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3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 워크숍4
에서 ‘디지털 마인드맵을 활용한 창의적 관계망 만들기’라는 주제로 복주환 강사님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강의는 디지털 마인드맵의 유용성,
토픽의 종류, 토픽을 AL Mind를 통하여 컴퓨터에 맵핑하는 방법, 기억력향상을 위한 분류체계, 생각의 확장과 6하 원칙, 사진, 링크,
메모를 통한 내용 채우기 기법, 그리고 사진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루어졌다.
[유튜브 동영상] https://goo.gl/Rbngf2
디지털
마인드맵의 창안배경
디지털 마인드맵은 마인드맵을 컴퓨터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간편하게 생각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마인드맵은 약 30가지의 유, 무료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터넷, 데스크톱, 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고 다음과 같은 마인드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지털 마인드맵을 개발하였다.
디지털
마인드맵의 유용성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고민이 많아졌다. 이러한 고민을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절차가 필요하다.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상황에서 중심 주제를
발견하고 규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컴퓨팅적 사고력 개발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심주제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문제를 나누어 분석하는 출발점이 되면서 기본 주요 개념의 정의를 설정하는 추상화와 최선의 해결책을 선택하는 자동화의 토대가
된다. 따라서 중심주제를 안다는 것은 컴퓨팅적 사고력 개발의 출발점에 선다는 것을 아는 계기가 되었다.
토픽의
종류
토픽의 종류를 제대로 아는 것은 생각 정리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토픽의 종류는 세 가지이다. 중심토픽, 주요토픽, 하위토픽이 있는데 중심토픽으로부터 모든 지식이 출발하여 종착점을 향해
가기 때문에 방사형 구조라고 한다.
중심토픽은 글이나 이미지나 기호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첫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결하게 표현하되, 자신에게 와 닿는 직관적인 단어나 정서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이미지나
기억하기 쉬운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어를 사용할 때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을 피하고 한두 개의 의미 있는 단어로 구성된 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단계 가지는 중심토픽을 기준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가는 중심가지를 의미한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주가지로 부르기도 한다. 주가지는 중심토픽을 감싸주며 뻗어가는 커다란 가지이며, 서로
연관된 토픽으로 뻗어 나간다. 무엇이 중심가지를 이어주는 토픽이 되는가는 사용자에 따라 다르다. 2단계 가지는 1단계 가지의 내용을 세분화하여
이어가는 가지이며, 1단계 가지의 내용과 개념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보충하거나 부연해주는 역할을 하여 부가지로 3단계 이하의 하위가지는 세부가지로
부른다.
이처럼 가지와 가지 사이는 식물의 조직처럼
연결되어 있고, 하위가지는 상위가지의 내용을 보충하며 연결해가는 고리 역할을 한다. 내용간 관계 연결을 위해서 가지 묶기를 하거나 관계 연결선을
사용하면 맵간의 관계가 더욱 선명해지고 빠른 이해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노트 정리에서는 다시금 내용을 음미하려면 정리해둔 노트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디지털 마인드맵은 양이 줄어들면서도 상호 연결 관계가 눈에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토픽을 정리하면 중심토픽은
아이디어에 대한 중심 내용이고 주요토픽은 중심토픽에 대한 핵심내용이며 하위토픽은 주요토픽에 대한 세부내용이다.
AL
Mind를 통하여 토픽을 컴퓨터에 맵핑하는 방법
http://www.altools.co.kr/Download/ALMind.aspx
A L Mind는 위의 사이트에서 Lite
무료를 선택하여 다운받아 설치한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마우스를 활용하여 토픽의 영역에서 크기, 추가, 이동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이동을 통하여 포함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키보드에서
활용하는 키에는 스페이스바, 엔터키, 방향키, 삭제키가 있다.
이 외에도 단축키로
Ctrl+shift+delete, Alt+shift+방향키, Shift+enter키를 활용한다.
기억력향상을
위한 분류체계
인간이 어떤 사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리이해, 분류인지, 분류영상이 필요하다. 이 중에서 디지털 마인드맵은 분류인지와 관련된다. 예를 들면, 우주를 시간, 공간, 물질로
파악하고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며 공간은 1차원, 2차원, 3차원으로 나누는 것과 같다. 항목을 만들면서 기억할 때, 기억력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지털 마인드맵은 분류체계를 반영한다. 중심토픽을 정하고 Shift+enter키를 눌러 설명을 덧붙일 수 있다.
중심토픽의 글씨에 더블 클릭이나 F2를 눌러 글꼴을 바꿀 수 있다. 중심토픽을 click하고 서식에서 번호 매기기를 할 수 있다. 중심토픽에서
스페이스바를 활용하여 오른쪽으로 엔터키를 활용하여 아래로 토픽이나 항목을 만들 수 있다. 토픽이나 항목을 만들기가 쉽지 않으므로 6하 원칙에
근거하여 생각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생각의
확장과 6하 원칙
6하 원칙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핵심 6가지를 모은 것이다. 궁금한 것을 질문의 형식으로 나타내면 주어+동사+육하원칙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새로이 구매하는 경우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언제(사용 시기는?), 어디서(구매장소는?), 누구에게(판매자?), 어떻게(구매수단-현금, 신용카드,
할부구매), 왜? [사용이유: 배경, 취지, 목적, 목표]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여 토픽이나 항목을 만들 수 있다. 호기심은 질문을 유발하고
항목이 되면서 분류를 위한 기초가 된다. 다르게 질문하는 것이 다르게 생각하는 것의 기초가 되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이와
같이 확장된 생각은 Enter와 Spacebar를 활용하여 정리할 수 있다. Enter는 수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정리하는 키보드이고
Spacebar는 수평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정리하는 키보드이다. Space Bar룰 누르면 2단계 토픽이 생긴다.
질문에 근거한 생각의 확장과 분류로 지식 및
말의 수준이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말을 할 때, 어떤 근거의 수준에서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단답형으로 이루어지고 중ㆍ고등학교에서는 분류의 깊이와 넓이가 반영된 질문과 분류를 하고 대학교 수준에서는 근거의 수준이
다르다. 예를 들면, 뉴스, 논문, 독서, 영화, 문학 등이 근거가 될 수 있다.
사진,
링크, 메모를 통한 내용 채우기 기법
좀 더 생동감 있게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사진, 링크, 메모 등을 통하여 채우기 기법을 추가하고 싶다면 작성 중인 문서에 사진을 추가하여 좀 더 다양한 맵 문서를 만들 수
있다.
알툴바 캡쳐에서 이미지 퍼가기를 선택하면
모든 이미지의 다운로드가 가능하여 각자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가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 사진을 토픽에 배경으로 삼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사진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의 중요성
사진은 표면적으로 보면 문자언어를 도구로
표현하는 글쓰기와 다르다. 하지만 의미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사진은 하나의 언어이다. 따라서 사진은 문자언어와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넓은 범위에서
언어의 여러 특성들을 지닌 시각언어이다. 즉 사진을 비롯한 영상은 단순한 대상을 보여주는 언어가 아니다. 영상은 문자언어와 다른 방식으로
기술하고 묘사하는 언어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사진 리터러시라는 관점으로 사진을 바라볼 수도 있다. 사진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를 사진 영역으로 확대한 개념으로, 사진을 올바로 인지하고, 비평적으로 수용하며,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역량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디지털 마인드맵은 생각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복잡한 생각을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통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기초로 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과제로 남는다.
디지털
마인드맵의 교실 현장에 적용
학생들이 디지털 마인드맵을 배우는 데서
기쁨을 느낄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글_ 배 종
규 (대영고등학교)
출처_
크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