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을 찾아 다녀봐도 고기맛이 기억날 만한 곳을 찾기란...
맛있다고 해서 가 본 곳도 별로였던 적이 많았습죠
여기는 제가 고기집을 찾다가 간판 보고 맛있을 거 같아서 들어간 곳입니다
인천 동암역에서 내리십시요
남부역(택시승강장이 있는 방향)으로 나와서 왼편에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그럼 길 모퉁이 끝에 김밥천국인가가 있고
건너에는 롯데리아와 베스킨이 보입니다
그 모퉁이서 옆으로 돌면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길 건너세요...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몸을 틉니다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골목 입구 왼쪽에는 옷집이고(브랜드 기억안남)
오른쪽에는 해물탕집과 삼계탕집이 있습니다
쭉~15~20m 내려가서 왼쪽에 또 다른 골목이 시작하는 곳으로 들어가세요
이 골목 시작하는 모퉁이에는 부대찌개가 있을 거에요
골목으로 들어 가서는 그냥 계속 걸어갑니다,한 40m 정도
가다보면 죄~다 고기집이에요
특이한 건 오른편에 보신탕집이 하나 있다는 거죠
거의 돼지고기 집들인데 유일하게...
왼쪽에 '털보네 아구 쫓게찜' 집 맞은 편에,즉 오른쪽에
갈백 간판이 새로로 달린 '풍마루'집이 보입니다
잘~찾아 오셨어요
글루 들어가세요
차를 이용하는 분들은...음 그러니까
길병원 쪽에서 오는 분들은 동암역으로 오다가 간석 오거리에서 좌회전
만수동 쪽에서 오는 분들은 직진
간석역 쪽에서 오는 분들은(이 길이 여러갠데)
동암역 굴다리(이게 그 곳 이름이 맞는지...)에서 좌회전하여 굴다리를 지나
세 경우 모두 최종적으로 동암 북부역(예전에 주차장 있던 곳)으로 갑니다
만수3지구나 구월동,모래내 시장 가는 마을버스 타는 곳 아닙니다
이 곳은 북부역이고 그 반대편에 택시 승강장 크게 있는 곳,남부역입니다
아무튼 차로 갔을 때 남부역을 향해 차를 돌리자마자 먹자 골목이 있어요
전철역에는 좀 더 가야하는 거리입니다
그 골목에는 '털보네 아구 꽃게찜','이바지(순대,감자탕,철판)'가 크게 있어요
찾기...그래도 나을겁니다,이 간판들 찾아가면요
이바지 간판을 지나 털보네 아구 꽃게찜을 찾아서 그 맞은 편에
바로 '풍마루'라는 갈색 간판의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과 오겹살을 주 메뉴로 하는
고기집이 1층에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어요
내부도 깨끗합니다
먹는 방법을 알려 드리지요
고기 시키면 뜨거운 돌판이 비스듬하게 올려지고
고기,감자나 고구마 썬 거,양파,두부,마지막에 김치가 놓입니다
이 김치는 고기 기름이 골고루 묻도록 해서 익히세요
그럼 진짜 꼬시게 잘 익은 볶은 김치가 됩니다
감자나 고구마 썬 거는 한참 익혀 맨 나중에 먹구요
또 밑반찬이 나오는데 그 중에 무를 얇게 썬 것이
새우젓과 함께 나옵니다,이걸 놓치지 마세요
일단 고기가 익으면 쌈장에 찍어나
소금기름에 찍어(이게 나오던가?) 먹는 건 기본이지만
아까 그 무 얇게 썬 것을 한 장 새우젓 종지에 올리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 새우 몇 마리 올려 쌉니다
물론 새우젓 국물이 젖어 들어야 하지요
짜지 않으니까 걱정 말고 적시세요
그렇게 먹으면 고기가 정말 담백하고 개운합니다
물론 이 집 고기가 제대로 맛잇는 고기라서
기름 부위도 쫄깃하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버릴 게 없지만
무와 새우젓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으....생각나는구만
밑반찬에는 마요네즈 샐러드,매꼼하게 무친 샐러드,머스타드 샐러드,
부침개, 동그랑땡, 김치, 동치미 뭐 등등이 나오는데 날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밥은 고기를 먼저 중간 쯤~ 먹고 나서 시키면
맛있고 청량고추가 들어서 얼큰한 된장 찌개가 나오니 그 때 먹거나
아니면 고기 실~컷 먹고 돌판에 볶음밥으로 비벼 달라고 해서
김,야채,고기 남은 거(없음 말구요),고기 기름,김치를 볶아서
계란 하나 터뜨려 놓고 볶아 먹어도 됩니다
저는 그냥 된장찌개에 먹는 게 좋더만요
된장찌개가 맛있습니다
다 먹고는 박하사탕 깨물면서 배 두드리고 나오세요^^
참...화장실은 진짜 깨끗하고 좋습니다
실내 가장 안쪽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게 만들어 놨는데
여자 화장실 먼저,그 옆으로 더 가서 남자 화장실입니다
휴지 비치돼 있고 시설 좋습니다
전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화장실이 지저분하거나 어이없으면
다음부터는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음식점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가 바로 화장실입니다
특히 오래 앉아서 먹는 곳은 화장실이 편해야 하지 않겄어요^^
가격은 제주 돼지삼겹살 1인분 6천원~~
그냥 삼겹살하고 같잖아요
오겹살은 7천원입니다
그 외에 된장...무슨 메뉸가 뭐가 있는데
전 오로지 고기만 보고 다녀서 그건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 메뉴나 가격은 모릅니다...^^;
혹시 요즘에 1천원이 오르거나 하진 않았기를 바라면서
얼마 전까지도 먹고 낸 가격을 씁니다
밥 두 공기 하면 1만 4천원에 잘 먹고 나옵니다
김치 달라고 하면 계속 주거든요
전 한...4번까지 달래서 돌판에 굽고 비빕밥에 먹고 그랬어요
근데 김치가 돌판 아래쪽에 놓이는데 위로 올리면
바로 불이 가열하는 자리라서 김치가 탄다고 올리지 말라고 그래요
이런 소리해도 그냥 흘려버리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첫댓글 우와~ 꼭 고기를 씹어본 느낌이네요~ 설명 감사드리구요~ 중요한게 빠졌네여~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언제 생겼댜? 몰렀네 ,, 찬찬히 살펴 보아야 쓰겄구먼,, 내두 맛있는 집 찾아 다니는 사람인디~~~ ^^* 깨끗한 화장실 꺼정 겸비라니~
가격 다시 써서 수정합니다~참고 하세요.냐하하하~이 집은 고기가 맛있는데도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중동 현대백화점 뒷 골목에서는 제주 흑돼지라는데 1인분에 8천원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맛도 디따 없고 색도 벌~건게...우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