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몸과 많은 지체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이보다 더 공동체교회 한몸살이를 지지하는 성경구절이 있을까요? 그리스도는 영웅적 개인이 아니요, 여러 불완전한 지체들이 한몸 이룬 관계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늘 ‘뛰어난 개체’가 되는 것이었고 미디어도 그런 서사와 욕망, 구조를 재생산하고 있는데…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이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세례/성찬의 과정을 지나) ‘일치된 공동체’를 향한 여정에 뛰어들어야 하는 거구나! 하는 부인할 수 없는 가르침이었어요.
# 은사와 사랑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지쳬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고, 서로 돌보며 함께 울고 웃습니다. 각 지체의 은사에는 우열이 없으며 고정되어 있지 않고 때에 맞게 필요한 이에게 주십니다. 다른 이의 은사를 시기하고 갈등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은사를 주신 목적이 모두 “교회(몸)의 덕을 세우고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모든 은사 위에 더욱 큰 은사가 있으니 바로 ‘사랑’이에요.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의 특징들이 왜 내게는 나타나지 않을까 하며… 사랑은 오래참는 거야 라며… 또 당위로 접근해서는 참 사랑에 가닿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줄 수 있어요.” 먼저 주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구체적인 사건들로 경험하지 않고는 사랑흉내 밖에 낼 수 없어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결코 체념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마음 속에 머물러 계시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 모든 성도와 함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빕니다.”(엡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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