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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들보다 공부양으로 치면 정말 많이 하지만 그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는 타입입니다. 일단 시험장에 가면 두근두근거려서 비문학과 영어독해가 잘 안읽히고 또 실수 2개씩은 하고 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해도 불안하고 그랬는데 결국 열심히의 정도에서 최고의 열심히를 하니깐 이렇게 멘탈약한 저도 합격을 하게 되네요. 평소엔 점수 잘나오는데 실수많이 하시거나 실전에 약하신 분들은 제 후기가 도움되실 겁니다. (실수줄이는 팁 아래에 적어 놓을게요) 1,2년차에는 공부장소가 집 or 도서관 or 독서실 등등 매우 많이 옮겨 다녔는데 올해1월부턴 전주 잇올에서 계속 했고 잇올 아니었으면 합격 못했을것 같습니다 ㅜㅜ. (뒤에 잇올에 대해 자세히 쓰겠습니다) 각 년차마다 불합격한 원인도 적어놨으니 따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ㅎㅎ
(높임법이 막 달라져요 합쇼체 해요체 음슴체... 이렇게 글을 못쓸줄이야...)
수험기간 : 2015년 11월~2018년 5월(순공2년)
기본베이스: 지거국 행정학과, 토익875
1년차 (불합격요인)
금융권 준비하다가 서류광탈로 일주일 쉬고 바로 공시생됨. 11월부터 시작했는데 무슨 근자감으로 4월 국가직을 목표로 했더니 모든과목을 수박겉핥기식으로 공부함. 복습없이 인강만 들어제낌. 영어나름 토익점수 높으니 공부거의 안함. so 문법과 단어 탈탈 털림.. 나중에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실력은 턱없이 부족해서 막판 한달앞두고 포기함. 3월부터 7월까지 놂.
2년차 (불합격요인)
공부하는 시간이 일정치 않음. 그 죄책감에 시달리며 슬럼프 엄청 자주빠짐. 사회과목에서 경제를 계속 못풂. 시험장 아닌곳에서는 정말 잘풀지만 셤장에선 머리가 굳어서 계산식조차 어떻게 세워야할지 엄두가 안남.. 결국 경제 때문에 국가,지방,서울시 모두 시간부족해서 말아먹음 so 3년차부턴 행법으로 갈아탐
3년차 (합격요인)
이땐 7,8월 휴식기를 가짐. 9월부턴 막학기 다니느라 12월까지 학교병행. 학점 상관없으니 아주 개판으로 다니고 땡땡이 많이치고 공무원공부함. 강의실에서도 맨뒷자리에서 공무원공부함. 중간고사,기말고사는 당일만 공부. 1월부터 잇올 들어가서 인생에서 공부 젤로 열심히함. 2월부턴 슬럼프 빠질 겨를도 없이 7시반부터 10시까지 함(주말,공휴일 포함)
<과목별 공부법>
올해(5개월) 위주로 적겠습니다.^^
국어
(85점)
선재마무리를 기본서로 삼고 무한회독(강의x)
한자
선재4권으로 독학 + 술술한자 버스이동시간에 자료없이 인강만 들음(복습x)
한자는 혼자하면 망하는것 같습니다. 인강이 가장 좋은것 같으나 또 책한권 잡고(오방)듣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그냥 술술한자 꾸준히 인강들으면서 선재쌤께서 찝어주시는걸 확실히암기하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한자를 독파하지 마시고 선방 정도만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4권에 전주자,동음이의어,한자어휘(?)(ex간주,간섭,)이것은 계속 회독하시면 어느정도 한자에 대한 두려움 없어집니다.
고유어,속담
기출+선재나침판1,2에 있는 것만큼은 100프로 외움
문학
선재3권 현대시,고전문학부분 인강들음, 까먹을만할 때마다 회독 주기적으로함
비문학
고등학생시절부터 못함. 고등학생때 야자시간에 거의 비문학만 했음에도 수능때 4등급맞음;; 공부해도 안느는 것이라 판단하여 공시생때는 비문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매일2문제정도 풀며 감만 유지. 수능보다 공무원비문학이 쉬우므로 시간만 확보되면 맞출수 있을것 같아서 선택과목을 빨리 풀고 국어시간을 더 확보하는 전략을 세움.
영어
(90점)
독해
혼자 하루에 1개~5개정도 함. 원래 독해는 기본기가 있었기에 감유지만 함
단어
이동기3000을 다외웠지만 셤장에서 언젠가부터 빗나가길래 공편토외움.
