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일).
촛대바위/해신당공원 : 강원도 삼척시.
▣트레킹코스 : 해신당주차장-해신당-어촌민속전시장-덕배의집-바다품기전망대-애랑이집-해신당주차장.
▣트레킹시작 : 해신당주차장 14시 24분.
▣트레킹종료 : 해신당주차장 15시 30분.
▣누 구 하 고 : 대구청봉산악회.
▲ 14시 24분 : 해신당공원.
이곳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사상(男根崇拜思想)이 있는 곳으로 어촌민속전시관과 성 민속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 공원 입구에 있는 수령 500여년의 향나무를 지나서..
▲ 오른쪽으로 먼저 간다.. 해신당공원에 왔으니 애랑이의 영정을 모신 곳이기에 먼저 만나보기 위해서다.
▲ 해신당..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녹아 있는 <애랑>이라는 처녀를 모신 사당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 심한 봄 가뭄으로 산천은 헐벗고 백성들이 굶기를 밥 먹듯 하던 시절에 , 어촌 마을인 신남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당장 봄철을 넘기기가 어려운 처지였다. 어느날 마을에 사는 처녀가 장래를 약속한 이웃 총각에게 바닷나물을 뜯으러 돌섬(마을 북동쪽 약 1㎞ 지점의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섬)에 가겠으니 배를 태원 달라고 부탁했다.
총각은 돌섬에 처녀를 내려 주면서 한낮이 되면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한후 뭍으로 나와 밭일에 열중하였고 처녀는 바닷나물을 열심히 뜯다 보니 어느덧 해가 중천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기 시작해 저녁이 지나가고 밤이 와도 바다를 뒤집을 듯한 심한 풍랑 때문에 총각은 약속대로 배를 띄울 수없어 안타까운 심정으로 밤을 지새웠고 다음날 새벽녘 겨우 파도가 잦았으나 돌섬에서 처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처녀가 죽은 뒤부터 신남리 마을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바다에 나간 마을 어부들이 풍랑을 만나 집으로 돌아 오지 못하는 사고가 자주 생겼다. 온 마을에 애쓰다 죽은 처녀의 원혼 때문이라는 뒤숭숭한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던 어느 날 , 총각은 꿈에 산발을 하고 나타나 원혼을 달래어 달라는 처녀의 하소연을 듣고 다음날 당장 향나무로 남근을 깎아 신수(神樹)에 매달아 놓고 처녀의 혼을 위로해 제사를 올렸는데 그 후 부터 신기하게 총각에게는 고기가 많이 잡혔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 사람들은 고기가 잡히지 않는 것이 죽은 처녀의 원혼 때문이라 믿고 나무로 남근을 깎아 해신당 신수(神樹) 에 매달고 마을공동으로 치성을 올리게 되었으며 돌섬의 이름을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살려고 애를 쓰다 죽었다 하여 "애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매년 2차례(음력 정월 보름날과 음력 10월 첫 午日) 해신당에 제사를 올리는데 이 행사는 마을의 전통적인 민속행사로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해신당 애랑 영정.. 그런데..사진을 자세히 보니 애랑의 치마속에 사진을 찍고 있는 내가 들어가 있다...ㅎㅎ~..
▲ 이크~~!!..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ㅎㅎ~.. 고문님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아는갑따.... 그래도 내사마 모리거따..ㅋㅋㅋ~..
▲ 삼척어촌민속전시관으로 들어가기전에..
▲ 전시관 아래에 있는 덕배와 애랑이바위를 먼저 조망한다. 애랑이가 해초를 뜯어러 갔다가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애바위(애랑바위)를 바라보며 애절하게 절규하는 덕배의 뒷모습이 애잔하다.
▲ 어촌 민속 전시관으로...
▲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는 바닷가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금기사항이 많다.
▲ 동해 별신굿.
▲ 전시관에서 살짝 보이는 애랑바위를 바라보고..
▲ 덕배의 집으로 간다.
▲ 덕배의 집은.. 미성년자 관람불가다..
▲ 덕배의 집은.. 19금구역이라 해서.. 실눈을 뜨고 보기는 분명히 무언가를 본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안난다..ㅎㅎ~.
▲ 덕배의 집을 나와서 남근십이지신상으로..
▲ 남근 십이지신상(男根 十二支神像).
▲ 자기 띠 찾기 놀이(범)..
▲ 자기 띠 찾기 놀이(양)..
▲ 송진주의라는 표지판을 보고 송진이 있는지 없는지 자세히도 찾는 중이다..ㅎㅎ~..
▲ 바다품기전망대에서..
▲ 드넓은 동해를 품고.
