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이종범을 LG가 잡는게 어떨까요 하신분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 글에 대한 반박을 하는게 아니고, 이종범 선수 하니까 생각나는 말이
있어서요..
해태가 자금난으로 휘청거릴 때, 돈에 눈먼 모 감독 이하 코치 여러명은
삼성으로 적을 옮겼습니다.
거의 원년부터 해태 전성기 때 선수생활&코치생활을 했던
김응용 유남호(결국복귀) 김종모 선동열 한대화
모두 타이거즈를 버리고 라이온즈로 갔습니다.
겉으로는 김응용 감독을 버릴 수 없어서 라고 했지만
솔직히 곧이 곧대로 믿을사람 거의 없습니다.
삼성의 막강한 자금력은 해태사장의 눈물어린 김응룡에 대한
허사도 김응룡으로 하여금 쌩까게 만들었죠.
그리고 양준혁+2명을 내주고 임창용을 삼성으로 데려옵니다.
(3:1 트레이드라지만 3명에 선수에 현금이 더 얹어진건
비밀아닌 비밀)
하여튼 삼성이 그렇게 돈을 풀고 있을 때
국내복귀를 선언한 이종범에게 김응룡은 얘기합니다
"삼성 유격수가 약하니 삼성으로 오는건 어떻겠냐"
그러나 이종범은 다른 찌질스런 분들과는 달리
"나는 광주팬을 버릴 수 없어서 못가겠다"
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어느 야구선수의 발언으로 이토록
감동을 받은건 처음이었습니다.
이종범 선수는 정말 기아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야구선수 그 이상의 존재이기도 하죠..
이종범 선수 2003 플레이오프 SK전에서 허리아파서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타석에 들어서면 계속 허리만
만졌고 스윙 제대로 하나 못했지만,
그래도 기아팬들은 그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던 것이겠죠..
반면에 LG의 일부팬들은 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라 할 수 있는
이병규 박용택에 대해 부진하면 끝없이 욕하고
심지어 시즌초에 박용택 트레이드하라는 말이 나올정도 아니었습니까..
제 생각에 이종범은 기아에서 FA로 단돈(?) 1억원을 줘도 기아에
남을 선수 입니다.
이종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야구실력 외적으로도
모든것이 모범적이고..
기아응원석에서 기아경기를 보면,
이종범에 대한 그들의 신뢰가 어느정도 인지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카페 게시글
◐무◑ ‥‥ TWINS 마당
이종범은 해태에서 삼성으로 건너간 일부 찌질이들과는 틀림..
R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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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3
05.06.27 07:5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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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옳소 쫌만 못하면!!바꾸자느니 모하자느니!!다시 살아나면 그세 조용해지구.. 글서 여기 게시판은 가끔씩 대체 엘지를 왜 응원하는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게끔 만들게 해주네여!! 그냥 엘지를 좋아하시면 잘해두 쫌 못해두 꾸준히 한결같이 좀!!부탁!!
아 목이 매이는 글.......;
태클은 아니고요..먼가 착각하시는것 같은데요..임창용의 삼성행 당시 해태 감독은 김응룡이였습니다..한대화는 LG와 트레이드 되고 은퇴한후에 동국대 감독하다가 삼성으로 간것이고요..그리고 선동렬은 해태에서 팔아치운거죠..일본에다가..한대화 선동렬 두분다 거지해태를 버리고 삼성으로 간것이 아닙니다..
산타클로저님말대로 임창용의 삼성행은 김응룡감독이 해태시절이뤄진거구 한대화또한 대학감독하다가 간겁니다. 선동렬은 원래 국내복귀하면 해태로간다는조항이있었는데 은퇴를했으니깐 운신하기는 자기맘아닌가요?.
이종범은 엘지의 김용수같은 존재지
융아독존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적어도 팬을 자처하는 분들이라면 , 그 선수들이 제기량 발휘 하기를 마음모아 빌어주는 미덕이 필요할 것 같네요.
웬지... 유지현 코치님이 생각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