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인 소개입니다.
전남과 경남은 와이너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과실의 당도는 높아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과숙으로 인한 산도가 좀 떨어질 수 있으니.. 라는 교과서에 나올만한 얘기는 사실 현장에 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당-산 비율이 더 좋은 과일이 많습니다, ex. 무화과)
경남 거창에서 좋은 와인을 만드는 #정쌍은포도주 의 와인들 소개입니다.
#거창포도주 는 1대 와인메이커 분의 성함을 따라 정쌍은(아버님 성함)와인(포도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아드님이 물려받아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머스캣어브알렉산드리아 (Muscat of Alexandria)로 만드는 #화이트와인 , 잘 아시는 #캠벨얼리 (Cambell Early)로 만드는 #레드와인 모두 이산화황을 사용하지 않고 필터링을 하지 않은 #내추럴와인 입니다. (한국와인 중 6개의 와이너리가 내추럴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충북 3개소, 경북 2개소, 경남 1개소)
#브랜디 (증류주)도 생산하고 있어, 제품은 3가지입니다. 스파클링와인을 개발중이며, 대단히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다만 생산량이 너무 적어, 좀 큰 생산이 되면 품질관리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마 당분간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는 않을 듯 합니다)
머스캣 어브 알렉산드리아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 흔하지 않은데, 잘 아시는 여포농장 화이트와인이 이 품종을 사용합니다. 여포화이트가 잘 벼려진 날카로운 느낌이라면, 정쌍은 화이트는 필터링을 하지 않아 아주 내추럴와인 느낌이 물씬한 조금 더 거칠면서 자꾸 마시게 되는 매력 있는 와인입니다. 내추럴와인답게 병안에 침전물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레드와인은 캠벨로 만든 와인의 특성을 잘 살려 (부정적 의미 아님) 캠벨포도의 향이 잘 살아있습니다만 흔히 얘기하는 과실향이 폭발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전남 담양 유기농 캠벨로 만드는 고서와인과 비슷한, 약간 절제되고 흙냄새가 나는 와인입니다. 오히려 산도가 절제된 느낌이라 마실 때의 넘김은 더 편안한 느낌이고, 피니시가 더 긴 특징이 있습니다. 식도를 넘어갈 때 숨겨져있던 산도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브랜디(증류주)는 오크를 잘 사용하여, 매우 커피, 바닐라 향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절제된 느낌이 여러 포텐셜을 잘 유지하게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화이트와 레드는 오픈하고 이틀 안에 다 마셨습니다. 컨벤셔널이 좀 불편하신 분들에게 특히 더 잘맞을 듯 합니다. 한국의 내추럴와인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