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단지간지]

13년 7월... 그 해 여름 스위스~~~

파리를 뒤로 하고 스위스로 향하기 위해 리옹역으로 TGV타러 이동

사진을 뒤적뒤적 하다가 "잉.. 왜 리옹역 사진은 없지" 하며 한참을 찾았으나 이런....

기록적인 더위(?)로 인하여 리옹역 매점에서 에비앙,콜라,아이스크림을 정신없이 흡입하고 반녹초가 되어 있었

던 관계로 리옹역 사진은 담을 생각조차 안했던 것.

 아쉬운 대로 이름은 모르겠으나 로잔역 바로 전 역에서 내려 TGV 인증샷. ㅡ.ㅡ;;

객실내에서 만난 남매.  한칸을 사이에 두고 눈웃음도 나누고 까꿍놀이도 열심히 해주며 깔깔거리고 30여분간 놀아줬는데 저 아이는 나를 신기한 듯 빤히 쳐다본다. ㅡ.ㅡ;;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아이는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또한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 시.끄.럽.다.

파리 리옹역을 출발한지 3시간 남짓 로잔역 도착,  스위스다 스위스...  하이디의 나라 스위스..

헐.. 역앞 떡하니 맥도날드가 있다. 스위스산 수제버거를 먹고 싶었다고.. 시계상점이 줄줄이 있는 것까지는

상상을 안했지만 최소한 초콜릿 상점은 있어줘야 하는거 아냐. 아놔~~

흥분한 정신을 가라앉히기 위해 역내 편의점에서 레드불 하나를 원샷때리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발~~

이야.. 이제 슬슬 동화속의 마을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구나. 하하하...... ??  응?

자버렸다.. ㅡ.ㅡ;; 여기가 인터라켄이라고?????

나 레드불은 왜 마신거니..  레드불이 언제부터 수면제 였던거야.

로잔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하는 중 바다라고 착각할 만한 새파란 호수도 지나가고

높디 높은 산 중턱에 두세채 보이는 동화같은 집도 있고.. 이게 다 그림같았다라고 말씀하시는 증언에

머리끄댕이를 잡으며 육두문자를 되뇌이던....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욱 하는군요..

툰호수와 브리엔쯔 호수 사이의 작은 마을 인터라켄.  관광객은 흐드드 합니다.

오호. 그래 여기 오니까 시계상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붙어 있구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어에 반갑기도 하고. ㅎㅎ

스위스행 이유 중 하나 시계 득템.

 바쉐론 콘스탄틴, 로렉스, 오메가, 피아제, 태그호이어, 까르띠에, IWC, 빅토리녹스, 브라이틀링, 파네라이, 론진 등등등등등... 컥컥컥컥~~~

눈이 호강하며 매의 눈으로 탐색. 이 상점 저 상점 쇼핑 중 태그호이어로 낙찰.

얼마나 열을 내며 집중을 했는지 헐.... 사진한장 없네.  대박...

숙소가 벵겐(Wengen)에 있는 관계로 라우터브루덴(Lauterbrunnen)역으로 가기위해 인터라켄 OST로 이동

리프트가 보이는게 시즌 스키어와 보더들의 천국이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또 갑니다. 1월달에 ㅎㅎㅎ

30분정도를 산으로 산으로 기차로 달려 벵겐(Wengen) 도착

SUNSTAR HOTEL

종일 기진맥진 이동이동이동.. 늦은 9시에 도착. 체크인 후 슬슬 마실이나 나서보실까.. ㅎㅎ

엥...;; 파리에서는 10시되어도 환하드만 아놔~~ 여긴 산이라 벌써 해져버린겨??

 주변 상점이 모두 CLOSE된 상태.  로잔역에서 마셨던 레드불이란 넘이 이제서야 효과를 발휘하는군요.

"나 아직 안졸립니다고....." 으아아아아아앙~~~

 ㅡ.ㅡ;; 할게읍다.

다음날  라우터부르덴역에서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역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동계시즌에는 이곳에 스키어,보더들이 열차를 타기 위해 바글바글 하다고 하시더군요.

클라이네 샤이덱(Kliene scheidegg)역. 

저 멀리 만년설이 보이는군요..

 관광객무리가 엄청납니다. 배경은 스위스인데 출연진은 동양분들이십니다. ㅋㅋ

이곳에서 융프라요흐로 올라가는 저기 보이는 빨간열차를 타고 갑니다. 가는 도중 두번 잠시 정차를 하며 화장실도 이용하고 유리로 막혀있지만 산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두번째 정차. 대충 5분정도 정차하는거 같네요. 다음역이 융프라요흐.. 으 기대된다. 기대하셔두 됩니다.

융프라요흐에 도착해서 걸어서 10분남짓, 다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서 내리고 뱅글뱅글 계단을 올라가며

스핑크스 전망대에 도착.

ㅎㄷㄷㄷㄷㄷ 레알 춥다. 지금이 8월인데...  아웃터를 보드복으로 입었기에 망정이지 겨울 후드하나

들고 오신 일행 한분은 덜덜덜덜덜..

5분을 못버티시고 하산.

처음에는 구름에 잔뜩 끼여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융프라우를 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가는거야' 라는 생각에.

그래도 인증샷을 남겨야 하니 지인분들 사진을 담고 있는 중에...       우와... 이것이 무엇인가..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하늘이 확 열리는 것입니다. 축복이로다.. 축복이야~~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의 위용이 짜잔.. 허걱~~ 장관입니다.

다시 구름으로 덮여질라 후다닥 카메라 들이대며.. 걸리적 거리는 지지대 사이로 요리조리 구도잡고, 노출맞추고 찰칵~~ 뜨아~~ 예술이다.

반대편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아래쪽을 담은 사진입니다.

한참동안 대자연에 모든 신경의 끈을 놓아두고 바라만 보았습니다.  멋지구나 너..

저 멀리 산밑에 보이는것이 눈이 아닙니다. 뭉게뭉게 구름되시겄습니다.

보드복 화보촬영처럼 포즈도 잡으시고.... ㅎㅎ

스핑크스전망대에서 지인들 한컷.. 신나셨어여들... ㅡ.ㅡ;;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며 멋진 배경을 한컷. 정말 초자연에 살고 있는 저들이 잠시 부럽기는 하였으나,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도 만만치 않아. 가볍게 코방귀 날려주시고..

이국적인 정취는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인터라켄 융프라우 소식은 여기까지.. Goodbye Interlaken. See you.

촬영정보   NIKON D800 + 24-70mm 2.8G

[茂 强]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oot3]

백바지 올 킬입니다.~ ㅋ 사진 잘 봤어요

[카페지기]

사진으로보니 다들 알프스보다 멋지네요
융플라우에세 맑은 날씨 만나는거는 해운입니다

즐감

[행복행~]

즐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