공편토 100프로 외우면 단어 무적됩니다. 공편토는 단어가 어려워서 셤보기 1분전까지 계속 복습해줘야 합니다. 국가직준비때는 한번 장기기억화된 단어는 지우고 안봤는데 셤 일주일전에 다시보니 너무 새로웠어요....그래서 지방직때는 아는 단어도 회독할 때 계속 봐줬고 지워나가는것은 셤일주일전부터 했습니다. 처음 1회독때 2day씩 외우고 2회독때 4day씩외우는 식으로 속도 높여주고 전날외운단어도 계속 복습해줘야 더 오래오래 기억이 남아요.
문법
신성일 pass통합영어 문법. 이거 완전 강추합니다. 제가 계속 문법이 헷갈리곤 했는데 이거 듣고 거의 99프로 맞추는 실력까지 올랐어요. 인강 빠르게 듣고 쌤께서 복습하라는 것만 표시해두고 그것만 달달 외웠어요. 공무원공부는 나오는 포인트가 몇 개 안되지만 그걸 100프로 이해하고 암기해야 맞출 수있는데 그 포인트들을 선택과 집중으로 잘찝어주십니다. 간간히 3일에 한번씩 문법문제 2개씩 풀고 감유하면서 문법책 계속 회독했습니다.
한국사
(95점)
전한길 필노 회독 진짜 50번도 더한것같아요. 필노인강 종류많은데 중간정도 개수 되는 것으로 계속 들었어요. 혼자 회독할때도 있었고 집중안될땐 인강으로 같이 회독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국가직때 망하고 이때부턴 동형모고를 풀었습니다. 고종훈 동형모의고사season1(인강o), 강민성 실전동형모의고사(인강o)
강민성쌤 동형모고 아주아주아주아주 추천해요. 국가직때 적중 많이하셔서 지방직때부터 들었는데도 지방직때도 2~3문제 적중했던것 같아요. 고종훈쌤 동형인강은 들었을때 문제 해설만 하셔서 크게 얻는것이 없으므로 문제만 푸는게 더낫고 강민성쌤은 인강 꼭들으세요. 문제 해설하시면서 덧붙여 관련포인트 복습 + 개념확장해서 약간 지엽적인 부분도 알려주십니다.
그렇고 모고풀고 모고 틀린부분도 셤전날까지 계속 회독했어요
행정법
(80점)
과목을 바꿔서 공부시간이 짧았음에도 충분히 독파할 수있는 과목이지만 초반공부할땐 극혐입니다.. 써니쌤 커리로 기본심화강의, 기출강의, 모의고사 강의까지 모두 들었어요. 모의고사는 시간이 부족해서 국가직대비5회분 지방직대비2회분정도 들었습니다. 전효진쌤과 달리 써니쌤은 복습인강(?)처럼 짧게 전범위를 다뤄주는 강의가 없었기에 저는 혼자 회독했습니다. 기출강의들었을때가 가장 실력이 상승했고 기출도 회독하다가 나중엔 기본서에 안나온 부분만 기출문제젭에 포스팃으로 표시해두었고 거의 기본서 위주로 무한 회독했어요. 기본서도 막판에는 형광펜노란색->형광펜파란색->포스팃 이런순으로 표시해주면서 범위 좁히고 셤장에서는 포스팃한 부분만 빠르게 2회독했어요
행정학
(60점)
저는 행정학과를 나왔음에도 행정학이 제 수험생활 내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행정학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제 실패요인은 이해없이 암기만 하여서 인것같습니다...ㅜㅜ 다른분의 후기를 참고하시길 바랄게요...ㅜㅜ
<잇올 장점>
- 주말 공휴일에도 평일처럼 운영
강제로 하는 시간외에도 본인 의지만 있다면 365일 매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저는 주말에는 쉬었지만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주말,공휴일없이 꾸준히 나오는걸 보며 자극받아서 2월설날 이후로는 저도 평일처럼 매일매일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너무 불안했고 월요병(?)이 생겨서 월요일 오전에 우울감이 있었고 공부모드가 바로 안되서 월욜오전을 날렸어요. 그런데 주말에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월요병이 도 사라지고 더불어 자신감도 생깁니다. 일요일 저녁 10시까지도 집중력있게 공부하고 있을때 엄청 뿌듯했습니다. 혼자 원래 저는 공부를 원래 좋아하던 사람이 아닌데 열심히 하시는분들이 꽤 많았고 그분들 영향이 컸었던것 같습니다. 그분들과 말한마디 한적이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고 공부가 잘 안되었던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날 그럴때 한결같이 공부하시는분들 보면서 마음다잡았던것 같습니다.
