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그리스도
(시편 2:1~12)
* 본문요약
세상의 군왕들과 통치자들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통치 받기를 거부하고, 분노하며 헛된 일을 꾸밉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거룩한 산 시온에서 자기 아들을 세상의 왕으로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세상을 철장으로 다스리고 질그릇처럼 깨뜨릴 권세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에게 입 맞추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은 복이 있지만, 그를 거부하는 자는 진노하심으로 길에서 망할 것입니다.
찬 양 :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451장(새 377) 전능하신 여호와여(전능하신 주 하나님)
* 본문해설
1.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왕들(1~3절)
1) 어찌하여 열방(이방의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헛된 일을) 꾸미는고?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들썩거리며, 들고 일어나며) 관원(통치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자”하는도다.
- 분노(1절) : 분노(라그슈)는 분노를 표출하며 소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 허사(1절) : 허사(하가)는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작전회의 같은 은밀한 음모를 뜻합니다.
- 기름 부음 받은 자(2절) :
구약에서 기름 부음을 받는 자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가리킵니다만, 여기에서는 그들 중에 하나님의 사역자로 특별히 구별되어 세우심을 받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들을 뜻합니다.
- 맨 것을 끊고(3절) :
맨 것과 결박은 하나님의 통치의 상태를 뜻합니다.
세상의 군왕과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대적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4~6절)
4)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가소롭게 여기고) 비웃으시리로다.
5) 그때에 주께서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하시리로다.
-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6절) :
하나님께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왕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3.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그리스도(7~12절)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그러면)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그들을 철장으로(철퇴, 쇠막대기로) 깨뜨리며, 질그릇같이 부수리라”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정신을 차리고 이 경고를 들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떨며(두려워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그러나 여호와께 피하는 자(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 너는 내 아들이라(7절) :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 내게 구하라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8절) :
예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으므로 이 땅에 있는 동안에는 우리처럼 늘 기도하며 살아가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늘 기도하며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온 세상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 철장으로 깨뜨리며 질그릇같이 부수리라(9절) :
장차 세상 모든 만민이 예수님의 권세 앞에 굴복하여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군왕들과 통치자들
시편 1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사는 자를 악인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2편에서는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서 자기 고집대로 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를 공격하는 세상의 군왕들과 통치자들에 대한 경고를 합니다.
1) 하나님을 향한 자유 선언 :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는도다(3절)
‘그 맨 것과 그의 결박’은 하나님의 통치를 뜻합니다. 세상의 군왕과 통치자들이 아무리 권력이 높고 힘이 세다고 할지라도 그들 역시 하나님 아래에 있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를 거부합니다. 아예 그 맨 것을 끊어버리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자고 말합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향하여 자유의 선언을 하는 셈입니다.
2)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고(2절)
세상의 군왕들과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행하다가 보니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그들이 왕과 통치자에게 하나님의 뜻에 복종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이에 이들이 하나님의 기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종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핍박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3) 분노하며 허사를 꾸미는고(1절)
분노로 번역된 ‘라그슈’는 분노를 표출하며 소동을 일으키는 것을 가리키고, 허사(하가)는 은밀한 음모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종들을 억압하기 위해 소동을 일으키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은밀한 음모를 꾸밉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억압하기만 하면 만사가 자기들 뜻대로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자기가 가진 권력으로 의인의 입을 막으면 자기 뜻대로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모든 권력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모든 분노와 음모는 헛된 일이 됩니다.
● 묵상 : 잘못된 자유는 파멸을 불러올 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살겠다며 하나님 앞에 자유를 선언한 자들은 잠시 후에는 그들이 있던 자리마저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 잘못된 자유는 파멸을 불러올 뿐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대로 살겠다고 고집하지 말고, 주님의 뜻대로 살이게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2. 하나님의 웃음(4절)
자기 생각대로 살겠다며 하나님 앞에 자유를 선언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웃으십니다. 권력 좀 가졌다며 세상에서 으스대고 힘없는 자를 괴롭게 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비웃으십니다. 왕과 통치자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라고 외친 하나님의 종들을 핍박한 자들에 대하여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소롭게 여기고 웃으십니다. 이제 그 웃음이 그치고 진노를 나타내시면 힘 있다고 과시한 모든 악한 자들이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3. 그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
1) 내가 내 왕을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6절)
하나님께서 최종적인 진노를 세상에 나타내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한 왕을 거룩한 산 시온에 세우실 것입니다. 거룩한 산 시온이란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새 왕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경배하는 자들의 왕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들의 왕입니다.
2) 너는 내 아들이라, 그의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7~8절)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왕이 되실 것입니다. 그의 통치는 유다와 예루살렘뿐 아니라 이방인의 나라까지 세상 모든 만민이 그를 왕으로 섬기게 될 것입니다.
