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조림 해달라는 주문에 사다 둔 닭봉으로
닭볶음탕식의 매운조림을 만들었어요.

어제 방송에서 닭볶음탕을 보고나니 빨간맛이 땡겨
메뉴 급 변경했네요.
밤에 먹방을 보는 건 너무 괴로워요.ㅎㅎ
알감자 하려던 미니사이즈 감자, 양파, 청양고추, 대파
그리고 진로변경된 닭봉.^^

먼저 닭을 끓는 물에 독한 술 몇스푼 넣고 데쳐
찬물에 깨끗이 씻어 잡내를 없애줍니다
(서양식 조림엔 우유에 담가둬도 좋아요)

압력솥에 야채를 큼직하게 대충 썰어 바닥에 깔고

데쳐둔 닭고기, 그 위에 미니감자 살짝 얹은 후

고춧가루 집간장 양조간장 마늘 생강 청주 등으로
미리 만들어 둔 매운조림장 열 스푼에 기본육수을
한컵 섞어서 재료 위에 붓고 압력으로 끓입니다.
(저는 고기무게 100g당, 간장 깎아서 1스푼 비율로
양념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 집간장은 염도가 높으니
절반 정도 양으로 계량하면 얼추 맞더라구요)
칙칙 소리나면 3분뒤에 불 끄고
김이 다 빠질때까지 뜸을 들이면 뼈만 쏙 빠질 정도로
잘 익어서 먹기도 좋고 식감도 부드러워요.
주방창으로 해가 들어오는 시간이라 색 표현이 안되네요.

미니감자는 자칫 부서질 수가 있어서 따로 꺼내두고
닭기름을 말끔히 걷어줍니다.

닭날개 부분이 워낙 기름이 많은 부위라
걷어낸 기름 양이 엄청나요.
닭기름은 꼭 걷어내야 된다는군요. 건강상..

미니감자 다시 넣고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조려주면 완성입니다.
아들이 저 국물에 밥 비벼먹는 걸 좋아해서
더 많이는 안 끓였어요.
닭볶음탕 같기도 한 매운 닭봉조림으로 말복 잘 지냈네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걸 보니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이는 걸까요?
설마 태풍의 영향은 아니길 빌어봅니다.
편한 저녁시간 되셔요~~^^..
첫댓글 빠알간 양념이 침을 마구 솟게 하네요. 먹음직스러워요~^^
빨간맛🎶기분전환으로 괜찮았어요.^^
남은 국물은 떡볶이떡 넣어
야식 주려고 꼼수 피웠네요.ㅋㅋ
신요리에 눈이 휘둥그래해지네요..^^
말복기념 제대로 하셨어요..ㅎ
ㅎㅎㅎ신요리인가요?
그냥 닭볶음탕 비슷한데
국물만 조금 적은..
시온산님께는 너무 쉬운
요리일거예요.^^
닭봉조림 매콤하니 맛있겠어요.^^
입맛 다시고 저녁준비하러 갑니다 ~ ㅎ
맛있는 저녁 메뉴는 뭘까요?^^
맛있는 식사하셔요~~^^
알감자 닭봉조림 식욕을 자극하네요.~~~
저두 닭도리탕 할때 압력밥솥이용해요.
뼈가 살살발려지니 좋더라구요.
바람이 불어 가스불이 날아다녀요. 창문을 닫았네요.
선선하니 좋네요.~~
저도 창문 닫았네요.
빨래도 화분도 다 날아다녀서...
편한밤 되셔요~^^
사진빨이 붉어서 ~ㅎ
감자가 게란인줄 알앗어요 ㅎㅎ
꾹 합니다
ㅎㅎㅎ돌아다니는 삶은 계란도 두개 넣었어요.^^
응원 감사합니당~~^^
요거 수미네 반찬 레시피에요?
요즘 인기 많더라고요 ㅎ
매운 게 개운하겠어요.
방송 보고, 너무 먹고싶어서 제맘대로
빨갛게 했어요.ㅎㅎ
수미쌤 레시피는 검색해보시면 많이 있을거예요.
닭봉도 그렇지만 감자가 실해보이네요. 맛있는 구경하고 갑니다.^^
일부러 작은 감자를 썼더니 더 맛있네요.ㅎㅎ
편한 저녁 되셔요.
@고이중이맘 일부러 작은 감자 쓰셨구나. 그래도 실해보여서 좋아요.
따뜻한 밥 한그릇에
감자 한알 올리고
매콤 소스 뜸뿎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흐~~~
침고여요~~~ㅎㅎㅎ
흐미~~
명주님이 지대로 드실 줄 아네요.^^
울 아들이 딱 고론 취향.ㅎㅎ