려견으로 키웠던 개들을 훔쳐서까지 도살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구 흰돌이와 흰순이와 마주하고 있는 도살 직전의 개들.
흰돌이와 똑같이 생긴 이 개들을 반려견, 식용견으로 구분하는 생각이 과연 타당합니까?
반려견, 식용견을 구분하여 개식용을 합법화하자는 박완주 의원
박완주 의원님 말대로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하면 이 야만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근본적인 해결은 인류의 선사시대인 1만 5천년전으로터 사람과 교감하며 친구로 지냈던 개들을 크기와 생김에 구분없이 반려견으로 인정하고 개도살, 식용을 금지할 때 가능하지 않을까요?
전 세계적으로 육견협회라는 곳이 정부의 등록단체로 되어 있는 곳이 대한민국 말고 또 있습니까? 1천 5백만 반려인구가 있는 대한민국이고 수많은 동물보호단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인지요.
지금 코로나19가 강타하는 와중에 전 세계로부터 모범적인 방역국가, 사재기 없는 선진적인 시민의식으로 칭찬받는 대한민국에 법에도 규정되지 않은 개도살, 개식용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초상입니다.
박완주 의원님이 내건 공약중에는 동물학대방지 및 동물복지강화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공약을 본 많은 반려인들에게는 전혀 그 진정성이 와닿지 않고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왜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동물학대의 최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개도살, 개식용이며 그것이 해결안된 동물복지의 강화라는 것은 전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 왜 수많은 반려인들이 박완주 의원님이 맘먹고 내놓은 동물복지공약을 못믿고 비난하며 낙선운동을 하려고 하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글 말미에 다시 한 번만 묻겠습니다.
박완주 의원님, 식용견으로 키워졌다 8년 전 구조되어 제 반려견으로 저의 삶의 동반자가 된 우리 집 백구 흰돌이는 반려견인가요? 식용견인가요?
저의 반려견으로 8년째 함께 하고 있는 백구 흰돌이와 어제 집근처 공원 산책하는 모습
2020년 3월 23일
사단법인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 황동열
첫댓글 아침부터 저녁까지 , 눈동자가 빨갛도록 밤을 새면서 열심히 노동하여 만지지도 못한 세금으로 원천징수당한 노동자들의 뼈아픈 돈!! 이런저런 이유로 출석도 마다하고 의회자리 비우면서 꼬박꼬박 받아서 *잡수신 세금
말바꾸기 잘하는 의원*님들
구역질 나도록 뉴스에 얼굴나오는* 님들!! 1 과 일 을 해석못하고 읽을줄 모르면 정말 보통일이 아니죠 가여운 아이들 정말 우리가 발버둥쳐도 해결하지 못하는 ~~~
대표님 !!!
한번 출마하시죠 아이들 대변인 자격으로~~~
속상합니다 ㅠ
대표님 글처럼
존중성을 겸비한 대화체의 글을 써야했는데
박 완주 의원의 망언에
저의 글은 칼날처럼 날카로운
비평이었네요
그간 애써 온 동물권의 노력이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거 아닐까,,,
모래성이 되는 거 아닐까,,
무너져 내린 개 고양이 동물권의 삶에 우리 반려인들은 또 아파해야 하고 어떻게 또 다시 기둥을 세워야 하나,,,
암튼,,,
여러가지로 머릿속에 쥐가 살고 있었네요~ㅋ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 이유로 현재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중에 3선 이인영, 우상호, 재선 박홍근 한정애 의원 등 상당수의 의원들이 애견인이고 동물복지국회포럼 소속인데, 이분들은 동물보호단체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분들입니다. 개식용금지를 법제화 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는 조성이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식용을 합법화하는 부분은 절대 이뤄지지 못합니다. 이번에 박완주 의원이 덜떨어진 생각으로 만용을 부렸지만, 육견협회가 아무리 떠들어봐야 개식용금지 법제화보다 더 어려운 것이 개식용 합법화입니다.
점차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결국에는 개식용금지가 법제화될 것입니다.
@뚱아저씨 아~
네,,,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초심으로 마음을 다잡고 계속 전진해야죠
십시일반 한녀석이라도 살리려고 카페활동을 수십년째 해온 저로서는 육견협회에서 어떤 식으로 사주를 받았는지 몰라도 화가 끓어오릅니다. 생명존중과 동물복지를 위해 애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짓밞는 이런사람이 의원자리 꿰차고 있다는게 화가납니다. 도대체 어느시대 유물인지 고물인지?
동물 복지 공약을 내세운 자가 이면으로는 개식용 찬성을 외치고 있다니 참 안타깝네요. 대표님 말대로 식용견의 도살은 동물학대의 최정점입니다. 우선 개를 도축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떠나, 도축과 관련하여 제대로 법제화가 되어있지 않기에 고통스럽게 도살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2선의원씩이나 하신 분이 본인의 말의 무게를 모르고 쉽게 저런말씀을 하시니 너무나 유감스럽습니다.
박완주 의원님... 제발 그런 말같지 않은 말씀좀 삼가하시길..ㅉㅉ
육견협회가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던 무지가 부끄럽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스님께 어떤 불교 신자가 물었다. 개고기를 먹으면 안되냐고? 스님 왈 '먹을게 천진데 굳이 개고기를 먹어야 하냐고' 개와 고양이 만큼 주인을 따르는 동물은 없다. 주인이 아프면 옆에 와서 같이 지킨다. 두부를 먹어도 좋고 콩제품을 먹어도 좋다. 집에서 키우는 개와 보신탕 개가 뭐가 다른가? 개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소고기, 닭고기 먹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한다. 많이 다르다. 개나 고양이는 주인의 감정을 읽고서 행동하며 인간처럼 배신을 하지 않는다. 미련하리만큼. 그래서 난 개나 고양이가 좋다. 더불어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을 때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 채식을 하자!!
이런 분이 구케의원? ㅉㅉㅉ
견종차별하는 사람이 인종차별은 못하겠는가?세대교체가 되어야만 개식용이 없어질것인가?이래선 절대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설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