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조직위 출범
출범 기자회견 신호로 공문·포스터 발송, 각종 기도회 진행
“성경 믿는 분들·교회와 가정 수호 원하는 사람들 다 모이자"
“영적 골든타임 놓치면 안돼 나라 살리고 제2 종교개혁 계기되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9일 서울 극동방송 사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집회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고문에 김장환 목사, 자문위원에 김삼환·김상복·홍정길·이동원 목사 등 한국교회 원로 지도자들, 공동대표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공동실행위원장에 손현보·유만석 목사, 사무총장에 홍호수 목사, 기획·운영총괄에 주연종 목사·조평세 대표로 구성됐다.
또 연합단체장엔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천환 한장총 대표회장·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이, 공동대회장에는 이영훈·오정현·이규현·정성진·김운성 목사가 이름을 올렸다.
오정호 예장합동 총회장 등 60여 교단장 및 총무단은 교단지원위원으로 참여한다.
기자회견에는 오정현·정성진 공동대회장, 손현보 공동실행위원장, 홍호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이번 집회 개요와 취지, 목적 등을 밝혔다.
조직위는 호소문에서 “국가와 교회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병들었다”며 세대와 진영 간 단절, 저출생, 교육 현장 붕괴, 특히 창조원리에 반하는 반생명·반윤리적 악행과 이를 법제화하려는 시도, 인격과 가정을 파괴하는 동성애·동성혼 제도화, 신앙의 자유의 위협 등을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회개와 헌신의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회는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찬양집회와 예배, 큰 기도회로,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 남대문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곳에는 6만 한국교회와 4천 디아스포라 교회 등 100만 명이 참여하며, 온라인으로도 100만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오정현 공동대회장은 “최근 대법원이 동성 커플에 대한 건강보험 피보험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고, 다른 법원은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에서 말하는 대로 동성애가 잘못됐다고 하면 혐오 발언이라고 하는 걸 보면서 성경을 믿는 대다수 한국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뭔가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적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전력투구를 해 보고자 한다”며 “10.27 집회는 정치집회가 아니고 철저한 사명·신앙집회가 될 것이다. 성경의 절대권위를 믿는 분들, 교회와 가정을 지키길 원하는 사람들은 다 모이자”고 호소했다.
손현보 공동실행위원장은 “한국교회가 이제 더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 200만 성도가 모여 하나님께 간구하면 악법이 절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10.27 집회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제2의 종교개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주요 교단 및 17개 광역시·도 방문, 주요 교회 공문 및 포스터 발송, 기도분과 중심 각종 기도회 개최를 이어간다.
특히 40일 특별철야기도회와 40일 청년 릴레이금식기도회, 한국교회 연합철야기도회, 3일 금식기도성회, 7시간 연속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연합철야기도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