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목에 큐슈올레길 걷고 왔습니다.
바다를 통해 세계를 만난 도시 나가사키(長崎) 시마바라와 바다와 신앙의 역사가 흐르는 섬 구마모토(熊本) 아마쿠사 코스 걸었습니다. 바다를 건너 이어진 길 규슈올레는 제주의 바람을 따라 마을과 자연의 속살을 만나는 올레의 철학을 담아 일본 규슈에 새로운 길을 만들었습니다. 웅대한 자연과 온천, 그리고 오랜 세월 축적된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걷는 길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걸은 코스는 운젠산과 아리아케해가 펼쳐지고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 물의 도시(水の都)로 유명한 나가사키현 동쪽에 자리한 미나미시마바라-시마바라 코스와 구마모토현 규슈 서쪽 바다에 자리한 아마쿠사 마쓰시마-이와지마코스 입니다.
아마쿠사는 오래 전부터 바다를 통해 외부 세계와 이어지는 통로였습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가사키와 함께 서양 문화가 일본으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작은 어촌 마을들이 편안한 풍경으로 이어지는 힐링로드입니다.
1637년, 시마바라 반도와 아마쿠사 지역의 농민과 신자들의 시마바라·아마쿠사 봉기는 높은 세금과 종교 탄압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고 젊은 지도자 아마쿠사 시로가 상징적인 존재로 나타나게 됩니다. 봉기는 막부군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기독교 금지 정책이 강화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잠복 기독교’라는 형태로 숨어 이어지게 됩니다. 아마쿠사와 나가사키 일대에 독특한 종교 문화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바다를 통해 세계를 만난 도시 나가사키(長崎) 시마바라와
바다와 신앙의 역사가 흐르는 섬 구마모토(熊本) 아마쿠사 코스 걸었습니다.
걷고 싶은 길~
잘다녀오셨네요
한적한 섬나들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