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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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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동)시 한편 【동시】 꽃들아, 미안해/황영자, 신혜은
송창우 추천 0 조회 124 21.03.11 12:3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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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3.11 14:26

    첫댓글 제가 알기로 조개맨들은 원래 <신혜은 글, 조은영 그림>으로 2015년에 출판 되었어요. 최근 나온 책에는 글쓴이가 두 분으로 나옵니다. 맨 뒷장을 보니, '6.25 때 헤어진 아버지를 그리며 살아오신 어머님께, 그리고 전쟁으로 상처 받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신혜은, 홀로 아이들을 키우신 모든 어머니들의 노고를 기리며-조은영'이라고 씌어 있어요.
    작가 소개를 보니 신혜은님은 황영자님의 며느리랍니다. 며느리한테서 '엄마'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는, 비상한 재주를 가진 시어머니 이야기로군요.
    이야기 첫 장에는 '조개맨들은 강화군 교동면 흔다리 서쪽에 있는 들로, 조개껍데기가 많은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씌어 있어요.
    그림책을 펴면 '조개맨들, 참외밭, 우리 집, 시계, 운동회와 아가 동생, 꽃들아 미안해, 눈물 찔끔, 우리 집 밤나무, 보름달, 부시미 산, 겨울 친구, 붕붕 할머니, 영재 횡재, 인사 연습, 이사 가기 싫어, 찐 감자, 피난민들, 어느 날, 기다림, 전학, 조개맨들에 서서'라는 소제목으로 이어진 '웃다가 울게 될' 이야기가 갯벌처럼 펼쳐져 있어요. 투박하고 거친 선이어도 물씬 정이 가는 그림도 마음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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