3) 그가 철장으로 깨뜨리며 질그릇같이 부수리라(9절)
그리고 예수께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에는 철장으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모든 악한 자들을 질그릇같이 부수실 것입니다.
4. 그리스도를 통한 세상의 구원과 심판
1)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12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고 명하십니다. 이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 만민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그에게 입 맞추어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들은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기며 떨며 즐거워할지어다(11절)
입 맞추라는 것은 찬양하며 경배하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새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고 찬양하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를 섬기며 떨며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시며 동시에 우리를 심판하실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를 즐거워하되 떨며 즐거워합니다.
3) 그의 진노가 급하시나 여호와께 피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12절)
하나님의 진노가 급하십니다. 아직 그의 진노가 이 땅에 내려지지 않았으나, 이제 곧 그의 진노가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진노가 내려질 때에는 살아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4) 그러므로 세상의 군왕과 통치자들아 그에게 지혜를 얻고 교훈을 받을지어다(10절)
그러므로 시편의 시인은 세상의 군왕과 통치자들에게 지혜를 얻으며 정신을 차리고 이 교훈을 들으라고 경고합니다. 군왕과 통치자들뿐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이제 곧 주께서 오셔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것이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께서 주신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떠나서 얻는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주를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
너는 내 아들이라
시 2 편
1. 시 2편은 어떤 시인가?
시 2편도 시 1편과 함께 시편 전체의 서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는 기독교인들이 어떤 관점에서 시편을 읽어야 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답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즉 기독론적 관점에서 시편을 읽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고 권세를 장악하기 위해 벌어지는 세상 경영다툼에 대해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룬다. 답은 간단하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듯이 기름 부은 자 즉 왕을 조명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기에 학자들은 제왕시(royal psalm)라 부른다. 이 제왕시들은 주로 왕의 즉위식에 제의적 축제용으로 많이 불려졌다.
이 시는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 약 14번 인용되었다. 신약에서는 이 시의 왕을 메시야 곧 그리스도로 해석하고 있다. 행 13:33을 보면 바울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2:7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는 순간이었다는 것이다.(롬 1:4) 행 4:27-8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베드로는 본 시를 성령계서 다윗을 통해 주신 예언의 말씀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 예언이 바로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졌다고 본 것이다.
이렇게 본 시는 신약의 빛 속에서 읽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를 통해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시에서 말하는 내용이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2. 시 1편의 내용은 무엇인가?
1) 짜임새
시 2편은 네 연으로 짜여져 있다. 첫째 연은 1-3이다. 여기서는 이 세상의 왕들이 다루어진다. 이 부분에서는 세상의 왕들이 수사적 질문 형식으로 절규한다. 둘째 연은 4-6이다. 여기서는 하늘의 왕이 다루어진다.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다. 세상의 왕들에 대해 하나님의 진노와 비웃음을 말씀하고 있다. 셋째 연은 7-9이다. 여기서는 시온의 왕이 다루어진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삼으신 시온의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그리고 넷째 연은 10-12이다. 여기서는 세상의 왕들에 대한 권면이 다루어진다. 이제 시인이 세상의 왕들에 대해 말한다.
2) 풀이
# 1 연(1-3)/ 세상의 왕들
* 1절/ -. “어찌하여”: 시인은 이 물음을 통해서 걱정, 놀라움, 그리고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처럼 세상의 왕들이 겁 없이 하나님께 반기를 드는 일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분노하며”: 여기서 분노한다는 말은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떼로 모여 소동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표준 번역에서는 “공모하다”라고 번역했다. 그러니까 세상의 왕들이 의기투합하여 하나님께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 “허사를 경영하는가?”: 헛된 일을 꾸미고, 헛된 일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어원적으로는 속삭인다는 뜻이다. 남이 들을 까봐 소리를 죽이고 밀담을 나누는 것이다. 그러니까 세상의 왕들이 밀실에서 하나님께 저항하려고 소근대며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
즉 세상의 왕들은 하나님께 대적하기 위해서 겉으로는 큰 소리로 와글거리고, 안으로는 숨어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
* 2절/ -. “나서며”: 이 말은 삼상 17:16에서도 쓰였는데 골리앗이 40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40일을 싸우자고 이스라엘 군대 앞에 자신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 “서로 꾀하여”: 함께 밀착되어 앉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서로 결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세상의 왕들과 방백들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 앞에 싸우려고 나섰다는 것이다.
