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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작가프로필 보기) -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국내에 있을 때에는 진보적 문화운동 단체였던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의 간부로 활동했다. 귀국한 그는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변화된 상황 속에서 좌파의 새로운 실천적 지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를 대중적 논객으로 만든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박정희를 미화한 책을 패러디한 것이다. 탄탄한 논리, 정확한 근거, 조롱과 비아냥, 풍자를 뒤섞은 경쾌하면서도 신랄한 그의 문장은 '진중권식 글쓰기'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그에게 비트겐슈타인은 인식의 기초이고 벤야민은 영감의 원천이다. 그의 목표는 철학사를 언어철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것, 탈근대의 사상이 미학에 대해 갖는 의미를 밝히는 것, 철학.미학.윤리학의 근원적 통일성을 되살려 새로운 미적 에토스를 만드는 것, 예술성과 합리성으로 즐겁게 제 존재를 만드는 것 등이다. 1998년 4월부터 <인물과 사상> 시리즈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를 연재했다. 2005년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미학 오딧세이>, <춤추는 죽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2>, <천천히 그림읽기>, <시칠리아의 암소>, <페니스 파시즘>(2001), <폭력과 상스러움>(2002), <앙겔루스 노부스>, <레퀴엠>, <빨간 바이러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