- 매일매일 규칙적인 생활 가능 (기상시간, 식사시간, 불면증사라짐, 순공12시간이상)
일단 잇올은 교시제로 시간표가 있는데 강제이므로 매일매일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혼자공부할땐 알람들어도 끄고 다시 자는일이 많았는데 잇올다니면 지각하더라도 벌점을 맞기 때문에 바로바로 일어나게 됩니다. 제가 수면유도제 먹을정도로 불면증이 심했는데 오전에 일찍일어나서 낮잠도 안자니 저녁에 집에오면 그냥 쓰러져서 자게 되더라구요.
또 잇올시스템에 몸을 맡기면 오전8시부터 저녁10시까지 강제니깐 자연히 공부시간은 담보하게 됩니다.
-모의고사
또 잇올모의고사가 있는데 저는 사설모의고사에 믿음이 안가서 2월부터 시작했는데 해설지 받고 감동했네요;;ㅎㅎ 에이포에 개인별로 해설지 출력해주시고 해설지가 사설모의고사처럼 성의없지 않고 정성들어간게 보입니다. 또 셤본날 성적표 나눠주시는데 전체등수와 석차분석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전체3등한 것 보고 자신감도 생기고 승부욕(?)도 생겨서 은근 자극제가 됐었습니다.
-컴플레인 바로 해결해주심
저는 소음에 민감해서 주변에 소란스럽게 공부하시는 분 있으면 바로 실장님께 말씀드렸는데 바로 해결해 주시더라구요. 또 중간에 책상삐걱거릴때(?)도 친절하게 고쳐주십니다.
-공부할 수있는 장소가 다양함 (휴게실,카페,스탠딩책상)
본인지정좌석이 있지만 휴게실에서 공부할 수 있고, 잇올에 비치되있는 무료 커피머신으로 커피 종류별로 뽑아먹으며 카페에서 공부하고 또 잠오면 스탠딩 책상에서 공부할 수있습니다. 스터디룸에서 스터디하는분들 없으면 개인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도 공부 정말 안되는 날엔 집에 가지않고 떠돌이처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저녁까지 버텼습니다.
-인쇄무료
종이용지만 본인이 가져오면 10장까지 무료로 뽑을 수 있어서 인강듣다가 자료필요할 때 바로바로 뽑을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통유리관은 사랑입니다.
저는 교실형하고 싶었으나 통유리 한자리만 남아서 어쩔수없이 한건데 정말 최고중에 최고입니다. 잇올가면 사진있던데 꼭 보시길 바라요. 1인실로 개인공간이 넓고 주변 방해 안받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지만 유리문이라 밖에서 보이기 때문에 공부안하고 딴짓도 못하는 그런 곳입니다. 비싸서 교실형 자리나면 바로 바꾸려고 했으나 통유리관이 너무 공부잘되서 퇴실할때까지 안바꿨네요
나머지는 소소한 팁입니다
<실수 줄이는팁>
저는 옳은/옳지않은 이런걸로 1~2개 실수를 꼭 했어서 이번에는 저만의 방법을 하나 만들었어요. 일단 문제에 쓰여진 ‘옳은 옳지않은’ 부분에 옳으면 ‘o’ 옳지않은은 ‘/’라고 표시한뒤 선지를 읽고 선지내용이 옳으면 ‘o’ 옳지않은건‘/’ 라고 표시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다 푼 뒤에는 기호만 서로 일치하는지 한문제 한문제씩 바로 확인합니다. 문제에 표시된 기호와 선지의 기호가 일치하는곳에 정답을 체크했는지를 확인합니다
즉 oo , // 이렇게 일치하는지만 보는 것이죠.
이게 초반에 익숙하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익숙해지면 그냥 습관이 돼버립니다.
다음은 예시입니다.