* 3절/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나님께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맨 것은 “족쇄”를 말한다. 그리고 결박은 “사슬”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자율을 주시되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왕이심을 인정하라는 약속을 말한다. 청지기에게 청지기임을 확인하는 조항을 말한다. 그런데 이것을 지금 족쇄요 사슬로 지칭한다. 부당한 것이고 억울한 것으로 치부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의 왕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고 싶고, 제 멋대로 살고 제 멋대로 세상을 통치해 보고 싶은 것이다.
# 2 연(4-6)/ 하늘의 왕
* 4절/ -. “하늘에”: 세상의 왕들의 자리에서 시선이 하늘로 옮겨진다. 시끄럽고 요란한 이 세상과 달리 고요하고 평안한 저 하늘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하늘은 세상과 전적으로 구별되는 곳이다. 초월적인 곳이고 비교할 수 없는 힘을 가진 곳이다.
-. “웃으심이여”: 하나님의 웃음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나타낸다. 온 세상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소란을 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저 잔잔하게 웃으실 뿐이다. 두려워 하시거나 염려하시지 않으신다. 겁을 먹고 무엇인가 대비하려고 분주하지 않으신다. 그저 바라보고 웃으실 뿐이다.
-. “비웃으시리로다”: 하나님의 웃음은 이내 비웃음으로 바뀐다. 조롱하신다는 것이다. 가소로운 듯이 비웃고 계신 것이다.
* 5절/ -. “그 때에”: 하나님께서 비웃고 계신 그 때를 말한다. 그러나 그 때가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모른다. 하나님께서 비밀 속에 담아 두고 계신 때이다. 그 때를 모르기에 세상의 왕들이 그토록 오만을 떨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하나님께서 화를 내신다는 것이다. 그 때 곧 심판의 때에 하나님께서 화를 내실 것을 말씀한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면서 지켜보시지만 화를 내실 때가 있다는 것이다.
* 6절/ 하나님께서 친히 시온에 왕을 세우셨다는 선포가 이어진다. 세상의 왕들이 그 말을 듣고 놀랄 수 밖에 없다. 이제 그들의 때가 다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에게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3 연(7-9)/ 시온의 왕
* 7절/ -. “여호와의 명령”: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왕을 세우셨다는 사실을 이제 말씀 사역자들이 선포한다는 것이다. 포고령이 선포되고 곳곳에 방이 붙는다는 것이다. 이제 시온의 왕이 합법성을 얻는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이 공식적인 통로를 통해서 선포되기 때문이다.
-. “너는 내 아들이라”: 여호와의 명령의 내용이다. 이 말씀은 즉위식 때 엄숙하게 선언되었다. 이제 왕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고대근동국가에서 이런 사상은 일반적이다. 주로 신화적인 내용으로 소개된다. 예를 들어 바로는 아몬 신이 왕후와 사이에 낳은 아들이 바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다르다. 왕은 언약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삼하 7:13, 14) 왕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이것이 다윗 언약의 기본이다.
그러나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오면 또 달라진다. 단순한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이 과정을 통해서 만방에 선포되는 것이다.
* 8절/ 아들로서 왕은 하나님의 은총을 자유롭게 구할 수있다. 그리고 땅끝까지 기업을 주신다.
* 9절/ 하나님께서 이제 권세를 주신다.
# 4 연(10-12)/ 세상 왕에 대한 권고
* 10절/ 이제 무례하고 오만했던 세상의 왕들이 권고를 받는다.
* 11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라는 것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라는 것이다.
* 12/ 발에 입 맞추라는 것이다. 완전한 복종을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복종하는 것 그것이 복된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2편은 비록 지금까지 잘못된 길로 갔을 지라도 이제라도 돌이켜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로 나오고 그분께 피하면 도움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참된 복의 길이 있는 것이다.
3. 시 1편은 어떻게 묵상할 수 있을까?
1) 하나님 떠난 인간은 오만하다.
인간은 쉽게 착각한다. 지금의 자기의 지위가 어떻게 얻어졌는지 까맣게 잊어버린다. 원래 자기가 그런 존재인 줄 착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청지기로 잠시 맡겨주신 것을 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자기의 힘도 어떻게 가지게 됐는지 까맣게 잊어버린다.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줄 안다.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것을 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에 대해 과대평가를 한다.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 하나님을 외면한다. 결국 오만한 자리에 앉고 마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아들을 세우신다.
하나님께서 친히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진정한 왕으로 세우신다. 그분은 오셔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신다. 철저하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신다. 세상의 왕들의 압제 하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신다. 영적으로 사탄의 지배 하에 눌려 살던 인생들을 구원하신다.
3) 참된 복을 알자
참된 복이 무엇인가?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피해 세상으로 도망치는 것은 저주이다. 그러나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은 참된 복이다. 하나님께서 진정한 왕이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출처: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