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산과 바다 중 한 곳만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바다를 선택한 커플! 바다는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러 가기도 하지만 풍경을 즐기기에는 가을과 겨울에 특히 더 이쁜 모습을 보이는데요. 서울 근교에 살고 계신다면 멀지 않은 인천의 바다를 구경하러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추울 때 보기 좋은 '인천의 바다 데이트 꿀스팟'을 5곳 이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동검도
동검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겨울의 새벽 갯벌은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데요.. 새벽에 떠오르는 해가 갯벌 위 얼음조각에 비쳐 은은한 빛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검도 하면 바다옆에 펼쳐지는 갈대숲도 사진의 명소가 되는데요.
동검도의 명소라고 불리는 본사랑 미술관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미술관에서 차를 마시며 보는 바다는 한 폭의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데요. 갈대와 갯벌이 어우러진 길을 걷다 보면 오래전에 상영하던 영화를 볼 수 있는 예술 극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솔찬 공원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솔찬공원은 주말 나들이 겸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나무 데크가 펼쳐진 광장으로 먼저 이동하면 갈매기들에게 과자를 던저주며 남자친구의 담력을 시험할 수도 있는데요. 공간이 매우 넓어서 답답한 느낌 없이 뻥 뚫린듯한 시원시원한 경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몰이 굉장히 아름다운 솔찬공원은 길을 따라 산책로를 쭉 가다 보면 바다와 함께 해가 지는 공원을 볼 수 있는데요. 가끔씩 운이 좋으면 주황빛 일몰이 아니라 분홍빛의 특별한 일몰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난 이후에도 몇 십 분간 매직아워가 남아있어 아주 감성이 넘치는 자신을 보게됩니다.
3. 을왕리 해변과 선녀바위 해변
인천공항이 있는 영정도의 끝에는 을왕리 해변이라는 유명한 해변이 있는데요. 이곳은 여름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가을과 겨울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만일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면 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선녀바위 둘레길을 통해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몰시간 때쯤 선녀바위 해변에 도착하게 되면 전망데크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는 구름이 껴있어도 그 사이에 빛나는 해가 잘보입니다. 참고로 해를 보고 나면 만조시간대라 길이 조금씩 물에 잠기지만 여자친구를 업고 길을 지나 자신이 얼마나 듬직한지 뽐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4. 마시안해변
을왕리 해변, 선녀바위 해변과 함께 영정도의 마시안 해변도 유명한데요. 말이 해변이지 이곳의 명소는 카페입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마시랑 카페와 엠클리프 카페 둘 중에 한곳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중 마시랑 카페는 테라스와 루프탑이 이쁘기로 유명한데 테라스에서는 마치 작은 공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잔디밭과 마시안 해변까지 합쳐져 두 가지 뷰를 함께 볼 수 있고 루프탑은 테라스에서 빛나는 조명들과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엠클리프 카페는 뷰가 기가 막히는데, 절벽 위에 위치한 카페로 마시안 해변과 바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고지대의 장점을 살린 넓은 전망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카페 내부에도 자리가 많지만 사람들이 바다를 보러 야외에 대부분 나가 있는데요. 밖에 포토존이 은근 많고 한자리에서 계속 바라보게 되는 선셋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5. 장화리일몰조망지
강화도에 위치한 일몰 명소인데요. 일단 주차비가 무료이며 주차시설도 잘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일몰이 유명한 명소로 다른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지만 일몰 시간대만 되면 사람들이 매우 붐비니 해가 지기 한 시간에서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직업이시거나 취미이신 분들은 예전부터 유명한 장소인데요. 강화도의 숨겨진 사진 명소 11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장소일 만큼 사진을 어떻게 찍든 못 나올 수가 없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근처에 계신 사진작가님들이 일몰과 함께 커플의 모습을 찍어 보내주시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한번 기대하며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을과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는 만큼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출과 일몰이 바다와 함께하는 것이 최고의 구경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커플이 이곳에 오게 되면 붉게 빛나는 해와 바다를 감상하며 사랑을 얘기하기 매우 좋은 장소라는데요. 추워서 나가기 싫어하는 연인을 꼬셔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