▲ 해학의 웃음도 품고... 여기서 되돌아 간다.
▲ 남근 십이지신상(男根 十二支神像).
▲ 전국에 다니다 보면 남근(男根) 숭배에 얽힌 조형물을 볼수가 있다. 이는 농경사회에서 부터 남자일꾼(?)을 얻기위한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이를 숭배하는 민속문화로 발전하여 전래되어 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삼척 해신당 공원의 남근조각들은 처음 보면 민망하면서도 솔직한 웃음부터 나온다.. 단순히 자극적인 게 아니라 민속 신앙적인 의미가 담겨 있기에 생각보다 우리들의 삶속에 녹아있는 깊이가 있는 공간이다. 공원측에서 만든 의자쉼터 하나에도 그냥 웃음으로 넘기자.
▲ 바다를 향해 오줌을 누는 어부들.
옛날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애랑), 총각(덕배)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해초작업을 위해 총각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처녀를 태워주고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 처녀는 바다에 빠져 죽고 만다. 이후 이 마을에는 처녀의 원혼 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 않자 바다를 향해 오줌을 쌌더니 풍어를 이루어 돌아온다. 이후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나무로 실물모양의 남근을 깎아 처녀의 원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 애랑이네 집.
▲ 작품명.. <황혼>..
화가.. 조각가.. 건축가.. 시인 이었던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다.
▲ 공원을 나가기 전에 애랑바위를 다시 바라보고..
▲ 애랑이를 10배 줌으로 당겨보고..
▲ 애랑이를 30배 줌으로 당겨보았다..
▲ 해신당공원을 나서며...
한(恨)이란 것은 마음의 결박이라고 했다.. 소우주인 마음을 열면 전 우주를 담을 수 있지만 닫아 버리면 바늘 하나 꽂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게 꽁꽁 얼어 붙어 있는 마음이 바로 한(恨)인 것이다. 그 얼어 붙은 마음을 녹이는 것은 온기다. 그 온기란 바로 사랑이요.. 자비심이다..
덕배와 애랑이의 사랑을 통해서..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망자 영혼의 한(恨)을 풀어주고.. 저승으로 편안히 떠나라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굿”을 하고 사당을 짓고.. 매년 제례를 통해 숭배하는 것도 결국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삶의 가르침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빨간 등대가 이쁜 신남항 바로 옆에...
▲ 하산주 장소.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이보다 더 좋을수 없는 최고의 하산주 뒷풀이 장소다.
▲ 포장되어 있는 이지역 어부들의 어구는 건더리지 말고 사용후 바닥은 깨끗하게 치워주면 될것이다...
▲ 통큰 사람들의 하산주 뒤풀이.. 쇠고기.. 넉넉하고 푸집하다..
▲ 푸짐함에는 일품이 많이 든다.. 몸을 사리지 않는 집행부 보시의 손길로 담아주는 국수한그릇..
▲ 국수 한젓가락에 쇠고기 한점 얹어 놓으니 기분좋게 목젖을 타고 넘어 간다. 잘 먹고 마셨습니다.
▲ 뒷정리도 아니온듯..
▲ 신남항 해신당공원을 나와서 대구로..
▲ 포항휴게소.. 처음 이용해 본다.
▲ 동해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고난속에서도 해학(諧謔)으로 풀어내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초곡촛대바위길과..
해신당공원의 덕배와 애랑이의 사랑이야기에서 시사하는바가 컸던 하루였다.
첫댓글 해신공원에서의 해학관람과 재미있는 포즈놀이 오라버니 제일 비싼 촬영은 빼셨네요~~~ㅎㅎㅎ
애랑이와덕배의 찐사랑 가슴에 담고 애랑이의 원혼을. 달래기위해 남근으로 제를 지내주는 풍습 애랑이는 좋겠다~~~ㅎㅎ
더위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은 하루였습니다
오라버니의 전설의 설명 감사하고 청봉 회장님,총무님 집행부 모두 더운날씨에 맛있는 하산주
준비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즐거운하루 잘보냈습니다
노오라버니 수고 하셨어요~~~모두 화이팅
ㅎㅎㅎ~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만든 명작인데 아쉽게도 심의에 걸려서 개봉을 못하고 있습니다. 만인에게 오픈된 카페라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들어도 무조건 걸고 자빠지는 악성 댓글꾼들이 있어서 올리지 않았어요 ~ 청봉산악회는 통도크고 정회장도 잘하고 언제나 청봉에 가면 즐거운 하루가 됩니다.
요상한 조형물앞에서 연기를 잘해주어서 마음껏 웃었던 하루 였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