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당·정·청이 오늘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 권력이 비대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막기 위한 경찰 개혁안을 논의합니다. 정보 경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합니다.
■감사원이 오늘부터 한달 동안 전국 49개 공기업과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갑질' 실태를 집중 감사합니다. 공기업이나 공공 기관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민간 업체에 비용과 책임을 전가했는지 또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오신환 원내대표 등에 맞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에 측근 기용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 정당계는 손 대표의 인사권 행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또다시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 대표가 오늘 저녁 '호프 타임'을 갖습니다. 세 원내 대표가 함께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패스트 트랙을 둘러싼 충돌과 막말 논란 등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특수강간과 강간치상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배우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심의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 지난주 월요일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낸 최종보고서를 검토해왔습니다. 재수사 권고 여부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직장 내 살벌한 막말은 그대로라고 합니다. 제보로 들어온 막말 사례들을 보면, 한 직장인은 상사로부터 '뇌가 썩었다'는 막말을 들었고, 또 다른 직장인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 같은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최근 가전업계에선 무더위가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에어컨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년보다 더운 날씨 탓에 에어컨 점검과 수리 AS요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어컨 AS 기사들이 주 52시간 근로제를 적용받아서 추가 근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열로 마주 보고 서서 전진 후진을 반복하는 아이들의 놀이, '우리 집에 왜 왔니'가 가슴 아픈 역사인 일제 강점기 위안부 강제동원 사건에서 유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꽃 찾으러 왔단다'라는 노랫말에서 꽃은 소녀를 상징하며, 소녀들을 위안부로 데려가려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는 건데요. 해당 유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한국 대학으로 오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박사 학위를 빨리 따려는 중국 유학생 측과 등록금 수입이 절실한 한국 대학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수업 파행과 학위 남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번 주 열리는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게임중독이 질병코드로 정식 등재되면 각 나라의 보건당국은 오는 2022년부터 WHO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국내 10대그룹 상장사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삼성전자가 65%, SK하이닉스가 72%로 실적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1분기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개 나라 평균이 0.5%였는데 우리나라는 -0.34%로 가장 낮았습니다. 성장률이 마이너스인 나라는 우리를 비롯해 라트비아, 멕시코, 노르웨이 4개 나라였습니다.
■웅진 코웨이가 국내 렌털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지난 3월 웅진 그룹이 웅진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예고됐었는데 웅진코웨이가 웅진의 렌탈사업 부문을 인수합니다. 그룹 내 렌털 사업이 웅진코웨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2급인 반달가슴곰 새끼 3마리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났습니다. 지난해 2월 세계 최초 성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새끼곰들은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올 가을 방사될 예정입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년 전 개봉했던 영화 아바타의 기록을 깨고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26일째인 어제(19일) 관객 134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멤버 뷔의 솔로곡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1억뷰 뮤직비디오를 모두 20편 가지게 됐습니다.
🔊 한 주 미리보기
20일 오늘은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 내외가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합니다.
왕세자 내외는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과 공식 만찬에 이어, 3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덴마크 기업인들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21일 화요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이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한국경제의 생산성이 이대로면 2020년대 이후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지도 주목됩니다.
23일 목요일 오전에는 숙명여고 재직 중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교무부장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립니다.
앞서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한 가운데, 유죄로 판단되면 형량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김해 봉화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열립니다.
이날은 미국 부시 전 대통령도 참석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고, 고인을 기리는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일반 국민 4천여 명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국정농단 위자료 청구 소송의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금요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는 제15회 해운대모래축제가 열립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음악이라는 주제로 모래 작품을 선보이며 아마추어 모래 조각 경연대회와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죠?
제13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이 25일, 26일 이틀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윈튼 마살리스 등 내로라하는 해외 뮤지션 외에도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