<주말에 공부하는 팁>
절대 싫어하는 과목 or 머리쓰는 과목하면 안됩니다. 가뜩이나 공부하기 싫은 주말인데 평일에도 하기싫은 과목을 주말에 하기로 계획했다면 오히려 주말에 책한장 펴지 못하고 죄책감만 잔뜩 지닌채 놀고 하루 다갑니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과목을 했고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애초에 일주일 계획표 짤 때 평일엔 싫어하는과목,머리쓰는과목을 넣었고 인강과 좋아하는과목을 주말에 넣었습니다 또 명절처럼 휴일이 길면 과목하나 정해서 짧은인강 하나 완강하기 이렇게 목표정하고 그냥 쭈욱 인강만 들었습니다.
<핸드폰>
문자와 전화는 투지폰으로 했고 평일엔 꺼놓고 주말에 켰어요. 부재중찍혀있으면 주말에 친구에게 모두 연락하는 식으로 했고 좀 방해되는 친구는 적당히 씹기(?)도 했어요..
스마트폰은 해지시키고 인강만 들었는데 공단기어플, 영어사전 등 수험관련어플만 남기고 나머지는 잠금걸은 뒤 비밀번호는 어머니에게 설정하게 했습니다.(의지 약하신분 강추)
그리고 잇올가면 폰을 맡기고 공부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폰중독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멘탈관리>
합격권이라면 그때부턴 정신력 싸움입니다. 이땐 채찍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정해진 계획완수하는것에만 집중하시길.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은 수험생 누구나 갖고있는것이니 최대한 무시하려고 노력했고 계속 자신감 잃지 않으려고 스스로 위로 많이 했습니다. ‘00야 잘했어 수고햇어 잘하고 있어 꼭 붙을꺼니까 걱정마’ 이런식으로 되뇌고 포스팃에 적고 많이했는데 이게 진짜 힘들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라클모닝]이란 책을 어떤 합격수기분의 추천을 받아서 읽었는데 여기 나온 좋은 구절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힘들 때마다 펴서 읽었는데 이것도 셤막판에 멘탈이 비커유리같이 약할때는 정말정말 도움많이 됩니다.ㅎㅎ
<휴식>
9월부터 12월까지는 토요일 5시부터 일요일full로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집순이라서 집에서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놀고 간식좋아해서 하루종일 간식먹고 그렇게 스트레스 풀었어요. 휴식은 공부를 위한 휴식이 될수있도록 되도록 과하지않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졸릴때 팁>
평소 아침잠이 많은편이라 오전에 1시간씩 자고 저녁엔 불면증에 시달리고 이랬지만 잇올 들어가니 낮잠허용이 안되서 자연스레 잠깨는 팁을 터득했습니다, 서서 공부하는건데 여러 가지 방법 다써봤지만 이게 최고입니다. 셤 한달전부터는 계획 완수하고 자기위해 4~5시간밖에 못잤는데 잇올에서 서서 공부하니까 어떻게든 버텨지더라구요. 잇올 좋은점이 바로 서서 공부해도 창피하지않다(?)입니다. 사실 도서관다닐때도 서서하고 싶었는데 뭔가 혼자 그러기가 창피했는데 여기선 그래도 되는 분위기여서 괜찮았습니다.
<아플때 팁>
2월정도에 감기에 들었지만 병원가면 공부흐름 깨질까봐 안갔습니다. 대신 감기낌새 보이자마자 정기장판 빵빵+더 따듯하게 입기+비타민먹기 해서 최대한 몸을 보호합니다. 저는 건강한 편이었는데도 수험기간동안 적은음직임+스트레스+면연력악화로 피부염,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았고 저는 몸을 위해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체온조절잘하기, 과식하지않기로 몸관리했습니다
<면접 팁>
전북은 1배수로 뽑기 때문에 빡세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스티마쌤 인강을 결제했으나 역시나 1배수라 부담이 없어서 3강 정도 듣다가 말았어요;; 초반에 인강3개듣고 쭉 놀다가 2일전부터 했는데 스티마쌤 교재에있는 전북권 예상문제집에있는 질문과 자기소개서정도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면접 10분정도 보았는데 막판에 동문서답한 것이 계속 걸렸지만 그래도 미흡아니었습니다. 1배수인 지역은 편안한 마음으로 기본적인 것만 준비해가면 되는것 같네요.
