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과 삶, 그리고 생성
앎이 완전하다면 생성은 없어진다.
어떤 앎도 삶을 다 말할 수 없다.
앎은 부분이고, 전체는 알 수 없다.
부분의 합은 항상 전체보다 작다.
이 세상에 글자그대로 완전함은 없다.
완전함의 중심에 비어있음, 틈이 있다.
없는 듯이 있는, 있는 듯이 없는 생성은
시작과 끝도 없는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이분법은 끝없이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중성은 이미 안에 들어있는 틈이다.
이분법과 이중성은 겉으로 달라도 같다.
욕망이 없다면 이분법과 이성도 없다.
인간은 제 2의 자연, 문화를 안고 산다.
항상 자연은 자연하고 문화는 문화한다.
문명은 각자 자연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
철학도 한 나라의 풍토를 벗어날 수 없다.
남의 철학으로 나의 철학을 삼는다면
마치 페니스 없는 남자와 같고
중심과 줏대 없는 국가와 같다.
여성과 대중은 철학보다 종교를 좋아한다.
영웅은 세계를 힘으로 정복하는 남자이다.
철학은 세계를 머리로 정복하는 남자이다.
성인은 평화와 평등을 실천하는 남자이다.
성인은 여성의 성경(誠敬)을 아는 남자이다.
카페 게시글
박정진의 시와 철학
박정진의 철학시593-앎과 삶, 그리고 생성
박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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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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