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바로 길 건너편의 엑셀시어 호텔로 갔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싸게 예약을 해 놓은 터라 기분 좋게 갔건만 호텔의 방은 마치도 하숙집의 한칸짜리 하꼬방처럼 어설픈 나무침대와 비니루 옷장(일명 비키니 옷장이라고 하지요?)과 크게 두걸음 반의 방 길이, 한걸음 반의 방 넓이... 그리고 문을 열면 보이는 것은 호텔이 둘러 싸고 있는 바깥의 쓰레기장... -_-;;; 그나마 제가 묵은 방이 1층이 아닌 2층이었음이 감사할 따름이었죠...
"그래, 단 하룻밤이니까..."라고 위안하며 짐을 던져 놓고는 나왔습니다.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마구 들어 오더군요. 아무래도 단체 위주로 받는 아주 형편 없이 질 낮은 호텔인 듯...
근처의 한인 식당에서 요기하고 젤루 크다는 시계방에 가서 시계 약 넣고 드뎌 유럽 모드로 심기 일전한 첫날 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락가락하며 마음 심난하게 했지만 가슴 쫙 펴고 처음 마시는 프랑크푸르트의 찌든 공기를 허파에 가득 넣고 다녔지요. 하지만 그 심난한 영접 비가 이 후 많은 분실로 마음을 심난하게 만드는 해프닝들을 위한 준비된 서곡일 줄이야... -_-;;;
암튼 이렇게 저의 첫 날은 시작 되었던 것입니다.^^
첫댓글 아..간질간질해요 -.-; 넘..뜸들이시면 타는데..크킄 파팍 올려주세요 ^0^; 프랑크푸르트...괜히 맘이 설래네요.ㅋㅋ
너무 짧았어요.기대 되요. 얼렁 올려 주세요^^
이제 시작이네요! 전 프랑크푸르트를 두번이나 갔는데 저 역 사진 한장 안찍었네요^^;
와~~~~~~~~~~~~~~
독일도 영국 못지 않게 비가 많이 오는듯 ㅠㅠ 저도 프랑크푸트 갔을때 소나기를 만났더랬죠.. 여행기 짧으니까 감칠맛나네요!! 넘 기대되네요~~
아~~독일이다..독일....ㅋㅋㅋ. 저도 역이란 역은 다 찍어왔는데 현상해보니 없는 역도 많더라구요..이상하게시리...필카라 그랬는지 안찍힌듯..ㅎㅎ 디카처럼 그 자리에서 확인을 못하니까. 프랑크푸르트 역 넘 오랜만에 보네요. 공항에서 중앙역은 s-bahn맞습니다. 맞고요..^^;; 잘 봤어요.^^
저의 마지막 도시였군여^^ 여기역시..너무너무 지저분하고..제가 간날은..거의 비가 와서 그런지..어둑어둑 그리고..침침하고..ㅋ 딱 생각나는건..왕감자가 생각나네요..세상에서 그렇게 큰 포테이토는 본적없었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이군요...여기서 두려움에 떨었던...ㅋㅋㅋ 저두 사진 못찍었는데..일케보내요..
저도 한밤에 기차 갈아타려 기다리고 있었는데 심상치않은 사람들 틈에서 떨었던...ㅋㅋ
프랑푸르트 중앙역 가이드 책에는 악명(?) 높게 나왔지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독일은 거의 경찰 국가입니다.. 역 주변에 홍등가와 성인 극장이 즐비한 거리가 있고, 노숙자와 부랑자들이 있긴 하지만. 전 그다지 위험하단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맞아요. 가장 안좋아 보였던 베를린 Zoo역 근처도 사실 그리 위험하지는 않더군요. 밤 12시까지 걷던 적도 여러번이었지만 독일에서는 그리 위험한 장면이 쉽게 발생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안심하고 가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