<끝으로>
선재쌤 한자인강에서 들은건데 忍(참을인)의 한자를 보면 ‘칼도’가 있는것 보이시죠? 인내는 마음에 칼을 품는 것으로 그만큼 어려운 것이라 하셨어요. 저는 그동안 열심히 안하다가 잇올다닌 올해 1월부터 정말 열심히했는데 그만큼 막판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2월부턴 꿈에서도 공부하고 있는 꿈을 꿨고 머리감을때도 공부한것 되새기고. 머리말릴때 밥먹을때도 공부했고 나중엔 책한장한장 넘기는 시간도 아깝더라구요... 그만큼 너무너무 공시생 생활이 지긋지긋했고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그렇게 공부할수있었던것 같습니다.
공무원공부는 이상한게 하면할수록 어려워지더라구요 누구나 쉽게 공시생될수있는데 한번 발들여놓으면 쉽게 장수생될수있는(?)..... 저도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일 구할까 수도없이 생각해봤지만 그동안 공부하면서 자존감 하락한것이 다른 일을 해서는 절대 치유가 되지 않을것 같아서 제 자존감 찾고 우울감 없애고 공부하기 전의 활기찼던 저 자신을 찾기위해서라도 꼭 합격하고 싶었습니다.
[미라클모닝]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바로 지금, 당신이 인생의 어느 지점에 서 있든 그곳은 잠시 지나가는 곳인 동시에 당신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그곳에 있는 이유는, 당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그 자리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조차,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특히 더 현재는 언제나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다.’
잘보이는 곳에 써붙이고 자주 읽었습니다. 힘들땐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감내했고 ‘힘들어야지만 합격할 수있나보다. 나 힘든데 그럼 지금 아주잘하고 있는거구나’ 이렇게 오히려 발상의 전환(?)을 했던것 같네요.
지금 불합격해서 또 공부해야하는 분들, 저도 작년 이맘때 엄청 무기력하고 살기 싫었지만 포기안하니깐 되네요. 여러분도 내년엔 합격수기 쓰고계실 겁니다!! 힘들지만 감내하시고 하루하루의 일상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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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려요!수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축하드립니다!!!전주 잇올 근처에 식사할곳은 많나요?ㅠㅠ 밥을 맨날 사먹어야되서요ㅠㅠㅠ 잇올이랑 커넥츠센터 고민되네요ㅠㅠ
잇올이랑 바로 앞에 음식점 '엄마손'(?) 잘기억이 안나지만 그곳이랑 제휴해서 식권저렴하게 파나봐요 ㅎㅎ 저는 한식을 안좋아해서 한번도 안갔지만 근처에 분식,샌드위치파는 컨테이너가게 있고, 같은 건물 1층에 짜장면집있고 또 그쪽이 공무원학원이 많아서 먹을곳은 많아요.학원다닐때 초반엔 못찾았는데 한달 다니니까 그냥 본능적으로 다 알게 되더라구요 ㅎㅎ
합격 정말 축하드려요!!!!팁도 그렇고 너무 잘 읽었습니다 수기 써주셔서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5 19:27
방금 네이버에 쳐봤는데 통합영어 문법 판매중이에요 ㅎㅎ(강의는 매년찍으시는것같은데 책은 매년 개정되는게 아니라서 가장 최근인 2014년판 분홍색책으로 들었어요)
그리고 저도 많은 사람들이 실전영문법555하길래 저도 그거 들으려다가 지인이 통합영어문법이 훨 낫다고 해서 이거 들었어요.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5 23:07
@또자01 네 감사합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막학기에 9학점이었는데 학교병행하는게 힘들긴 했어요. 평소 움직임이 없다보니 학교다니는것 자체가 피곤해서 저녁엔 거의 서서공부했어요. 안그럼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잠에 들게 되더라구요ㅜㅜ
저는 선재쌤 매일국어(술술한자포함)추천드려요 매일 감유지하기 좋고 인강 많이 들으면 나중에 셤장에서 인강에서 들었던 기억으로 지엽적인 문제도 실오라기같은 단서로 문제풀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자료만 뽑아서 풀기보단 강의 병행하며 선재쌤이 문제푸는 방향성(?)을 배울수있고 또 최신개정된 표준어도 알려주셔서 가장 최신경향을 반영한 문제를 풀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5 20:51
행정법을 9월부터 시작했는데 이때 학교 다니느라 거의 12월까지 행정법만 했던것 같아요. 학교를 최대한 2일만 나가게 시간표를 짰습니다.
매일 8시부터 11시부터 공부하는 것을 규칙으로 학교가는날엔 아예 학교도서관에서 8시부터가서 공부했고 수업시간 맞춰서 수업갔다가 다시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다만 학교다니면 저녁에 공부하기가 너무 피곤하지만 저는 서서하는한이 있더라도 꼭 11시까지 버텼어요ㅜㅜ 학교다니는 9월부터 12월까지는 주말에 휴식시간을 가졌기때문에 평일은 학교가는날도 최대한 공부모드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과목바꾸신다면 저는 행정법 추천합니다. 10배정도 행정학이 어려운것 같습니다..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6 00:07
@2019가즈앙 도움되셨다니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5 20:59
저도 잇올이 집과 꽤 멀어서 버스타고 다녔습니다. 5정거장이어서 아침엔 버스시간맟춰서 기다림없이 바로 탔지만 저녁엔 잇올이 10시 5분에 끝났지만 버스는 보통 25분에 오더군요;; 가끔 빨리올때도 있어서 그냥 서서 기다리면서 폰으로 외울거 캡쳐해둔거 외우거나 공편토 얇은거(복습용)외우거나 선재어플로 한자/표준어 외우거나 선재쌤 술술한자 인강밨어요. 개인적으론 술술한자인강보는게 가장 추천드려요. 주변 어수선해도 인강보는거라 집중됬어요. 집이 얼마나 먼지는 모르겠지만 보면 학원 주변에서 자취하시는분들도 있더라구요. 모의고사는 무료였고 저는 도시락싸고 다녀서 식사값을 아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5 23:56
초시생땐 기본서 강의 1번 듣고 혼자 회독하다가 기출 인강듣고 또 혼자회독.
재시생땐 마무리 강의 듣고 혼자 회독+기출 혼자 회독
3년차땐 마무리 혼자 회독+나침판1,2 강의 듣고 회독은 안함+매일국어,술술한자 (완강은 못했어요)
제가 수기에 적었던 공부법은 올해위주로 적어서 생략이 많았네요;; ㅎㅎ
마무리강의를 재시생때 들었기에 올해에는 혼자 회독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만으로도 충분하고 문제집풀다가 보충할내용있을때마다 마무리에 단권화했습니다. 요샌 문법이 잘안나오는 추세라서 두꺼운 기본서로 개념잡히면 그냥 마무리로 빨리 넘어오셔서 반복암기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6 00:18
@내가 좋아하는 것들 네 감사합니다^^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6 06:24
네 감사합니다^^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6 20:45
한자는 암기해도 까먹는게 일상인것 같아요 ㅠㅠ 저도 초반에 4권 반쪽외우는것도 엄청힘들정도로 한알못 이었는데 결국 반복하니깐 좀 되더라구요. 반복밖엔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안늦었어요 한자는 오히려 셤닥쳤을땐 시간없어서 못보니까 지금 많이 바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7 10:56
다른지점은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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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셤장에서 풀수있느냐 이게 가장중요합니다 ㅠㅠ 행정학은 셤장에서 10분이내로도 풀수있어요.
행정학이 저같은경우엔 맞지않아서 고생했지만 제 지인은 저보다 조금공부했는데도 잘봤어요. 개인차이 있는것 같구여.. 초반에 이해위주로 계속 복습해주시면서 안강들으시는것 추천이요! 저는 초반에 복습×이해×암기o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망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8 02:32
신성일 pass통합 문법봤어요. 이것으로도 충분한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8 18:29
@집중집중집중 넵 555랑은 다른거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8 18:01
저는 극복못했어요 ㅜㅜ 역대급으로 집중이 안됐던 시험이었어요. 저도 해마다 이증상은 더 심해지더라구요... 비법이랄건 없는데.. 그냥 모든문제까지 다풀고나서 다시 돌아와서 영어독해랑 비문학 표시했던거 다시봤어요. 이때는 문제 다 푼 생태라서 덜 떨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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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저는 새책이면 공부가 더 잘될꺼 같아서 해마다 바꿨어요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30 20:25
아니요 1배수는 딱 뽑는 인원까지만 뽑는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05 11:12
동의어라고 따로 분류(?)가 안되어 있을 뿐이지 진도나가다 보면 동의어 많이나와요 ㅎㅎ저는 오히려 동의어로 함께 안외우고 따로따로 외우므로 안헷갈리고 좋았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08 23:57
김사합니다 ㅎㅎ 잇올이 비싸지만 비싼만큼 의지 다질수 있어서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